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우이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 우이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 3개의 테마문화광장 등 주민여가활동 공간 제공
- 강북중학교~덕성여대, 석계역 앞 복개구간에 자전거도로 조성
- 3월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 시작, 12월 완공예정

우이천 조감도 - 석계역 복개구간

동북권역의 대표적인 하천인 우이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우이천 생태하천 조성공사는 덕성여대 정문 근화교에서 중랑천 합류구간 7.2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완공 될 예정이다.

우이천에 흐르게 될 물은 숯 여과와 오존소독 등을 거쳐 극미량의 오염물질과 냄새까지도 깨끗이 제거한 초고도 처리수로 BOD3ppm 이하의 맑고 깨끗한 물이다.

먼저 주민 여가를 위한 문화 활동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석계역 인근 복개 공영주차장 일부(3,300㎡)를 Water Plaza, Culture Plaza, Kid Plaza 등 3개의 테마 문화광장으로 조성한다.
Water Plaza는 광장 진입부에 마련되며,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바닥분수를 조성하고 입구에 환경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광장 중심부분에 위치한 Culture Plaza에는 주변에 대학교가 있는 것을 감안, 각종 이벤트나 축제,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상설 야외 공연장을 조성한다. 또 각종 문화행사와 레크리에이션, 전시 등 주민 참여형 다목적 갤러리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Kids Plaza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팔각정자와 파고라, 꽃을 주제로 한 테마원을 조성,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계절에 따라 튤립, 장미, 국화 등 다양한 꽃을 심어 미로 정원으로 꾸며진다.

쌍한교 하류

신창교 하류

중랑천 합류부

이와 함께 강북중학교~덕성여대, 석계역 앞 복개구간 등 그동안 자전거도로가 없었던 3.1km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자전거 도로가 생기면 우이천~중랑천~한강까지 자전거도로를 타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민 편의를 위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분리하며,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 내 시설도 모두 정비할 예정이다.

우이천 복원사업현장을 둘러 본 서울시 송경섭 물관리국장은 "올해 말 우이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우이천에 인접한 도봉, 강북, 노원, 성북 등 4개구의 시민이 내 집 앞에 생태공원을 갖게 되는 것이다"라며 "이 지역이 새로운 문화복합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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