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 디 이탈리아 2023, 프로모즈 로글리치 선수 우승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지난 주말 21개의 스테이지를 마무리한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Italia, 이하 지로) 2023 에디션에서, 프리모즈 로글리치 선수가 극적인 역전으로 핑크저지의 최종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지로의 GC 경쟁은 게런트 토마스 선수와 프로모즈 로글리치 선수의 최종 경쟁으로 흥미를 더해주었다. 마지막 경쟁이 될 스테이지 20의 타임트라이얼 전까지 두 선수의 차이는 30초를 넘지 않았고, 타임트라이얼 코스의 후반부는 업힐 코스로 구성되어 그 변수가 많았다.
18.6km의 짧은 거리의 타임트라이얼이기 때문에 26초의 차이를 역전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고, 게다가 로글리치 선수가 업힐 도중 체인이 빠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로글리치 선수는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며 게런트 토마스보다 40초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고, 핑크저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로글리치 선수는 이로써, 지난 3회의 부엘타 우승에 이어, 지로 우승의 그랜드투어 기록을 더하게 되었다.

지로 스테이지 20 하이라이트. 원본 : https://youtu.be/OT3J9OhI_xg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최종 21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마크 카벤디시 선수가 스테이지 우승을 하며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지로 투어 도중 은퇴 소식을 알렸는데, 지로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미사일과 같은 그의 스프린트를 다시 한번 보여주어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찬사를 받아냈다.
이로써, 마크 카벤디시 선수는 지로에서 17번의 스테이지 우승, 투르 드 프랑스 34회 스테이지 우승, 부엘타 3회의 스테이지 우승으로, 그랜드투어에서만 54번의 개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지로 스테이지 21 마지막 1km. 원본 : https://youtu.be/_V-01As8reM


관련 웹사이트
지로 디 이탈리아 : https://www.giroditalia.i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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