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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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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월 8일 제77차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광진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후계단 정비사업인 '향기가 있는 그린스텝 조성사업'의 구체적 디자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진구에서 추진하고 있는'향기가 있는 그린스텝 조성사업'은 광진구 관내에 산재한 길이, 폭, 경사도 등이 각기 다른 노후계단 39개소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서울디자인위원회에서는 2차례에 걸친 심의를 통해 계단의 디자인 안을 결정하였다. 주요 내용은 계단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고 미끄럼방지를 위한 줄눈을 설치하며 폭이 넓은 계단은 중간에 안전난간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했다.
개선 후 이미지(경사로 경사각 완화, 안전난간 추가설치, 측면 화단조성 등) |
계단 옆에 있는 기존 경사로의 경사도를 기준치 이내로 낮추어 휠체어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 확보하고 계단 폭을 최대한 확대.
계단 측면에 자전거 경사로를 설치하여 자전거 이동이 용이하게 하였으며, 자전거 경사로는 바퀴를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도록 견고한 사각 홈의 형태로 설치 등이다.
계단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하고 미끄럼방지시설(일면 논슬립) 설치
이러한 디자인들은 외관이 좋고 실용적이면서 동시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고령화 사회 준비, 장애인 편의향상 등 현재 우리 사회가 지향하고 대비해야 하는 사항들에 부합한다.
지금까지는 부분적인 계단정비는 있었으나 일정한 원칙 하에서 한개 구 전체의 계단을 전면 정비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디자인이 우수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반영하였기에 '향기가 있는 그린스텝 조성사업'은 향후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노후계단 정비사업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의'향기가 있는 그린스텝 조성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위원회를 통해 서울의 각종 시설물, 건축물의 디자인을 심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크고 화려하고 복잡한 디자인으로 난립한 서울의 환경을 시설물은 작고, 디자인은 단순 간결하면서도 모든 사람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유도해 사람과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분과별(3분과)로 매주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