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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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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도지사 이광재)는 오는 11월 12일(금) 하루만 전국 동시에 실시하는 '승용차 없는 날' 행사에 '강원도청 주차장 비우는 날'로 전국 16광역자치단체와 동참한다. 이날은 강원도청에 모든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공무원뿐 아니라 민원인들에게도 협조와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행사의 일환으로 해마다 9월 22일에 세계적으로 동시에 시행하는 행사였으나 올해는 추석과 겹치고, 서울에서 개최되는 선진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으로 시기를 늦춰 전국 동시행사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 '승용차 없는 날' 행사는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응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하루만이라도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며, 민간 주도의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확산시키기는 일환으로 도보와 자전거·대중교통 등을 이용하자는 세계인의 환경운동에 동참하자는 의식을 확산하는 데 취지가 있다.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환경개선과 교통량 감축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시작해서 현재 세계 40여 나라 2,100여 도시로 확산된 자율참여운동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서울과 대구 등 일부지역의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주로 캠페인성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했고, 2008년부터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의 수도권 자치단체가 동시에 행사를 개최했으며, 2009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개최했다.
올해는 강원도, 18시·군과 강원도청정강원21실천협의회(회장 진장철)를 비롯해 시·군 지방의제21, 시민단체 등이 동참해서 지역실정에 맞게 승용차 없는 거리 운영과 주차장 비우기, 자전거 대행진, 시내버스 무료 승차제 운영, 교통량 조사, 녹색실천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김학철 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승용차 없는 날' 행사는 국가적인 행사로 지역별로 개최되는 행사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고, 이 행사는 시민운동인 만큼 지구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세계인의 환경운동에 도민의 동참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