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토끼를 잡은 미니벨로, 다혼 젯스트림 EX
에디터 : 김수기 기자

                                 DAHON JetStream EX (젯스트림 EX)

프레임 7005 double-butted aluminum
구동계 스램 듀얼드라이브2, X9 / 아비드 쥬시 디스크브레이크
서스펜션 German A, GA-Force Kilo
휠셋 키네틱스 프로, 슈발베 마라톤 수프림 타이어
소비자가 3,15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시스인터내셔날 (www.dahon.co.kr)

20인치 이하의 자전거를 한국에서는 미니벨로(작은 자전거라는 의미)라고 흔히 부른다. 사람들이 미니벨로를 구매하는 이유로는 작고, 귀엽고, 보관하기 편해서인 경우가 많다. 보통 미니벨로의 바퀴가 작아서 승차감이 나쁘고, 속도도 느리고, 무게도 생각보다 가볍지 않고, 애들이 타는 자전거라고 여겨진다.

최근에 들어서는 미니벨로의 속도나 무게, 승차감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
그런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는 미니벨로 중에 승차감과 속도, 무게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덤으로 폴딩까지 되는 미니벨로 - 다혼 젯스트림 EX를 소개한다.

미니 풀서스펜션 바이크라 불러도 좋을 만큼의 탄탄한 느낌의 다혼 젯스트림 EX

'역시 한국 지형에는 MTB야', '뭐라 그래도 로드바이크의 속도감이 최고지'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도 미니벨로만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미니벨로를 선택한다.
속도감을 즐기기 위해서 미니 스프린터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승차감을 위해서 서스펜션이 있는
미니벨로로 기변을 한다.
국내에서는 미니 스프린터 계열 자전거가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서스펜션이 있는 미니벨로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몇 개 안되는 선택지 중 라이더의 간택(?)을 많이 받은 것이 다혼의 젯스트림일 것이다.
스포티한 외형과 탄탄해 보이는 프레임, 서스펜션의 매력에 빠져보자. 

프론트 서스페션은 German A 사의 가포스 킬로 에어샥이다.

평행구조의 서스펜션은 20인치 바퀴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한다.
특히 작은 바퀴는 앞에서 전달되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서스펜션 포크로는
효율적인 충격 흡수를 하기 어렵다.
리어 서스펜션도 German A 사의 에어포스다.
빨간색 다이얼로 서스펜션 댐핑을 조절한다.
스램 X9 변속 레버와 아비드 쥬시 디스크 브레이크 레버
스램 X9 뒷디레일러
아비드 쥬시 디스크 브레이크

슈발베 마라톤 수프림 광폭 타이어
스램 듀얼드라이브2 내장 기어
내장 3단, 외장 9단으로 27단 기어 변속을 만들었다.

내장기어는 변속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조작과 관리가 편한 장점이 있다.
기어비는 대략적으로 39/53/72T 크랭크와 비슷하게 나온다.
FSA 고싸머 ISIS 53T 크랭크

미니벨로가 가진 약점은 속도와 승차감이다.
속도를 내기 위해 로드바이크보다 높은 기어비의 구동계를 사용하여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고, 승차감은 카본 프레임이나 서스펜션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스램의 듀얼 드라이브2 내장기어는 일반 외장 크랭크보다 높은 기어비를 가진다. 대략적으로 39/53/72T 크랭크와 비슷한 기어비로 속도감과 업힐 능력은 기대 이상이다.

젯스트림 EX는 앞뒤에 GA-FORCE사의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하여 지면에서 오는 충격을 잡아준다. 가포스사의 서스펜션은 그 모양이 일반 서스펜션과 다른데, 앞에 들어오는 충격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대신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페달링에 의한 바빙 현상은 그리 크지 않다.
댐핑 조절 다이얼과 서스펜션 공기압으로 자신에게 맞게 조절하면 된다.

슈발베 마라톤 수프림 타이어는 폭이 넓은 대신 트레드 패턴이 밋밋해, 속도와 승차감을 적절한 비율로 섞은 편이다. 20인치 MTB용 타이어로 바꾸면 좀더 거친 노면에서 달릴 수 있다.

풀 서스펜션 미니벨로이면서 폴딩까지 가능해 활용범위가 넓다.
프레임 중간과 핸들 포스트를 접을 수 있으며,
풀림방지 안전장치가 있어 안심하고 탈 수 있다.
다혼의 폴딩 바이크는 접을 때, 싯포스트를 내려 균형을 잡지만
젯스트림 EX는 프레임 하단에 받침대가 있다.
대중교통과 연계가 가능한 젯스트림 EX는 11kg대에 지나지 않는다.

미니벨로 라이더에게 있어서 폴딩 가능여부는 대중교통 연계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조건이다. 젯스트림 EX는 핸들 포스트와 프레임 중간 부분을 접어 자동차에 넣어 이동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거기에 풀서스펜션과 폴딩이라는 조건에서 11kg대라는 무게는 정말 가볍기 그지 없다.

Syntace VRO 스템은 핸들바의 위치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에르곤 GX2 그립과 마그네슘 바엔드
KORE I-Beam 싯포스트와 T-Beam 안장

KORE I-Beam 안장레일은 지지 무게와 안장 전후 위치 조절(7cm)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안장은 날씬한 낮은 단면과 5mm 패딩을 넣어 편안함을 준다. 하지만 다른 안장으로 교체할 때는 레일 아답터를 구매해야 한다.

Syntace VRO 스템으로 다양한 라이딩 포지션이 가능해지고, 에르곤 그립 또한 기본으로 제공된다. 

구매포인트:
-승차감, 속도, 무게면에서 적절한 비율을 가지고 있다.
-폴딩이 가능하여 대중교통 연계가 가능하다. 
-완성차에 장착된 기본 부품을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아쉬운 점:
-다른 다혼 폴딩 자전거에 있는 폴딩 자석이 은근히 아쉬운 부분이다.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원하는 미니벨로 라이더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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