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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타이어 역사에 있어서 언제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미쉐린(Michelin)은 130년이 넘는 타이어의 개발을 통해, 자동차 뿐 아니라 자전거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스피드가 가장 민감한 트렌드가 되고 있는 최신 로드바이크에서, 파워컵(Power Cup)과 같은 고성능 타이어로 입지를 굳히고, 지난 시즌에는 스피드와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타이어 프로5(PRO 5)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시간에는 장시간 라이딩에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주면서도, 스피드에 있어서 레이싱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는 '프로 5'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미쉐린 PRO 5 로드 타이어 (700x28c / 700x30c)
소비자가격: 100,000원 (할인가: 85,000원)
구름성능을 조금 잃었지만, 속도는 빠르다?
미쉐린 프로5 타이어는 로드 컴피티션 라인업에 속한다. 내구성에 집착하는 소위 훈련용 타이어와 달리 스피드를 잃지 않는 성능과 안정적인 내구성의 결합에 초점을 맞춘 타이어이기 때문에, 경쟁을 위한 컴피티션 타이어에 속한 것이다.
실제 라이딩을 했을 때도 엔듀런스 타이어와 달리 스피드에 대한 아쉬움을 거의 느끼지 못한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기존에 미쉐린 파워컵 타이어를 사용해본 라이더라면, 프로5 타이어를 처음 탔을 때 조금 구름저항이 커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검엑스(Gum-X) 컴파운드를 적용하지만, 트래드 두께와 케이싱의 차이 때문에 라이딩 질감이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구름저항은 다소 높아졌지만, 노면과의 그립력과 안정감은 더 좋아졌다. 그 결과 평지 스피드에 있어서 파워컵보다 조금 느린 듯 해도, 코너링과 다운힐에서 더욱 자신감 있는 라이딩이 가능하다. 그래서, 코스에 따라서는 강력한 코너링 스피드 덕분에 더 빠른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구름저항은 파워컵보다 높지만, 코너링 안정성 덕분에 더 빠른 라이딩이 가능했다.
검엑스 컴파운드의 균형
타이어 성능에 있어서 컴파운드의 역할은 매우 크다. 미쉐린은 부드럽게 노면과의 그립력을 높이면서도 내구성이 높고 구름저항이 낮은 컴파운드를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개발을 이어왔고, 모터스포츠에서 진화한 컴파운드를 자전거까지 확장하였다.
이렇게 개발된 검엑스(Gum-X) 컴파운드는 젖은 노면에서도 높은 그립력을 발휘하면서 경쾌한 구름성능을 보여주는 특징을 갖는다.
프로5 타이어는 검엑스 컴파운드를 활용하면서, 파워컵 타이어와 달리 넓고 더 두꺼워진 트래드로 개발되었다. 이로써, 높아진 내구성 뿐 아니라 노면에서 느껴지는 작은 진동을 흡수하는 특징도 함께 가져올 수 있었고, 빠른 배수를 위한 트래드 패턴을 추가할 수 있는 여유도 만들어졌다.
실제 라이딩에 있어서도, 코너링에서 자전거를 옆으로 눕혀도 안정적인 그립력이 유지되었고, 아스팔트의 노면을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달리는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
파워컵에 사용되는 검엑스 컴파운드가 적용되고, 비드투비드 케이싱으로 보호력을 높였다.
트래드의 두께와 넓이가 커지면서, 접지력과 배수성을 높이는 트래드 패턴도 추가되었다.
장착 방향은 사진과 같다.
트래드의 두께 증가로 인해 노면의 잔진동을 흡수하며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준다.
120TPI 비드투비드 케이싱
프로5와 파워컵 타이어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본다면, 케이싱이라고 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승차감을 중시하는 파워컵의 경우는 트래드가 위치한 중앙부를 중심으로 케이싱이 보호를 하고 있는 반면, 프로 5 타이어는 비드에서 비드까지 전체 타이어를 120TPI로 감싸고 있어서 사이드월까지 높은 펑크 예방 기능을 갖춘다.
