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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
여행가고 싶은 계절이 되면 자전거를 힐끔 쳐다본다.
'갈까?'
이 고민에는 나 자신과 내 자전거에게 갈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의미가 포함된다. 체력 소모가 적은 전기자전거와 함께라도 마찬가지다. 여행길이 길다면, 과연 나와 내 짐을 싣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눈치 안보고 충전할 곳은 나타날지, 전기를 아껴 쓰느라 답답한 라이딩이 되지 않을지 등이 염려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전기자전거 선택 기준 첫번째가 배터리 용량인 이유, 최근 전기자전거의 스펙 중 배터리 스펙이 상향 조정되는 추세와 같을 테다.
팬텀Q 네오 플러스 모터 48V 500W
팬텀Q 네오 플러스는 삼천리자전거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네오 시리즈 중 하나다. 스테디셀러인 팬텀Q SF처럼 고성능 도심형 전기자전거로서의 충분한 스펙과 편의성을 갖추면서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 관심을 받아온 제품이다.
특히 플러스 제품은 고사양의 전동 스펙이 적용된 게 특징으로, 모터가 48V 500W, 배터리가 20Ah다. 크고 투박한 디자인의 전기자전거를 연상케 했던 이 같은 사양이, 작고 아담한 미니벨로에 적용되어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과 고성능을 한꺼번에 갖춘 모습이다.
모터 파워가 높은 만큼 주행 성능이 우수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부담되는 업힐에서의 자연스러운 주행감과 힘들이지 않는 편리함은 물론이고, 평지에서도 효과적인 어시스트를 경험할 수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적다.
파워 모드는 1단계~5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데, 1단계로 설정하면 약 9km/h 정도까지는 약한 힘을 출력하여 자연스러운 출발을 돕는다. 2단계는 약 13km/h, 3단계는 약 17km/h까지 파워를 출력하여 평지에서의 원활한 속도 유지를 돕는다. 4단계는 약 22km/h, 5단계는 최대 출력 속도인 24km/h까지 아쉬움 없는 파워를 출력해 스피드한 주행을 돕는다.
걷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업힐에서 주행할 경우 약 3단계면 적은 체력을 사용해 답답하지 않는 속도를 유지할 수 있고, 5단계면 평지 주행 수준과 맞먹는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는 걸 경험할 수 있다.
고사양 전동 시스템이 탑재된 팬텀Q 네오 플러스
모터가 48V 500W로 경사가 높은 업힐 주행도 무난하다.
주행 모드 총 5단계이며, 도보 모드도 있다.
고성능 모터가 탑재된 만큼 강한 제동력을 위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탑재됐다.
고성능 배터리 20Ah
삼천리자전거 팬텀Q 네오 플러스는 파워 출력이 높은 만큼 고성능 배터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출력이 큰 모터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라이딩에서 배터리 소모량이 더 많지는 않지만, 최대 출력을 지원할 고성능 배터리는 필요하다.
그래서 20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긴 거리와 경사 난이도에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파스 모드 1단계면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210km가 된다.
하지만 고성능 전기자전거의 맛을 제대로 보기에는 아쉽기에 최소 2~4단계를 설정을 권한다. 답답하지 않는 속도감을 유지하면서 약 130~150km 주행 거리를 예상해도 되겠다.
그리고 스로틀을 이용하면 최대 9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국토종주길에서 반나절 이상의 편안한 스로틀 주행도 무난하다.
배터리는 탈착이 쉽게 설계되어 있다. 열쇠로 잠금을 해제한 후 분리해 충전하면 되고, 배터리 자체에서 현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약 6~7시간 정도다.
배터리가 20Ah로 스펙 상, 최대 약 210km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는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배터리 잔량을 본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로틀 모드로 주행할 경우 최대 약 95km 주행 가능하다.
좌/우까지 생각한 라이트와 웰컴 라이트
보통 자전거 라이트는 전후방에만 있다. 네오 시리즈는 체인스테이 안쪽에 자리한 파란색 LED로 좌/우측까지 시인성을 높여준다. 그리고 웰컴 라이트도 있다. 이는 조도 센서로 작동되는 라이트라서 야간에 전원을 켜거나 정차할 때 자전거 왼쪽에 팬텀 로고가 새겨진 빛이 바닥을 비춘다. 자동차의 브레이크 등과 같은 역할이라서 어두운 차도나 자전거길에서의 안전주행에 도움을 준다.
모든 라이트는 기본 배터리를 공유하며, 디스플레이에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작동된다.
전후방 라이트 탑재
디스플레이의 + 버튼을 누르면 작동된다.
체인스테이 안쪽에 파란 LED탑재
야간에는 정차 시에 웰컴 라이트가 좌측에 켜진다.
제품 이미지
아담한 디자인의 고사양이 탑재된 네오 플러스
뒤 14-28T 카세트 / 앞 48T 체인링
QR 레버로 각도 조절 가능한 핸들바
충격 흡수를 도와줄 서스펜션
머드가드 기본 탑재
다양한 노면에서 주행하기 좋은 넓은 타이어, 20x2.4"
짐 싣기 유용한 짐받이 랙 기본 포함
쿠션이 좋은 안장
안정적인 킥스탠드
이중 잠금 설계된 헤드의 QR 레버를 내려 핸들바를 접는다.
이중 잠금 설계된 프레임 QR 레버의 버튼을 누르면 레버가 쉽게 열린다.
핸들바와 프레임만 접으면 되는 간단 폴딩
2개의 바퀴가 고정되도록 자석이 설계됐다.
안정적으로 세워둘 수 있는 폴딩 스탠드
제품 스펙
제품명 | 팬텀Q 네오 플러스 |
프레임 | 알루미늄 프레임 |
크기 | 163 x 118 x 60.5cm |
폴딩 크기 | 95 x 70 x 46cm |
주행방식 | 파스 & 스로틀 겸용 |
주행모드 | 파스 5가지 & 도보모드 |
최대 주행거리 | 파스 약 210km(1단계 기준) 스로틀 약 95km |
변속기 | 시마노&마이크로시프트 원터치 7단 (14-28t) |
크랭크 | 48T |
출력 제한 속도 | 24km/h |
포크 | 서스펜션 |
브레이크 |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차단센서 포함) |
배터리 | 48V 20Ah (삼성 셀) |
모터 | 48V 500W (최대토크 65N.m) |
등판 능력 | 10도 (16~18%) |
타이어 | 20x2.4 |
기타 | 전후방 라이트 & 짐받이 & 사이드 LED & 웰컴 라이트 |
무게 | 27.2kg |
소비자가격 | 1,650,000원 |
기왕 가는 거 멀리, 부담없이
예전에 전기자전거 선택 기준은 다양한 경사 난이도를 돌파할 수 파워가 중요한 관건이었다. 하지만 최근 제품은 웬만한 오르막을 주행할 수 있는 파워가 대부분 탑재 되다 보니 그 힘으로 얼마나 먼 거리를, 한번 충전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가 중요시 된다. 그만큼 전기자전거가 일상과 여가 생활에 깊게 녹아들고 있다는 의미기도 할 테다. 기왕 가는 거 좀 더 멀리, 쉬운 길만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코스를 걱정없이 경험하고 싶다면 팬텀Q 네오 플러스가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관련 웹사이트
삼천리자전거 : https://www.samchu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