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리 여성 저지 2종, 클라이머스 2.0 & 프로메사 자카드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사이클링 의류는 단순한 듯 보이면서도 기능과 성능, 라이딩 스타일 등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처럼 퍼포먼스 라이딩에도 레이스 퍼포먼스와 모던로드 스타일로 구분되어 비슷하면서도 디테일한 차이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탈리아 사이클링 의류 전문 브랜드 카스텔리(Castelli)는 이번 시즌에 여성용 퍼포먼스 레이스 저지인 클라이머스(Climber's W)를 2.0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고, 모던로드 스타일의 프로메사 자카드(Promessa Jacquard) 저지를 새롭게 추가하며, 비슷한 가격대에 다른 선택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레이스 퍼포먼스 라이더를 위한 클라이머스 2.0


카스텔리의 클라이머스 저지 시리즈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꽤나 많은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저지로 꼽힌다. 프로 라이더들도 더운 날씨와 산악 구간이 많이 코스에서 자주 선택할 만큼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발열 기능, 에어로 성능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번 여성용 클라이머스 2.0 저지는 97g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한다.

여성용 클라이머스 2.0 (CLIMBER'S 2.0 W) 저지
적정 기온 : 20~40도
소비자가격 : 105,000원

4가지 색상 출시

여성을 위한 클라이머스 저지는 제법 오랫동안 초기 버전을 유지해왔는데, 이너 라이닝이 기본 탑재된 7부 지퍼를 적용해 이너를 따로 입지 않아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도 빕숏을 많이 입게 되면서 7부 지퍼를 적용한 클라이머스 저지가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에 클라이머스 2.0 저지로 변경되며 풀집이 적용된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이너 라이닝이 기본으로 적용된 7부 지퍼의 이전 클라이머스 저지

클라이머스 2.0 저지는 풀짚이 적용되어 빕숏을 착용하는 라이더들이 선호한다.

클라이머스 2.0 저지는 뛰어난 발열과 발수 기능을 갖춘 풀루소 3D(Flusso 3D) 원단을 앞 판과 옆구리에 적용하였다. 풀루소 3D 원단은 카스텔리 이너웨어에 적용하는 제품으로, 높은 통풍성과 함께 땀을 빠르게 배출하여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가진다.
카스텔리 클라이머스 2.0 저지는 앞 부분에 이 원단을 적용해 전면에서 공기의 유입양을 늘려, 체온과 땀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했고, 업힐 후 바로 이어지는 다운힐에서 땀에 의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또한, 어깨와 소매, 등판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스트라다프로 3D(StradaPro 3D) 원단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낮추면서 통풍성이 탁월하다. 자외선 차단 90% 성능으로 일반 저지보다 차단 능력은 높지 않지만, 높은 통풍성과 쾌적한 착용감에 비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높은 통풍성과 발수 능력을 가진 풀루소 3D 원단을 적용해 체온을 빠르게 식혀준다.

전면과 옆구리에 적용된 풀루소 3D 원단은 땀이 많은 계절에도 쾌적함을 유지하게 도와준다.

팔과 어깨 등판으로 연결되는 스트라다 3D 원단은 공기저항을 줄이면서, 빠르게 열을 배출한다.

재봉선 없는 소매와 어깨는 피부에 밀착되어 편하고, 공기저항이 적다.

YKK 비슬론(Vislon) 지퍼를 이용해 라이딩 중 한손으로도 지퍼를 열고 닫기 쉽다. 체온 조절이 중요한 산악 코스에서 쉽게 지퍼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된다.

클라이머스 2.0 저지는 가볍고 높은 통풍성으로 더운 날씨에 최적이지만, 뛰어난 쾌적함으로 인해 이너웨어의 선택에 따라 20도 이상의 날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레이스 저지가 될 수 있다.

레이스 퍼포먼스 저지로 기장이 짧고 몸에 딱 붙는 핏이 특징이다.

YKK 비슬론 지퍼를 적용해 라이딩 중 발열조절을 위해 한손으로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3개의 후면 포켓. 기장이 짧은 만큼 뒤 포켓의 사이즈가 넉넉하지 않은 편이다.