비드투비드 쉴드 케이싱으로 사이드월까지 평크 방지 기능을 높인 프로5
이와 같은 비드투비드 케이싱은 전체적인 타이어의 외형을 유지하는 것에도 큰 도움을 주는데, 코너링에서도 마치 하드케이싱 타이어처럼 원형이 잘 유지되어 더욱 안정적인 컨트롤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비드투비드 케이싱은 더 단단한 승차감을 주는 특징이 있어서, 파워컵을 사용했을 때보다 충격에 의한 승차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다. 대신, 공기압을 더 낮출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파워컵보다 3~5% 낮은 공기압을 이용해 아쉽지 않은 승차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파워컵보다는 단단한 승차감이지만, 코너링 안정성에서 더 높은 평가를 할 수 있었다.
장착 및 세팅
미쉐린은 파워컵 타이어에 튜블리스 레디 및 클린처 모델을 함께 출시하여, 튜브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클린처 타이어의 비교적 수월한 장착을 지원하는 편이다.
하지만, 프로5 타이어의 경우는 튜블리스 레디(TLR)로만 출시되고 있는데, 비드투비드 케이싱 때문인지 파워컵보다도 조금 더 장착이 어려운 편이었다. 대신, 일반 플로어 펌프로도 튜블리스 세팅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만큼 마운팅 작업은 쉬웠다.
실측 무게는 30c 326g, 28c 305g으로 측정되어, 파워컵 대비 20~25g 정도 무겁다.
타이어 내부는 튜브를 장착해도 잘 고착되지 않는 마감이 적용되었다.
튜블리스 타이어는 튜브를 넣더라도 비드에 윤활제를 바르고 장착하는 것이 좋다.
약 50ml의 실란트를 추가하여 튜블리스 세팅으로 작업했다.
공기압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파워컵과 동일하거나 그보다 조금 더 낮게 설정해도 괜찮다는 느낌이다. 필자의 경우는 체중 65kg이며, 프로5 타이어의 30c 사이즈 장착 시 공기압을 앞 55psi, 뒤 58psi로 세팅했다.
이와 같은 설정에서 파워컵 28c 타이어에 60/63psi(앞/뒤) 공기압 세팅과 비슷한 라이딩 품질을 보여주었다.
프로5 타이어의 경우는 30c 타이어 장착 시 실측 사이즈가 거의 30mm(림 내부폭 22.5mm)가 나타났다. 파워컵 28c를 장착했을 때 29mm 실측이 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케이싱에 따른 장착 시 실측 사이즈에서 다른 결과를 보인 듯 하다.
30c 타이어 장착 시 30mm를 조금 넘는 수치였다.(림 내부폭 22.5mm)
28c 타이어도 장착 시 28mm가 조금 넘었다. (림 내부폭 22.5mm)
퍼포먼스와 장거리를 모두 만족시킬 선택
미쉐린 프로5 타이어는 스피드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자 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한 옵션은 아니다. 컴피티션 라인업이 주는 충분한 성능과 함께 펑크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장거리 라이딩에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를 찾는 라이더에게 더 적합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동호인 로드 라이더들에게는 약간의 스피드에 대한 성능을 줄이면서, 거의 1년을 사용해도 괜찮은 내구성과 펑크에 대한 더 높은 신뢰감, 그리고 안정적인 코너링까지 얻을 수 있는 옵션이어서 더 바람직한 선택일 수 있다.
또, 랜도너와 울트라사이클링과 같이 장거리 퍼포먼스 라이딩을 위해서는, 파워컵과 같은 레이스 퍼포먼스 타이어보다 조금 더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선택으로 프로5 타이어가 안심할 수 있는 선택일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스포츠온55: https://ixenon.kr/goods/goods_list.php?cateCd=002001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ixenon/products/132331524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