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도 가격도 가벼운 튜브 세대교체, 시스플러스 TPU 튜브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튜블리스 타이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인 실란트까지 부수적으로 관심이 많아졌다. 이와 반대로 튜브를 사용하는 클린처 타이어는 찬밥 신세가 됐고, 이너튜브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클린처 타이어에 사용하는 이너튜브는 일반 부틸 튜브 외에도 경량 부틸과 라텍스 등의 재질로 생산되면서 성능 향상을 꾀했고, 최근 초경량과 낮은 구름저항성을 가진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의 이너 튜브까지 등장했다.
이에 웰튠은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적인 매력을 갖춘, 시스플러스 TPU 튜브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너튜브 소재로서 각광받는 TPU


TPU 소재의 튜브가 나온 지도 4~5년 지난 시점에서 라이더들은 TPU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졌다. TPU의 장점으로 적은 부피, 가벼운 무게, 괜찮은 기밀성, 낮은 구름 저항이라고 말할 수 있다. 
TPU 튜브의 최대 단점은 단연코 가격과 불안정한 품질이었다. 초기 TPU 이너튜브는 타이어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접근성이 떨어졌으나 다양한 브랜드의 튜브가 출시되면서 부틸 튜브와 근접해질 정도로 가격이 착해졌다. 또한 고급 TPU 소재와 밸브, 그리고 접합 방법 등이 발전하면서 품질 신뢰도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TPU는 열저항성이 낮아 카본 림 브레이크 사용 시 열에 의한 펑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디스크 브레이크 휠셋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튜블리스 타이어 사용자에게 실란트 대신 사용해도 구름성능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아서 실란트를 대체할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다.

TPU 소재는 가격적인 접근성이 좋아지며, 이너튜브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가벼운 무게, 작은 부피, 뛰어난 구름성을 모두 갖춘 TPU 튜브


신뢰도를 높인 품질


TPU는 소재 자체는 질기고 내구성이 뛰어나, 신뢰도가 높은 반면, TPU 튜브의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많다. 튜브의 접착면이나 밸브 이음부, 플라스틱 밸브에서 불량 발생 빈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스플러스는 이런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고급 소재 사용과 전수검사 후 포장하는 방법으로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시스플러스 TPU는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인 독일 BASF의 재료를 이용해 생산하며, 0.18mm의 얇은 두께로 제작되어 약 28g(오차범위 5%)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한다.
또한, 높은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서 25~32C 타이어에 장착할 수 있고, 밸브 길이는 45, 65, 80mm가 있다.

시스플러스 TPU 튜브 (소비자가격: 13,000원)

시스플러스 튜브는 45mm, 65mm, 80mm 길이의 밸브로 출시된다.

스펙 상 무게는 28g(오차범위 5%)이며, 밸브 캡과 링까지 포함한 실측 무게는 30g이다.

튜브 이음매는 서로 겹치는 방식으로 접착되었고, 팽창된 부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밸브 연결부는 넓게 겹쳐저 있어 압력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했다.

밸브는 플라스틱이며, 밸브 고정용 링이 제공된다. (밸브 익스텐션 사용 불가)

시스플러스 튜브는 로드바이크에서 많이 쓰이는 25~32C 타이어에 사용할 수 있다.


장착 시 주의점


TPU는 부틸과 다르기 때문에 장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박스에서 꺼낸 튜브의 외관 상태를 확인하고, 1psi 정도의 공기압만 넣어서 미세 펑크 유무를 확인한다. 특히 타이어에 장착하기 전에 펌프로 공기압을 높게 채우게 되면 튜브가 터질 수 있고, 장착 시에 타이어 레버 사용에 유의한다.  
그리고 공기압을 채울 때에는 CO2나 튜블리스 탱크, 컴프레서 등으로 빠르게 공기를 채우지 말고, 일반 펌프를 이용해 채운다.

TPU 튜브 장착 시에 주의사항과 사용방법을 반드시 확인한다.


이제 가격도 경쟁력을 갖춘 TPU


장점을 많이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가격이 높다면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TPU 튜브도 그런 아이템 중에 하나였고, 작고 가벼우면서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음에도 가격과 품질 신뢰도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출시 몇 년 만에 가격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시스플러스 TPU는 13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출시되어 굳이 부틸 튜브를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싶다.

최근 타이어는 가벼운 무게를 겨냥한 클린처와 구름 성능을 최적화한 튜블리스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가벼운 클린처 타이어는 가벼운 TPU 튜브를 만났을 때 '경량'이라는 매력이 의미가 있어진다.
그리고, 튜블리스 타이어 사용자들도 TPU 튜브가 실란트보다 가볍기 때문에 실란트 대신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약간의 구름저항을 감내하고 편하고 가벼운 사용이 가능해진다.

튜브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시스플러스 TPU 튜브


관련 웹사이트
웰튠: https://welltuned.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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