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
Hell of North라 불리며 장거리 라이딩과 코블 섹터로 악명을 가진 파리-루베 대회가 지난 주말 열렸다. 올해는 257.5km의 거리와 30개의 코블 섹터가 있는 남자 경기와 124.7km 16개 코블 섹터로 이루어진 여자 경기가 치러졌다.
지난 해는 폭우로 인해 진정한 지옥의 레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올해는 맑은 날씨와 함께 코블의 먼지를 달리는 레이스로 진행되었다.
맑은 날씨의 빠른 스피드로 인해 유난히 펑크가 자주 발생하며 순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여자 경기에서는 약 30km를 남겨둔 상황에서 롱고 보기니 선수가 브레이크 어웨이를 시작했고, 중간에 체이싱 그룹과 간격이 잠시 줄기도 했지만 후반부에는 30초 이상의 시간 차를 만들며 솔로 우승에 성공했다.
파리-루베 여자 레이스 하이라이트. 원본 : https://youtu.be/LJJ2tfqAyMo
남자 경기에 있어서도 수많은 펑크로 순위가 바뀌고 여러 선수들이 브레이크 어웨이를 시도하며 우승을 향한 시도가 이어졌다. 특히 펑크와 함께 이어진 코블에서의 낙차사고도 자주 발생하여 우승을 다투는 라이더들은 가능한 앞 부분에서 달리려고 스피드를 높일 수 밖에 없었다.
레이스는 약 55km를 남겨두고 와웃 반 아트, 스테판 쿵, 매튜 반더 폴 등의 선수를 주축으로 리딩 그룹이 만들어지면서 펠로톤과의 거리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와웃 반 아트의 펑크로 인해 잠시 뒤로 빠지고, 19km 정도를 남겨둔 상황에서 딜란 반 발레 선수가 어택하며 솔로 리딩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체이싱 그룹은 다시 와웃 반 아트와 스테판 쿵 선수를 주축으로 추적을 이어갔지만, 끝내 반 발레 선수의 솔로 우승을 잡지 못하고 2, 3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파리-루베 남자 레이스 하이라이트 영상. 원본 : https://youtu.be/sg__Bsh-k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