레이스 핏으로 더운 날씨에 적합하며, 이너웨어의 선택에 따라 20도 이상의 기온에서 쾌적함을 유지하기 좋다.


모던로드 라이더를 위한 프로메사 자카드


이번 시즌 카스텔리의 여성 라인업에 새롭게 등장한 저지가 프로메사 자카드 모델이다.

이것은 커스텀 자카드-니트(jacquard-knit) 원단을 적용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저지가 완성되었는데, 핏과 신축성, 쾌적함, 편안함, 스타일을 모두 만족할 제품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프로메사 자카드(Promessa Jacquard) 저지
적정 기온 : 18~32도
소비자가격 : 120,000원

커스텀 자카드-니트 원단을 이용해 일체형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번에 만족시켰다.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자카드-니트 원단은 소재의 두께를 다르게 설계하여 디자인과 하나가 된 원단으로 탄생되었다. CASTELLI라는 글씨를 다양한 폰트로 디자인하여 원단에 양각처럼 표현한 것이 프로메사 자카드 저지의 특징이다.
이 원단은 전체적으로는 발열과 발수 성능이 뛰어나며, 프린팅이 추가되지 않아서 단색의 스타일과 디자인 패턴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멀리서 보면 마치 단색의 저지 같으면서 가까와지면 디자인 패턴이 고급스럽게 보여지는 스타일이다.

퍼포먼스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모던로드 라이더 또는 엔듀런스 라이더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레이스 퍼포먼스 제품보다 기장이 다소 길고 드롭테일 설계로 뒤 주머니의 공간이 여유롭다.

모던로드 스타일에 따라 레이스 퍼포먼스 저지보다 기장이 다소 긴 편이다.

3개의 포켓이 드롭테일 디자인 적용으로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가진다.
밑단 중앙에는 반사 소재가 적용되었다.


테이퍼 넥칼라를 적용해 지퍼를 끝까지 올려도 목이 불편하지 않고 단정한 스타일이 연출되며, 소매는 재봉선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한 엘라스틱 원단을 적용해 부드럽고 탄탄하게 팔을 잡아준다. 또한 YKK 비슬론 지퍼를 이용해 라이딩 중에 한손으로 쉽게 지퍼를 열고 닫을 수 있다.
프로메사 자카드 저지의 무게는 왠만한 레이스 퍼포먼스 저지의 무게에 비해서도 아쉽지 않은 150g이다.

모던로드 라이딩처럼 하루종일 편안하면서도 퍼포먼스에 아쉽지 않은 저지를 찾는다면 프로메사 자카드 저지는 추천 아이템이 될 것이다.

테이퍼 넥칼라 디자인으로 지퍼를 올려도 편하고 단정한 목 라인이 연출된다.

YKK 비슬론 지퍼를 이용해 라이딩 중 한손으로도 쉽게 지퍼를 조절할 수 있다.

마감 재봉선이 없는 엘라스틱 소매를 적용해 부드럽게 팔을 잡아준다.

편안한 핏과 퍼포먼스 라이딩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150g의 가벼운 무게와 편안함, 뛰어난 통풍과 발수 기능을 갖춘 프로메사 자카드 저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저지


카스텔리는 저지의 선택에 있어 라이딩 스타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설계하는 브랜드다.
스피드한 레이스를 위한 에어로 프로(Aero Pro), 더운 여름에도 강력한 라이딩을 위한 클라이머스(Climber's), 그리고 편안함과 퍼포먼스의 균형을 맞춘 프로메사 자카드(Promessa Jacquard) 등이 이와같은 분류의 상단에 위치한 제품들이다.

일반적으로 디자인에 따라 저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지만, 저지의 성능에 따라 라이딩의 품질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라이더라면, 오늘의 라이딩 스타일에 적당한 저지를 먼저 선택하게 된다.
카스텔리는 라이딩 스타일에 따른 만족감을 원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서, 선택의 기준을 넓혀주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엔코 : https://www.glnco.co.kr/
카스텔리 : https://www.castelli-cycling.co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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