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자전거 경사로 포함 4월말 착공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의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를 오는 2010년 4월말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월드컵대교가 오는 4월말 착공된다.

총사업비 3,600억원이 소요되는 월드컵대교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민자사업 구간과 함께 2015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월드컵대교는 한강 최초의 비대칭 복합 사장교로 한강교량 중 가장 넓은 225m의 경간을 갖추고 있어 시민고객에게 한강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월드컵대교는 2001년 국제현상공모를 거쳐 선정된 한강최초의 비대칭 복합 사장교로 주탑의 높이는 100m, 경사각은 78도이다. 새롭게 단장되는 양화인공폭포 및 난지하늘공원을 고려하여 우리전통의 석탑과 당간지주, 학과 청송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한강교량중 가장 넓은 225m의 경간을 갖춰 아라뱃길(경인운하)을 통과하는 5,000톤급 크루즈가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월드컵대교는 한강교량 최초로 폭 1.7m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양방향으로 설치되어 남·북단으로 발달된 한강시민공원 자전거전용도로의 연결된다.

월드컵대교 남단 자전거 경사로

월드컵대교 북단 자전거 경사로

월드컵대교의 남·북단에는 홍제천, 안양천 그리고 한강시민공원을 중심으로 자전거전용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으나, 이들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별도의 자전거도로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자전거로 한강을 횡단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한강시민공원 자전거전용도로 연결을 위해 월드컵대교 북단(1개소)과 남단(2개소)에 회전형 경사로가 설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컵대교 준공으로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는 물론 홍제천~난지한강공원~안양천을 남·북으로 잊는 자전거전용도로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고객들이 한강시민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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