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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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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후반부터 스위스 취리히에서 로드 월드챔피언십이 열리며, 새로운 역사와 함께 치열한 레이스를 기록했다.
먼저,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에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 지난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우승을 차지하는 첫 기록을 남겼는데, 먼저 열린 여자 경기에서 그레이스 브라운 선수는 같은 해에 올림픽과 월드챔피언십을 동시에 우승한 첫 라이더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열린 남자 경기에서도, 렘코 애버너폴 선수가 우승하며, 그는 파리올림픽 로드와 타임트라이얼 금메달에 이어, 월드챔피언십 타임트라이얼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역사를 만들었다.
그레이스 브라운 선수는 "솔직히, 지난 몇 달 동안은 마치 꿈 속에 있는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 1분 전에 체인이 빠지며 곤란을 겪었던 렘코 애버너폴 선수는 "미쳤다. 아마도, 내 인생에 가장 어려운 타임트라이얼 경기였을 것이다. 파워미터도 없는 자전거로 순수한 타임트라이얼 느낌으로 달렸고, 마지막 2~3km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월드챔피언까지 차지한 첫 선수가 된 그레이스 브라운
렘코 애버너폴 선수는 파리올림픽 로드, 타임트라이얼 금메달에 이어, 월드챔피언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로드 레이스 월드챔피언십 대회는 타데이 포가차 선수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 경기도 포기하고 월드챔피언십에 집중한 포가차 선수는 올해 지로 디 이탈리아, 투르 드 프랑스에 이어 월드챔피언십까지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했고, 273.9km 코스 중에 100km를 남기고 어택을 시작해 최종 50km는 솔로 라이딩으로 금메달을 걸었다.
여자 경기에서는 로테 코페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2012-2013년 마리아나 보스 선수가 연속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후 처음으로 연속 우승 타이틀에 성공했다.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이런 시즌을 지낸 것이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 대해 무척 압박을 받은 상황이었고, 레이스는 꽤 빠르고 위험한 브레이크어웨이가 선두에 있었다. 그래서 아마도 미련한 어택을 감행했던 것 같고, 다행히 얀이 함께 있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리아나 보스 선수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로테 코페키 선수
100km 어택이라는 경기력으로, 지로와 투르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타데이 포가차 선수
지난 주말 열렸던 그래블 월드챔피언십에는 스타급 라이더들이 다수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남여 모두 네덜란드 선수인 마리아나 보스와 마튜 반더 폴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둘 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마리아나 보스 선수는 8번의 사이클로크로스, 3번의 로드 레이스, 2번의 트랙 경기에서 월드챔피언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에 그래블 월드챔피언을 추가하게 된 것이다.
마튜 반더 폴 선수 또한, 6번의 사이클로크로스, 1번의 로드 레이스에 이어 그래블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새롭게 추가했다.
마리아나 보스 선수는 "로테 코페키 선수와 선두에 함께 하게 된 것이 무척 좋았지만 무척 힘들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주 로드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었기 때문에 몸 상태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라며, 마지막까지 스프린트 경쟁을 같이 한 코페키 선수와의 경기에 대해 말했다.
마튜 반더 폴 선수는 "또 다른 종목에서 레인보우 저지를 추가하게 되어 엄청나게 기쁘다. 나는 레이스를 할 수 있는 한 힘들게 만드려고 했다. 그룹이 커지면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그래서 모두를 한계까지 밀어 부치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이클로크로스, 로드 레이스, 트랙 월드챔피언에 이어 그래블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추가한 마리아나 보스 선수
사이클로크로스와 로드 레이스 월드챔피언 타이틀에 그래블 월드챔피언을 추가한 마튜 반더 폴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