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로 (도망 LOG를 쫓다), 아센 GPS850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아센코리아 GPS850

제원  81.7x 54x 22 mm, 4 grey 1.8" LCD
배터리  충전형 1050 mAh 리튬 이온 배터리 (미니USB)
버튼  2 버튼 + 1 키패드 (메뉴/ 전원 / 방향키)
센서  e-Compass, Barometer, G-senser
소비자가  180,000원
웹사이트 제조 및 공급:
아센코리아 (www.freenavi.co.kr)

작년말에 소개한 아센코리아의 GPS755(리뷰보기)의 후속작인 GPS850가 7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GPS850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로그나 새로 생성한 로그를 불러 코스를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로그를 저장하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로그를 추적할 수 있게 되어 GPS850가 있다면 초행길이라도 두려움없이 갈 수 있게 됐다.

GPS850은 GPS755에 비해 기록할 수 있는 포인트수가 25,000으로 늘었고, 수신율과 안정성이 높아진 GPS수신칩(66채널)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기능으로 자전거외에도 도보, 달리기, 등산 등을 할 때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내장 배터리로 25시간 연속 사용가능하다.

도망나간 로그를 쫓는 추로꾼 아센 GPS850을 소개한다.

GPS850은 스포츠모드, 퀘적모드, 코스추적모드, 만보계보드, 위치찾기모드, 나침반모드,
설정모드, 사용기록모드 등 8가지 기능으로 활용범위가 넓어졌다.

외형적으로는 GPS755과 비교해서 화면과 버튼이 크게 바뀌었다.
거치대는 방향을 바꿀 수 있어, 핸들바나 스템에 케이블타이로 거치할 수 있다.
스템에 장착한 모습
스포츠 모드 중 자전거로 설정한 초기 화면

-속도표시 위에 ▶는 현재 로그를 기록하고 있다는 표시다. (정지는 ∥)
-화면 보기 설정을 바꿔 즐겨보는 데이터 값을 첫화면에 띄울 수 있다.  

지금까지는 GPS755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코스추적 모드로 들어가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가는 길을 몰라 망설였던 코스를 공유한 로그 파일을 이용하거나 직접 프로그램으로 생성한 코스로 혼자서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아센 GPS850의 코스추적 기능을 살펴보자.

코스추적 모드
'사용기록에서'를 선택하면, 실제 라이딩한 코스 중에서 필요한 로그를 불러오면 된다.

-코스를 반대 방향으로 추적하려면 역방향으로 설정하면 된다.
이지투어플래너 프로그램에서 생성한 로그나 공유 로그를
GPS와 동기화시켜 '컴퓨터에서'에서 선택할 수 있다.
코스추적 모드는 4가지 방식으로 화면에 보여진다.
이동/줌 모드로 코스추적 모드를 실행한 모습

-현재 위치와 출발점이 표시되고, 점선은 도착지 방향을 가르킨다.
  -지도가 표시되지 않고, 코스만 나오기 때문에 방향감각이 필요하다.
기존 라이딩 코스가 날씨 영향으로 약간 오차가 생겨 추적코스와 현재 위치가
약간 차이가 나지만,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로그를 수정하여 사용하면 된다.

GPS850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도 기능상 업그레이드됐다.
'EZ Tour 플러스'는 이동경로를 지도 상에 표시해주고, 라이딩 기록을 다양한 데이터 값으로 보여주며 관리가 쉬워졌다. 또한 라이딩 기록을 엑셀로 변환하여 저장할 수 있다.

코스추적 모드를 위한 'EZ Tour Planner'는 자신이 직접 코스를 만들거나 공유 로그를 편집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EZ Tour 플러스

-사진보기, 스위치 이미지분석, 전환차트화면, EZ Tour 플래너 기능 탭이 새로 생겼다.
스위치 이미지분석 화면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환차트 화면에서는 기간별 기록을 볼 수 있고, 엑셀 파일로 기록을 백업할 수 있다.
EZ Tour Planner

-새로운 경로를 만들거나 기존 경로를 수정할 수 있다.

구매포인트:
-이동경로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코스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라이더에 추천한다.
-자전거가 설정속도 이하로 움직일 때, 로그를 기록하지 않도록 개선됐다.
-기기나 프로그램 사용방법이 어렵지 않다.

아쉬운점:
-사용자를 위해 조작버튼을 개선했지만, 버튼감이 아쉽다.
-속도계보다 큰 디스플레이 창에 현재속도, 평속, 라이딩 거리, 현재시간 등 많은 데이터 값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줬으면...

동봉된 스트랩을 이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센 GPS850은 자전거 속도계와 경쟁한다기보다는 자전거용 네비게이션과 경쟁해야 할 제품으로 본다.
단순히 라이딩 기록(시간, 거리, 속도 등)만 필요한 사람에게는 과분할 수도 있는 제품이지만 라이딩 기록과 이동경로, 구간 별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 관리와 코스 추적 기능은 속도계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센코리아의 GPS850은 든든한 라이딩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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