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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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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드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이하 TDF) 2025 에디션이 스테이지 16과 함께 알프스 구간으로 넘어 왔다. 지난 스테이지 12~15는 피레네 산맥을 지나며 혹독한 GC 라이더들의 경쟁이 이어졌고, 렘코 에버너폴 선수는 끝내 투어를 포기하며 최대 피해자가 되었다. 또, 프리모스 로글리치 선수 또한 리더를 플로리안 리포비츠 선수에게 넘겼고, 리포비츠 선수는 종합 3위와 화이트저지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지 13에서 저조한 기록을 보였던 렘코 에버너폴 선수는 스테이지 14에서 끝내 이번 투어를 포기했다.
사진 : A.S.O. / Billy Ceuster
하루를 쉬고 다시 시작한 스테이지 16부터는 알프스 구간이다. 처음으로 만나는 코스는 15km가 넘는 악명 높은 업힐인 몽방뚜로 업힐 피니시였다.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은 몽방뚜 스테이지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마지막은 벤 힐리 선수와 발렌틴 파레-페인트르 선수의 스프린트로 이어졌다. 벤 힐리 선수가 먼저 어택을 하며 스테이지 우승에 가까워졌지만, 마지막 수간에 발렌틴 선수가 추월하며, 그의 첫 TDF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했다.
알프스 구간의 첫 시작은 몽방뚜 업힐 피니시였다.
사진 : A.S.O. / Charly Lopez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는 몽방뚜를 오르며 여러 차례 어택을 시도하면서 여전히 체력적인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모든 어택에 반응하며 드롭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에 어택을 시도해 요나스 선수와 2초의 시간을 더 벌리는 데 성공했다.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현재 종합 선두로 옐로우저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가 4분 15초 뒤진 기록으로 추격을 하고 있다. 알프스에서 이어질 GC 경쟁은 스테이지 18과 19에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반부와 긴 업힐에 강력한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는 "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까지 3번의 TDF 종합 우승을 차지한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온 요나스 선수를 이겼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 제대로 승부를 하여 그의 4번째 TDF 종합 우승을 기록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번 TDF의 마지막 샹제리제 스테이지 또한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에투알 개선문과 뛸르히 가든을 돌며 스프린터들의 스피드 경쟁이 이어졌던 것과는 달리, 4등급 업힐인 몽마르뜨 언덕을 중간에 3번 오르도록 하여, 흥미를 더했다. 몽마르뜨 언덕이 GC 라이더들의 경쟁이 될 수준은 아니지만, 스프린터들에게는 체력적인 요소가 조금 더 추가되어 변수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 어택에 성공한 발렌틴 파레-페인트르 선수가 그의 첫 TDF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했다.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4분 이상의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요나스 빙에고르의 추격은 계속 이어진다.
사진 : A.S.O. / Charly Lop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