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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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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북부와 남부로 크게 구분되며, 북부 지역을 플랜더스(Flanders)라고 부른다. 네덜란드 말로 블란데런(Vlaaderen)으로 쓰여지는 이 지역은, 매년 봄 장거리 로드 대회인 투어 오프 플랜더스로 로드 라이더들의 주목을 받는 곳이다.
지난 주말 열린 투어 오브 플랜더스에서 매튜 반더 폴 선수는 지난 2020년 이후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고, 여자 대회에서는 로테 코페키 선수가 벨기에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이후 2번째 우승컵을 안은 매튜 반더 폴 선수
벨기에 챔피언인 로테 코페키 선수가 마지막 스프린트에서 결승선을 제일 먼저 넘었다.
결승선 약 17km를 남겨 둔 상황에서 브레이크어웨이를 시도한 타데이 포가차와 매튜 반더 폴 선수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경쟁을 이어갔다. 그리고, 결승선을 바로 앞 둔 상황에서 스피드를 조절하며 서로 스프린트의 기회를 노렸고, 뒤따른던 체이싱 그룹에 합류하는 상황이 되어 어쩔 수 없이 반더 폴 선수가 먼저 스프린트에 나섰다.
다소 이른 시점의 스프린트이긴 했지만, 반더 폴 선수는 끝까지 파워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포가차 선수는 좋은 포지션에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딜런 반 바를 선수에 의해 진로가 막히며 4위로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다.
투어 오브 플랜더스 2022 남자 하이라이트. 원본 : https://youtu.be/QFjwX6RozRQ
여자 경기에서는 로테 코페키, 애너믹 반 블루텐, 샨탈 반덴 브룩-브락 3명의 선수가 후반부를 리딩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브룩-브락 선수와 코페키 선수는 같은 팀 동료로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역시 많은 경력을 가진 블루텐 선수도 끝까지 강력함을 유지해 갔다.
그리고, 마지막 스프린트를 블루텐 선수가 먼저 시작했고, 그 뒤에서 코페키 선수가 빠르게 추월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투어 오브 플랜더스 2022 여자 하이라이트. 원본 : https://youtu.be/WcM14qLXn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