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스케일 20, 정상급 XC 자전거를 느끼자.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제품명 스캇 스케일 20 (SCOTT SCALE 20)
프레임 스캇 스케일 카본 / CR1 기술
휠셋 DT 스위스 XR20
구동 및 변속 시마노 XT
서스펜션 포크 FOX 32 F100-RL 리모트
소비자가 3,99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제논스포츠 인터내셔날(www.ixenon.co.kr)

제조:
스캇 스포츠(www.scott-sports.com)


크로스컨트리(XC) 용도의 산악자전거를 고를 때 가볍고, 성능 좋고, 승차감 좋은 제품을 고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지만,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정상급의 모델들은 1000만원 정도의 최고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조금 눈을 낮추어 거의 비슷한 성능과 가벼운 무게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스캇 스케일 20과 같은 정상급 수준의 자전거를 찾을 수 있다.

스캇의 IMP와 CR1 기술은 가볍고 강성이 뛰어난 프레임을 제작한다.

스캇(SCOTT)의 카본 기술
요즘 고급 자전거 프레임의 기준은 어느새 카본(Carbon)으로 변해가고 있다. 카본은 가볍고 강성이 좋으며, 원하는 방향의 강성을 이끌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원하는 모양을 가공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페인팅도 좋다.
스캇의 카본 기술은 매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스키 폴을 시작으로 하여 자전거에 있어서도 1995년 엔돌핀이라는 풀 카본 프레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기술력은 2003년 CR1 프레임을 880g의 무게로 선보이며 무게와 강성에 있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그 기술력을 토대로 매년 새롭고 발전된 카본 프레임을 출시하고 있다.
스캇은 최근 고급 카본 제작 기술로 인정받는 모노코크를 넘어서 IMP 기술을 선보였는데, 이것은 튜브 접합부의 강도가 다른 부위에 비해 약하다는 것을 착안하여 접합부를 최소화한 성형 기술로 스캇의 상급 카본 프레임에 적용된다.
또한 2011년 모델은 800g대의 산악자전거 프레임을 선보인다니 그것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강성이 높은 헤드튜브와 다운튜브, 탑튜브 접합 부분

CR1 기술로 가볍고 성능이 좋은 시트스테이와 탑튜브 연결 부위

정상급 성능을 갖춘 조합
스캇의 고급 카본 프레임과 함께 스케일 20은 시마노 XT를 구동 및 변속 시스템으로 채택하여 빠르고 정확한 구동계를 갖추었다.
서스펜션 포크는 폭스 레이싱 샥의 F100 RL 리모트 모델을 장착하였다. 리모트 락아웃 레버를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은 라이딩 도중 필요에 따라 서스펜션을 락아웃 시켜 페달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DT 스위스의 XR 20 휠셋을 장착하여 성능 좋은 휠셋으로 마무리하였다.

시마노 XT 크랭크

시마노 XT 뒤 디레일러

폭스 F100 RL 리모트 서스펜션 포크

리모트 락아웃

주행 중에도 쉽게 작동이 가능한 서스펜션 리모트 락아웃 레버

아비드 엘릭서 디스크 브레이크

DT 스위스 XR20 휠셋


셀레 이탈리아 SLR XP 안장

스캇의 가벼운 라이딩 느낌
스캇 스케일 모델의 라이딩 특징은 무엇보다 가벼운 컨트롤 느낌에 있다. 가볍게 이어지는 페달링의 느낌 뿐 아니라 조향성도 예민한 편이어서 더욱 단단하고 가볍게 느껴진다.
이런 느낌은 단단한 헤드 튜브의 마무리와 탑튜브에서 시트 스테이로 이어지는 라인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 그리고 오버 사이즈 시트 포스트의 활용을 통해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있는 시트 튜브가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구매 포인트:
- 정상급 성능을 느낄 수 있는 XC 하드테일
- 9.85kg의 완성차,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한 경량화 여지가 남아있다.
- 스캇의 완성도 높은 카본 프레임
- 호환성 높은 부품 구성

아쉬운 점:
- 레이싱 모델에 자전거 용품들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오버사이즈 시트포스트는 관련 용품들을 장착할 때 잘 맞지 않을 때가 있어서 반드시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스케일 20과 함께 가볍게 테이블탑 점프를 선보이는 장재윤 선수


국내의 정상급 선수들도 스캇 스케일 모델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 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최진용 선수를 비롯해서 지금은 스폰서가 바뀌어 다른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나상훈 선수도 상반기까지 스캇 스케일 모델을 사용해서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했었다.
정상급 성능의 XC 모델을 원한다면 스캇 스케일 20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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