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열린 투어 오브 플랜더스(Tour of Flanders, Ronde Van Vlannderen) 스프링 클래식에서 타데이 포가차 선수와 로테 코페키 선수가 각각 남여 우승을 차지하였다. 

여자 레이스에서는 지난 해 우승자였던 로테 코페키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코펜베르그 언덕 정상에서 선두에 나섰고, 9명의 선수가 체인싱 그룹으로 그 뒤를 쫓았다.
하지만, 코페키 선수가 18km 지점에서 어택을 시도하며 솔로 브레이크 어웨이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체이싱 그룹과 30초 이상의 차이를 유지하며, 투어 오브 플랜더스 2연승의 기록을 세웠다.

투어 오브 플랜더스 여자 하이라이트. 원본 : https://youtu.be/aiDO7CBpLWw

투어 오브 플랜더스 2연승 기록을 남긴 로테 코페키 선수

남자 레이스는 계속된 어택과 브레이크 어웨이로 쉴 틈 없는 경기가 진행되었다. 44km 지점에서 지난 해 우승자인 매튜 반더 폴 선수를 비롯해, 타데이 포가차, 와웃 반 아트 선수가 함께 브레이크 어웨이를 성공했고, 28km 지점에서 매튜 반더 폴 선수가 어택을 시도하며, 와웃 반 아트 선수가 드롭된다.
그 후, 18km 지점에서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다시 한번 어택을 시도하며 앞서 가던 마즈 페더슨 선수를 추월했고, 그 뒤를 쫓은 매튜 반더 폴 선수는 마지막까지 20초 이내의 시간 차를 줄이지 못하고 2위로 결승선으 통과했다.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오늘 이후로 은퇴를 해도 될 만큼 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투어 오브 플랜더스 하이라이트 영상. 원본 : https://youtu.be/QrrlLDybH6Y

투어 오브 플랜더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타데이 포가차 선수

지난 밀라노-산레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매튜 반더 폴 선수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 : 밀라노-산레모 2023 결승선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