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자전거 거점도시 10곳 확정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대상지역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은, 단기간의 집중적인 투자로 경쟁력있는 자전거 인프라를 확보하는 게 목적으로, 각 도별로 1개 도시와 행정구역 자율통합 지원차원에서 1개 도시를 포함, 총 10곳의 도시가 선정됐다.


자전거 거점도시 구축 사업기간은 2010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로, ▲자전거도로 ▲주차장 ▲공공자전거 ▲안전․문화 등을 조성하기 앞으로 3년간 각 도시별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거점도시로 선정된 강릉시는 주거지역, 대중교통 거점, 경포대, 해안도로 등을 연결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고, 순천시는 도시를 관통하는 하천에 자전거도로, 시범마을, 학교 등을 지정해 오는 2013년까지 친환경 자전거 생태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안산시는 시화․반월공단 인근에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 근로자의 출퇴근에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고, 아산시는 온양지구를 중심으로 한 간선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의 선정 도시 역시 공공자전거 확산, 자전거이용자 인센티브 부여, 자전거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자전거 활성화 시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동호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자전거 이용 수요와 주변 교통영향 등을 정밀 분석해 세부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자전거 이용이 실제 주민 생활 속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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