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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
성능이 좋은 전기자전거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제 100만원 이하의 전기자전거를 찾아보기 힘들다. 동네 마실용으로 저렴한 자전거를 구매하려 해도 막상 성능이 아쉽다는 얘기가 주변에서 맴돌면 뭔가 아쉬운 여운이 남기도 한다. 필요 이상의 스펙으로 꾸며진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려니 가격적인 부담이 커질 뿐이다.
아마도 이러한 상황에 놓인 유저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전기자전거는 삼천리자전거가 최근 출시한 팬텀 어라운드가 아닌가 생각된다. 기본적인 전기자전거의 기능과 꼭 필요한 것만 남겨두어 경제적인 가격대로 출시된 생활밀착형 자전거이기 때문이다.
50km 정도라도 충분
팬텀 어라운드는 다양한 연령대가 편하게 이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보니 체력이 약한 편인 이용자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모터의 스펙이 48V 350W, 배터리는 46.8V 7.8Ah를 탑재한다. 73만원이라는 가격 대비 비교적 높은 모터의 스펙이다.
심지어 표준 모터 스펙이라 여길 수 있는 36V 350W보다 전압을 높여 스로틀 주행에도 효과적으로 힘을 출력할 수 있게 했다.
주행 모드는 파스(PAS)와 스로틀 방식을 둘 다 갖추었다. 스펙 상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파스가 약 50km, 스로틀이 약 40km다. 시원한 속도감을 즐기려거나 언덕을 자주 오르내리기 위해 2단계 이상의 모드를 사용한다면 30km 정도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는 부족하지 않다.
출력이 높은 편이어서, 1단계 모드로도 충분한 속도감과 답답하지 않는 파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조작을 위해 서포트 모드를 3단계로 축소시켜, 일반적인 5가지 모드를 갖춘 제품과 달리 1~2 모드에서도 충분한 서포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간편하게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적합한 팬텀 어라운드
작은 바퀴와 출력이 높은 모터를 이용해 스로틀 주행에도 경쾌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배터리 46.8V 7.8Ah
모터 48V 350W
최대 주행 거리
파스 약 50km, 스로틀 약 40km
파워 모드 조절 가능한 스로틀
팬텀 어라운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고 싶은 것이 스로틀이다.
스로틀 주행에 적합한 설계와 파스(PAS)처럼 파워 모드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전기자전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대부분이 스로틀을 선호하지만, 시장과 같이 복잡하고 사람이 많은 구간에서도 빠르고 가속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3가지 출력 모드로 설계한 것이다.
스로트 모드를 테스트하면서, 1단계에서는 약 15~16km/h, 2단계에서는 약 20~21km/h, 3단계에서는 약 24~25km/h가 유지됐다. 이는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복잡한 구간에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안전 상으로 큰 이점이라는 생각이다.
스로틀을 사용해 출발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를 한번 잡은 다음, 오른쪽 핸들 그립을 돌리면 된다. 이는, 실수로 스로틀 레버가 조작되어 자전거가 혼자 출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이다.
그리고, 몇 초 간 스로틀 그립을 돌린 상태를 유지하면 크루즈 모드가 시작된다. 그립을 돌리지 않아도 브레이크를 잡기 전까지 스로틀 출력이 유지되므로 매우 편리하다.
파스와 스로틀을 모두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빨간색이 전원 작동 버튼, 상단에 배터리 잔량에 따라 초록색 LED가 켜진다. 완충 시 LED 3개
최소한의 조절 레버와 버튼을 이용해 깔끔한 핸들바
스로틀 주행에 특화된 설계로, 경쾌한 주행감을 보여주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한 사양
팬텀 어라운드는 생활밀착형에 맞는 각종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추고 있다.
작은 바퀴지만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위한 서스펜션 포크로 충격을 덜어주고, 뒷바퀴에 잠금 장치를 설계해 도난을 방지하도록 했다. 잠금 기능은 타고 내리는 횟수가 많은 이들에겐 무거운 열쇠를 지니고 다니는 불편함을 덜어주어 매우 유용하다.
짐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은 총 3곳이다. 앞쪽 바구니는 뚜껑이 있이서 소지품이 튕겨나가지 않게 했고 뒤쪽 짐받이는 최대 하중이 22kg로 높아서 무거운 짐을 적재하기에 좋다. 쿠션도 설계되어서 충격에 예민한 짐을 올려놓기에도 부담이 적다.
또 하나의 적재 공간은 핸들바 뒤에 있다. 상단에 가방이나 쇼핑백 등을 거는 용도로 작은 고리를 설계해 다양한 형태의 짐을 휴대할 수 있게 했다.
뚜껑이 있는 철제 바구니
가방 등의 소지품을 비교적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쿠션이 있는 짐받이는 최대 하중이 22kg으로 넉넉하다.
핸들바 뒤에 가방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장바구니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펙
제품명 | 삼천리자전거 팬텀 어라운드 |
프레임 | 16인치 스틸 프레임 |
모터 | 48V 350W |
배터리 | 48V 7.8Ah |
주행방식 | 파스 3개 모드 / 스로틀 3개 모드 |
최대 주행거리 | 약 50km |
출력 제한 속도 | 24km/h |
크랭크 | 48T, 152mm |
스프라켓 | 18T |
포크 | 서스펜션 포크 |
브레이크 | 앞: 드럼 브레이크 / 뒤: 서보 브레이크 |
브레이크 레버 | 알루미늄 레버(모터 차단기능) |
핸들바 | 알루미늄 라이저 |
시트포스트 | 스틸(27.2 x 300 mm) |
타이어 | 16 X 1.95 |
무게 | 26.8kg |
소비자가격 | 730,000원 |
제품 이미지
팬텀 어라운드는 작고 아담한 크기인데다 편안한 포지션을 제공해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저상형 프레임 구조로 타고 내리기 편리하다.
싱글 기어, 크랭크 40T, 스프라켓 18T
16인치 휠 사이즈
편안한 승차감을 위한 서스펜션 포크
배터리는 분리해서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를 분리할 때는 안장 아래쪽 레버를 누르고 앞으로 숙인다.
자전거와 연결된 전원 케이블을 분리한 후 배터리를 들어 올리면 된다.
배터리 손잡이를 위로 올려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다.
안정적으로 세워지는 더블 킥스탠드
생활이 되는 전기자전거, 팬텀 어라운드
팬텀 어라운드는 차보다 접근이 용이하고 간편하며 걷기보다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선택하기에 좋다.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으로 제작하여 상황에 맞게 스로틀 파워를 조절할 수 있게 했고, 짐을 적재할 수 있는 방식도 다양화했다.
게다가 출력이 높은 편이라 탑승 무게 대비 효과적인 속도감을 경험할 수 있지만 가격은 73만원으로 저렴해 일상 속 곳곳에서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겠다.
관련 웹사이트
삼천리자전거 : https://www.samchu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