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피스타 1, 클래식 스타일 픽시로 가자!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제품명 바바 피스타 1 (VAVA Pista 1)
프레임 크로몰리
소비자가 1,03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제논스포츠 인터내셔날 (www.ixenon.co.kr)

덴마크에서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자전거 업체 바바(VAVA)는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자전거의 멋과 스타일을 존중하면서도 그들만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진 브랜드다. 디자인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하면서도 깔끔한 마무리로 완성도를 높인 바바의 피스타(Pista) 1을 알아보자.

덴마크 디자인(Danish Design)

완성도 높은 크로몰리 프레임
클래식 자전거의 기본은 역시 크로몰리 프레임에 있다. 철(steel)을 기본 제질로 크롬과 몰리부덴을 혼합하여 만든 합금으로 강성과 내부식성이 크게 증가된 소재로 과거 스틸로 제작된 프레임과 가장 비슷한 스타일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바는 이와 같은 크로몰리를 활용하여 만든 자전거가 주요 라인업인만큼 뛰어난 가공 실력과 페인팅 기술을 가지고 있다. 디자이너인 헨릭 보비(Henrik Vorby)와 설립자 라스 엔더슨(Lars Andersen)은 "자전거 시장에 바바(VAVA)와 같은 자전거는 없을 것이다"라고 그 자신감을 밝힐 정도다.


바바, 클래식은 항상 옳다.
필자가 바바 자전거를 처음 보았던 곳은 사실 작년 '타이페이 사이클' 전시장이었다. 지나가다 갑자기 걸음을 멈추게 만든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던 것이다.
프레임 하나 하나에 개성이 있을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통일화된 클래식한 스타일이 다른 클래식 바이크와는 다른 차별성을 느끼게 해서 1년이 지난 시점에도 기억을 할 수 있었고,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소개가 되었다.
디자인과 스타일 업계에 있어 "클래식은 항상 옳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매년, 또는 분기별로 패션과 스타일은 돌고 새롭게 바뀌지만 클래식 스타일은 어디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감각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게다가 내년 스타일의 트랜드는 '클래식 스타일'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실제로 각 업계에서 세련되고 클래식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바바 피스타 1의 특징 중 하나는 어떤 부품에도 브랜드 로고가 붙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브레이크

픽스기어 자전거지만 앞뒤 브레이크를 채택했다.

앞 허브

케이블 가이드 처리도 클래식 스타일을 고수했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느끼게 하는 헤드와 스템

쉬발베 루가노, 펑크 방지 시스템이 적용된 타이어

무엇보다 뛰어난 승차감이 특징이다.

뛰어난 승차감
크로몰리 프레임을 타 보았던 분들이라면 느끼는 것 중에 하나이지만, 참 부드러운 승차감이 일품이다. 게다가 슬로핑 되지 않은 탑튜브는 긴 시트스테이와 함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을 크게 만들어 마치 산악자전거를 탄 듯한 승차감을 느낄 정도다.
보도블럭으로 만들어진 인도, 잘 정비되지 않은 도로, 약간의 비포장 도로까지 엉덩이 한번 들지 않고 달려도 될 만큼 뛰어난 승차감을 보여주는 바바 피스타는 크로몰리 프레임을 많이 접해봤던 필자에게도 비교적 놀라운 승차감을 안겨주었다.

플립플랍 코그세트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프리휠이 내장된 코그를 반대편에 장착하면 플립플랍 허브로 사용이 가능하다.

바바(VAVA)의 헬멧과 함께라면 더 멋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헬멧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구매 포인트:
- 클래식 스타일의 완성도 높은 픽스기어
- 뛰어난 승차감
- 토우클립 기본 장착

아쉬운 점:
- 싱글과 픽스기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립플랍이 아니어서 픽스기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첫 라이딩의 어려움이 있다. 물론 프리휠이 내장된 코그를 별도 구매하여 반대편 허브에 장착하여 플립플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명 픽시라 불리우는 픽스기어(fixed gear) 자전거는 단순하고 고장이 나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자전거로 서류를 배달하는 메신저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그 스타일이 또다른 시티바이크의 전형으로 정착이 되며 뉴욕과 도쿄 등에서 메신저백과 함께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하나둘 픽시 인구가 늘면서 픽시 자전거는 스타일 아이템으로 마니아들을 모으고 있다. 라이딩의 즐거움과 스타일 아이템으로의 즐거움을 모두 갖춘 픽시, 그 세계에 한번 빠져드는 것도 매력적인 일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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