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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로드바이크 시장 변화만큼 산악자전거도 휠사이즈 업, 팻바이크, 12단, 부스트 규격, 테크니컬한 라이딩을 위한 지오메트리, E-MTB 등 많은 변화를 거치고 있다.
그중에서 XC 하드테일은 업힐을 위한 경량과 강성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다운힐의 짜릿함도 즐길 수 있도록 컨셉이 바뀌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몬드래커(MONDRAKER)는 수년 전부터 '포워드 지오메트리'를 내세워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몬드레이커의 하드테일은 포디엄 카본과 크로노 카본, 크로노가 있으며, 리뷰를 통해 소개할 자전거는 경제적인 선택으로 추천하는 크로노 카본(CHRONO Carbon)이다.
스텔스 카본 프레임
몬드래커의 카본 프레임은 스텔스 에어 카본과 스텔스 카본이 있다.
스텔스 카본은 강성과 순응성, 경량화를 감안해 부위에 따라 적합한 카본을 방향에 맞춰 적층시키는 몬드래커의 카본 레이업 기술이다. 스텔스 카본 프레임은 몬드래커의 중급 프레임임에도 상당히 가벼워 완성차의 무게 비교에서 우위에 있다.
스텔스 에어 카본은 상급 모델에 적용되는 기술로 정교한 카본 제조공정을 통해 포디엄 카본 RR SL의 775g 초경량 프레임셋처럼 가벼운 프레임이 만들어진다.
크로노 카본은 측면 강성을 강조한 프레임으로 튜빙 형상이 납작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랫부분인 다운튜브와 체인스테이는 강성을 위해 볼륨감이 있지만 윗부분인 탑튜브와 시트스테이는 수직 순응성을 위해 얇다. 그리고 시트포스트 순응성 향상을 위해 27.2mm 규격의 시트포스트를 적용시켰다.
크로노 카본은 12단 싱글 체인링 구성이지만 시마노 사이드스윙 변속기 및 다이렉트 마운트 변속기와 호환된다. 포크와 프레임은 부스트 규격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시에 규격에 주의한다.
몬드래커만의 카본 기술로 경량화, 강성, 순응성 등을 균형있게 완성한 스텔스 카본 프레임.
몬드래커는 최적화된 강성과 순응성을 위해 상단부는 납작하고, 하단부는 볼륨감있게 성형했다.
납작한 플랫스테이는 수직순응성과 측면강성을 높인다.
27.2mm 규격의 시트포스트를 적용해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진화된 XC 지오메트리
몬드래커의 가벼운 프레임과 함께 잘 알려진 특징은 바로 '포워드 지오메트리'이다. 포워드 지오메트리는 긴 탑튜브와 누워진 헤드각도에 짧은 스템으로 요약할 수 있다.
몬드래커의 포워드 지오메트리는 다운힐에 조향이 안정적이면서 민접하고, 고각의 업힐에서 앞바퀴가 들리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긴 휠베이스로 고속 안정성을 높이면서 짧은 체인스테이로 업힐에서의 힘전달력을 놓치지 않는다.
몬드레이커의 포워드 지오메트리는 업힐의 성취감과 다운힐의 즐거움이 있는 지오메트리로, 난이도가 높아지는 XC 레이스 코스에 적합하고, 다운힐 라이딩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포워드 지오메트리는 눕혀진 헤드튜브 각도로 업힐과 다운힐의 안정성과 짧은 스템의 민첩함을 보여준다.
타이트한 뒷삼각으로 XC의 기본덕목인 힘전달력을 보장한다.
짧은 스템과 긴 핸들바의 조합으로 민첩하면서 안정감있는 조향감을 제공한다.
경제적인 스펙 구성
크로노 카본은 몬드래커 XC 하드테일 중에서 가장 경제적인 카본 MTB로 가벼운 프레임과 함께 스램 12단 이글 구동계로 구성됐다. 스램의 12단 이글 구동계에서 부담을 가장 낮춘 SX 그룹셋을 기본으로 하고, 가장 눈에 잘 띄는 리어 디레일러는 상위인 NX로 구매자의 기분까지 배려했다.
주요 부품은 락아웃 리모트가 적용된 락샥 주디 골드 RL 포크, 포뮬러 허브와 MDK 림의 휠셋, 맥시스 이콘 타이어 등이 있으며, 스펙 무게는 11.3kg이다.
SX 이글 34T 싱글 크랭크셋.
폭넓은 기어비의 12단 스프라켓과 NX 이글 리어 디레일러. 변속레버는 SX 등급임.
스램 레벨 T 브레이크 레버.
160mm 6볼트 로터.
100mm 트래블의 락샥 주디 골드 RL 포크(부스트)와 락아웃 리모트.
29*2.2인치 맥시스 이콘 TLR 타이어.
몬드래커 XC 시리즈 안장.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 몬드래커 크로노 카본 (MONDRAKER Chrono Carbon) |
프레임 | 크로노 29 스텔스 풀 카본 |
포크 | 락샥 주디 골드 RL 29, 100mm |
핸들바 | ONOFF SULFUR 2.0, 760mm |
스템 | MDK 6061 T6 알로이, 5도 |
시트포스트 | ONOFF SULFUR, 27.2mm |
안장 | 몬드래커 XC 시리즈, 스틸 레일 |
변속 레버 | 스램 SX 이글 |
뒤 디레일러 | 스램 NX 이글 |
브레이크 | 스램 LEVEL T |
카세트 스프라켓 | 스램 XG 1230, 10-50T |
체인 | 스램 SX 이글 |
크랭크셋 | 스램 SX 이글, 부스트, 34T |
BB | 스램 DUB BSA, 73mm |
휠셋 | Formula 허브, MDK-XP129 TLR 림 |
타이어 | 맥시스 이콘 29*2.2 |
실측무게 | 11.3kg (페달 제외, M 사이즈) |
소비자가격 | 3,300,000원 |
균형잡힌 XC 퍼포먼스를 즐긴다
몬드래커는 포워드 지오메트리로 업힐과 다운힐의 균형잡힌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최근 MTB 지오메트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또, 자사만의 카본 성형 기술인 스텔스 카본과 스텔스 에어 카본으로 프레임의 경쟁력을 갖추면서 독특한 프레임 형상으로 몬드래커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크로노 카본은 초경량은 아니지만 가벼운 프레임셋을 이용해 경량 업그레이드에 대한 여지가 많아 무게에 민감한 라이더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스램 SX 이글 구동계(NX 이글 리어 디레일러)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만약 더 좋은 구동계나 휠셋을 염두하고 있다면 상위 모델인 크로노 카본 R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앤코: https://www.glnco.co.kr/main/main.html
몬드레이커: https://mondraker.com/e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