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익시드, 어드벤처까지 확장된 XC 하드테일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최근 산악자전거 XC 레이스는 듀얼 서스펜션 바이크가 주를 이루며, 하드테일에 대한 인기는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자전거여행과 레이스를 합친 바이크패킹 이벤트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하드테일 바이크는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추어 캐니언(CANYON)은 XC 레이스 머신인 익시드(EXCEED)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여 발표했다.


레이스 퍼포먼스 + 어드벤처 확장성


새로운 2025 익시드의 특징은 레이스 퍼포먼스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바이크패킹까지 가능한 어드벤처 바이크로의 확장성이라고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는 3개의 물통케이지 마운트와 다운튜브 상단에 수납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존까지 가벼운 무게와 날렵한 컨트롤을 기본으로 하여 최적화된 익시드와 달리, 수납과 확장성이 더해진 것이다.

그리고, 지오메트리에 있어서도 다소 변화가 있다. 기존보다 10mm 길어진 휠베이스와 67도의 헤드각도를 통해, 조금 더 안정적인 주행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 스탠드오버의 높이가 조금 더 낮아지면서 다루기 쉬워졌지만, 전체적인 프레임 튜브 구성을 변화시켜 앞삼각의 공간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익시드는 기존에도 앞삼각이 여유가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프레임백과 함께 물통을 꽂을 수 있는 여유를 만들 수 있다.

기본 물통케이지 2개

다운튜브 하단에 추가 물통케이지와 프레임 가드

공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히든박스가 설계되었다.

경량 파우치 안에 기본 공구를 넣을 수 있는 포켓 파우치가 포함된다.

10mm 길어진 휠베이스와 67도의 헤드 각도로 라이딩 안정감 향상

바이크패킹까지 가능한 어드벤처 바이크로 업데이트 되었다.

S 사이즈도 프레임백과 함께 물통 2개를 끼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실측 무게는 10.04kg, 물통케이지 2개가 포함된 무게다.


더 편안해진 라이딩 품질


듀얼 서스펜션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이딩 품질을 경험하기는 어렵지만, 익시드는 기존보다 측면 강성을 낮추는 방법을 통해 페달링 파워를 유지하면서 승차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이번에 소개하는 최상급 모델인 익시드 CF 9의 경우는 VCLS 2.0 시트포스트를 적용해, 승차감을 더욱 높여준다. 새로운 VCLS 2.0 시트포스트는 31.6mm 직경으로 출시되어, 드로퍼 포스트(가변 시트포스트)로 변경 시 더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VCLS 2.0 시트포스트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2개로 갈라진 구조로 설계되었는데, 장시간 라이딩에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으면서, 페달링 강성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다.

뒷삼각의 측면 강성을 낮추어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만들었다.

앞뒤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VCLS 2.0 시트포스트 적용.

31.6mm 시트포스트 규격을 이용해, 드로퍼 포스트로 변경할 경우 더 많은 선택이 가능하다.


UDH를 활용한 풀마운트 디레일러 채택


최신 자전거들이 대부분 채택하기 시작한 UDH 호환 디레일러 행어는 새로운 익시드에도 적용되었다. 이로써, 풀마운트 시스템을 적용한 스램(SRAM) 트랜스미션 구동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빠르고 정확하면서 충격에도 안전한 변속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2.4인치까지 가능해, 거의 대부분의 산악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UDH 호환 행어 설계로, 스램 트랜스미션 구동계를 사용할 수 있다.

기본 타이어는 슈발베 2.35인치이며, 클리어런스는 2.4인치까지 가능하다.


빠르고 편안한 하드테일 바이크


가벼운 무게와 XC 레이스 머신의 DNA는 테스트 라이딩을 시작하면서 빠른 반응성으로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더 안정적인 지오메트리와 편안해진 라이딩 품질로 다운힐 라이딩의 스피드까지 아쉽지 않았다.
캐니언 익시드의 단단한 뒷삼각은 여전한 듯 페달링에 반응을 잘 하지만, 기존보다 트레일을 부드럽게 달리는 성능은 더욱 향상된 듯 하다.

더 편안해졌지만, 여전히 뛰어난 페달링 반응성

그래블보다 산악 지형에서 더 빠르게 달리 수 있다.


제품 이미지


캐니언 익시드는 단순하면서 매끄럽게 이어지는 하드테일 MTB의 장점이 잘 드러난 모델이다. 일체형 통합 카본 콕핏과 깔끔하게 정리된 케이블도 완성도를 높여준다.

캐니언 익시드 CF9

34T 체인링

10-52T 12단 카세트

무선 전동 변속 버튼

일체형 카본 콕핏

콕핏의 상세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립형 서스펜션 리모트 락아웃 레버

락샥 시드 SL 얼티밋트 100mm 트래블 포크

에르곤 SR10 프로 카본 레일 안장

스램 레벨 실버 스텔스 브레이크

플랫 마운트가 적용된 뒤 브레이크. 160mm 로터.

180mm 로터

BSA 규격의 BB


스펙


제품명 캐니언 익시드 CF 9 (CANYON EXCEED CF 9)
프레임 캐니언 익시드 CF M160 카본
포크 락샥 SID SL 얼티밋
핸들바/스템 CP0036 카본 콕핏
시트포스트 SP0086 VCLS 2.0 카본
안장 에르곤 SR10 Pro 카본
변속 레버 스램 XO 이글 무선 버튼
뒤 디레일러 스램 XO 이글 트랜스미션
브레이크 스램 Level Silver Stealth
카세트 스프라켓 스램 XO 이글, 10-52T 12단
크랭크셋 스램 XO 이글, 34T
BB BSA, 스램 DUB
휠셋 DT SWISS XRC1501
타이어 슈발베 레이싱 랑프 2.35, 수퍼레이스
실측무게 10kg (페달 제외, 물통케이지 2개 포함, S 사이즈)
소비자가격 6,049,000원 (관부가세 별도)


산악 트레일부터 바이크패킹까지


우리나라의 산악 트레일은 대부분 임도로 구성되며, 싱글 트랙도 그다지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컨트롤 실력이 좋은 라이더라면 그래블 바이크로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겠지만, 다운힐의 스릴까지 맛보고 싶은 라이더에게는 MTB가 확실히 매력적이다.
캐니언 익시드는 이와 같은 우리나라 산악 지형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면서 가벼운 무게로 부담을 덜어준다. 그리고, 바이크패킹을 활용한 자전거여행을 계획하는 라이더라면, 여유 있는 가방 호환성과 3개의 물통케이지 활용이 큰 도움을 준다.
게다가, 웬만한 공구는 다운튜브 안에 삽입할 수 있어서, 수납에 대한 부담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 웹사이트
캐니언 코리아 : https://www.canyon.com/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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