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트레일에서 여행까지, 시마노 MT5 & ET7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최근 들어 산악자전거 트레일 슈즈는 캐쥬얼한 스타일과 함께 다양한 용도로 확장되는 편이다. 자전거 여행과 캠핑, 출퇴근 등과 같이 퍼포먼스 라이딩보다는 부담없는 라이딩을 즐기면서 페달링 효율을 높이고, 오프로드를 포함한 다양한 지면에서의 보행력도 함께 누리기 위해서다. 게다가 전기자전거의 대중화로 다양한 라이딩 경험을 누리는 유저들이 확대됨에 따라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모두 만족하고 싶은 심리도 포함된다. 

운동화를 신자니 페달링 파워는 떨어지는데다 발바닥이 피곤하고, 전문 사이클링 슈즈는 스타일이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시마노의 마운틴 투어링 슈즈인 MT5와 전기자전거를 위한 E-바이크 투어링 슈즈, ET7이 충분한 해답이 될 듯하다.


케쥬얼한 트레일 라이딩, MT5


마운틴 투어링(MT) 시리즈는 산악 트레일 라이딩을 기반으로 다목적성을 띄는 전천후 클릿 슈즈다. 케쥬얼한 산악 트레일 라이딩부터 장거리 투어링과 피트니스, 중/단거리 출퇴근까지 일상에서의 다양한 라이딩 라이프에 활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따라서 발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사이클링에 필요한 핏과 성능을 유지하는 기능을 동시에 갖추는 게 주요 특징이다. 

편안한 캐주얼 클릿 슈즈, 마운틴 투어링 MT5
소비자가격 : 125,000원

외피 디자인은 케쥬얼한 트레킹 슈즈와 같은 색감과 디자인을 갖춘데다 편안한 질감과 통기성에 집중했다. 전체적으로 메시 원단이 적용되어 장시간 착용은 물론, 일상에서 거부감이 적도록 유연한 착용감도 끌어올렸다.
반면, 발볼과 힐컵은 단단하게 보강됐다. 높은 내구성을 갖추면서 사이클링 슈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페달링 퍼포먼스를 잡아주기 위해서다. 여기에 발을 받치는 단단한 아웃솔이 더해져 균일한 힘으로 페달을 누름으로써 다리에서 발생된 파워를 페달링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한다.

하지만 발바닥을 받치는 아웃솔이 단단할수록 보행의 불편함이 발생한다. MT5는 미드솔에 충격 흡수를 돕는 EVA 소재를 적용하고 아웃솔에 일반적인 MTB 슈즈보다 유연한 탄성을 지닌 컴파운드를 사용해 평지에서 걷을 때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착용성과 접지력을 제공한다.

핏 조절은 코드락 스트링을 채택했다. 깔끔하고 간편하고 핏 조절을 할 수 있고, 산악 라이딩 시 오염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상단에는 벨크로 스트랩을 두어 발등 조임을 한번 더 확인하면서 스트링 정리도 깔끔하게 한다.  

MT5는 SPD 클릿(2볼트)을 장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메시 원단을 적용해 통기성 향상

쿠션이 좋은 뒤꿈치 아웃솔 


비교적 가벼운 착용감을 보여주는 외피 소재

코드락 스트링으로 핏 조절

빠르게 핏 조절을 할 수 있고, 산악 라이딩 시 오염에 강하다.

단단하게 보강된 토박스와 힐컵

 SPD 클릿(2볼트)에 호환되며, 보행성이 좋은 아웃솔이 설계되었다.

뒤꿈치의 위치를 잘 잡아주기 위한 인솔 디자인

 

전기자전거 라이딩에 특화된 ET7


시마노의 ET 시리즈는 전기자전거 대중화에 따라 최근에 내놓은 E-바이크 투어링 슈즈 라인업이다.

큰 틀은 MT 시리즈처럼 케쥬얼한 트레일 슈즈의 성격을 가졌지만, 평페달을 선호하는 전기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해 플랫 슈즈로 출시된다.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평페달과의 그립력을 높여 전기자전거 라이딩의 특성을 고루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좀 더 퍼포먼스 스타일을 적용된 것이 신형 ET7 시리즈다. 

전기자전거를 위한 E-바이크 투어링 슈즈 라인업, ET7
소비자가격 : 165,000원

디자인과 성능은 케쥬얼한 트레킹화나 운동화와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발과 밀착성을 높여 페달링 시 그립감을 높이고, 비교적 부드러운 설계로 보행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원활한 통기성을 위한 멤브레인을 전체에 적용해 쾌적한 착용성도 준다.

그리고 ET5와 달리, 보아L6 다이얼이 채택됐다. 한손으로 쉽게 미세 핏 조절이 가능한데다 깔끔하고 간편하다. 

아웃솔과 미드솔은 보행력과 주행력을 동시에 고려한 특징이 적용됐다. 미드솔은 다양한 경사도에서 보행 시 발의 앞부분이 휘어지면서 걸을 수 있게 했고 뒷부분은 페달링 파워 전달을 위해 단단함을 유지하게 했다. 

아웃솔은 앞쪽과 뒤꿈치에 곡선형의 블록 패턴을 더해 발이 뒤쪽부터 앞쪽으로 지면에 내딛을 때 보행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했다. 페달이 닿는 부분은 단단함을 유지한다. 그리고 페달과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크로스 크루브 패턴을 적용, 업힐 성능과 속력을 효과적으로 상승시킨다.
그 외 트래드패턴은 다양한 평페달의 너비와 형태를 소화하고 지면과의 마찰력도 높이는 효과를 준다. 

멤브레인으로 가벼운 착용성과 높은 방수 성능을 제공하는 외피기본적인 방수 기능도 제공되어, 다양한 산악 지형에서 적합하다.

비교적 부드러운 착용감을 주어 보행시에도 불편하지 않다. 
보아 L6다이얼로 쉽고 간편하게 핏 조절

 

보강된 토박스와 힐컵

쿠션을 더한 발목 
페달이 닿는 부분은 페달과의 마찰을 높이고, 지면에서의 접지력도 유지한다. 
쿠션을 적용하여 보행 기능을 높인 아웃솔 
쿠션을 높인 인솔

 

산악 트레일에서 여행까지, MT & ET


최근 산악 트레일 슈즈가 케쥬얼한 스타일로 발전함에 따라 부담없는 산악 라이딩부터 커뮤팅과 투어링 등의 라이딩까지 그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시마노의 MT와 ET 시리즈는 충분히 캐주얼한 디자인에 깔끔한 핏조절 시스템이 적용되어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산악 라이딩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일상 생활에서도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s://bike.shimano.com/ko-KR/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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