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올해의 마지막 초보자 교육 과정인 '11월 자전거교실'을 개강하고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 기간을 꾸준히 확대해 온 동대문구는 내년에는 초등학생까지 교육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주말반(11월 1일~23일)과 주중반(11월 6일~28일)으로 나누어 '11월 자전거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3월부터 운영되어 온 이 프로그램은 주중·주말반 각각 25명씩을 대상으로 한다.
이 교육은 이론 교육부터 약 8km 구간의 실전 라이딩까지 포함된 총 8회 과정으로 구성된다. 자전거를 한 번도 타보지 못한 성인도 꾸준히 참여하면 완주가 가능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SNS와 입소문을 통해 타 자치구는 물론 구리시, 의정부 등 인근 지역에서도 수강을 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수강은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동대문구민이 우선 선발된다.

동대문구는 2023년 9월 자전거교실을 처음 개설한 이후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운영 기간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올해 교육은 11월 과정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새로운 교육 과정은 내년 3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특히, 동대문구는 내년에는 예산을 증액하여 초등학생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만 6세 이하 어린이와 만 14세 이상 청소년·성인만 참여 가능한 기준에 대해, 초등학생 자녀의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반영한 조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9일 동대문구 자전거교통안전체험학습장을 방문하여 수강생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구청장은 "동대문구 자전거교실이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친환경 교통문화가 정착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