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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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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후지 스트라토스 (FUJI STRATOS) |
프레임 | Fuji Elios 커스텀 버티드 크로몰리 |
휠셋 | 포뮬라 알로이 허브, 알렉스 G-6000 림 |
구동 및 변속 | 시마노 SORA, SL-R440 레버 8단 |
무게 | 11.6kg |
소비자가 | 790,000원 |
웹사이트 | 수입 및 공급: 주식회사 신기그룹 (http://www.synkeybike.com/) 제조: Fuji Bike (http://www.fujibikes.com/) |
올해는 패션 업계 뿐 아니라 자전거 업계에도 클래식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하지만 멋을 살린 클래식 스타일, 후지 스트라토스(FUJI Stratos)와 함께 클래식 시티바이크에 빠져보자.
클래식의 시작은 프레임, 완성은 스템과 안장
자전거에 있어서 클래식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하는 것은 프레임이다. 보통 가느다란 파이프로 이루어진 크로몰리(Cr-Mo) 소재로 제작된 것이 기본이고, 자전거를 세워 두었을 때 탑튜브의 앞과 뒤의 지상고가 거의 같은 논슬로핑(none sloping)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런 프레임만으로 클래식 스타일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클래식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택되는 것이 쓰레드 헤드셋과 올드타입 스템이다.
1인치 헤드튜브를 사용하며 나사산으로 조여서 고정하는 쓰레드 헤드셋은 현재 생활용 자전거에 사용되고 고급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스티어러 튜브에 꽂아서 사용하는 올드타입 스템의 활용과 함께 클래식 스타일 연출에는 최고의 아이템이 되고 있다.
또한, 안장은 최신의 미끈하고 날렵한 모양보다는 과거 레이서들이 주로 사용했던 스타일의 안장이 활용되면서 클래식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스트라토스 |
탑튜브의 앞뒤 지상고가 같은 논슬로핑 프레임은 클래식의 기본이다. |
쓰레드 헤드셋과 올드타임 스템은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시킨다. |
과거 레이서들이 주로 사용했던 슬라이딩 구간이 넓은 안장 |
플랫 핸들바와 8단 래피드파이어 변속레버는 편의성을 높였다. |
1장의 체인링과 8단 변속 시스템 |
낮은 기어를 사용할 때 체인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체인 가드 |
아무런 로고가 없는 크랭크(44T)가 깔끔하다. |
8단 기어와 플랫바로 편안함을
후지 스트라토스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플랫바와 시마노 래피드파이어 변속레버, 그리고 8단 변속 시스템을 채택하였다.
몇 모델들이 클래식에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다운튜브 고정 변속레버 또는 싱글 기어, 그리고 드롭바 등을 활용했지만, 현실에서 그런 부품들은 사용 편의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에 반해 최신 8단 시스템과 플랫바를 갖춘 스트라토스는 클래식함을 크게 잃지 않으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살린 장점이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라이딩
클래식함을 세련되게 표현한 후지 스트라토스는 긴 시트스테이와 함께 제법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지만 비교적 체인스테이의 길이가 짧아서 순발력도 좋은 편이다.
그리고 어디에 타고 다녀도 너무 눈에 띄지 않으면서 자전거를 세워 두었을 때 최근 도시의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세련된 멋을 갖추고 있다.
구매 포인트:
- 출퇴근 또는 도심 속 라이딩을 원한다면 추천
- 클래식함과 편리함을 갖춘 스타일
- 토우클립이 포함된 패키지
- 43, 49, 52, 54, 56 등 다양한 사이즈
아쉬운 점:
- 변속에는 문제가 없지만 레버의 느낌이 조금 뻑뻑한 느낌이다. 하지만 케이블 튜닝 등으로 쉽게 개선될 수 있어 구매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다.
자전거를 타고 대회를 나가는 것도 아니고 도심 속 또는 강변 라이딩을 주로 즐기는 라이더들에게는 가볍고 성능 좋은 자전거 보다 스타일있고 나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자전거가 더 어울린다. 클래식 스타일은 유행을 타지도 않을 뿐 아니라 몇가지 아이템과 함께 나를 표현하는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한다.
세련된 라이더라면 이젠 스타일을 살릴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