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XC 레이싱을 위한 편안함, 시마노 XC 슈즈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나눅스네트웍스가 최근 시마노(SHIMANO) 슈즈의 2021 신형을 새롭게 공개했다. 크로스컨트리를 위한 XC, 그래블 어드벤처 라인 RX, 마운틴 투어링을 위한 MT, 트레일 슈즈 ME, 올마운틴 슈즈 AM, 그래비티 코스를 위한 GR, 최근 관심종목으로 오르는 전기자전거를 위한 ET, 9월에 공개될 로드 슈즈 RC까지 거의 모든 라인업을 출시한다.

기존의 큰 틀을 유지하지만, 최적화된 성능의 필수요소인 착용감 향상을 위한 변화가 두드러진다. 그리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폭넓은 유저의 환심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시마노 슈즈 2021 전 라인업 중 산악의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달리는 XC 라인업의 XC9(XC 902), XC7(XC 702), XC5(XC 502)를 먼저 소개한다.


레이싱 퍼포먼스를 위한, 에스파이어 XC9


XC9는 시마노 용품의 최상급 라인인 에스파이어(S-Phyre)로 분류되는 모델이다. 퍼포먼스 레이스를 위한 가이드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으로 초경량과 민첩함을 주요 특징으로 두었다. 

에스파이어로 분류되는 최상급, XC9(XC 902)
소비자가격 430,000원
그에 따라 갑피는 영역별로 다른 원단이 적용됐다. 발등을 덮는 상단에는 발이 뒤틀리지 않게 잡아주면서 날카로운 돌이나 나뭇가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연성 보다 단단한 성질에 집중된 원단이 적용. 발가락과 발 볼을 감싸는 하단에는 페달 위와 지면 위에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기 위해 비교적 가볍고 유연한 질감의 원단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전체적인 발의 각도와 움직임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튼튼한 힐컵으로 페달링 파워 효율을 높인다. 

아웃솔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울트레드 컴파운드로 높은 그립력을 제공한다. 신형에는 기본 사양으로 금속 스파이크도 제공한다. 유저가 탈착할 수 있는 탤런 모양의 스파이크로 지면에서의 높은 견인력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존과 동일하게 강성인덱스 11단계의 카본 소재를 적용한 미드솔은, 스택의 높이를 낮춘 가볍고 얇은 두께로 제작되어 페달링 파워를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피팅 다이얼은 양방향 피팅이 가능한 보아(BOA) Li2로 교체됐다. 이는 재료를 재사용하고 자원 폐기물을 90%까지 줄인 친환경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강도 직물 소재인 ‘TX 소프트 레이스’와 함께 3중 구조로 제작되어 Ip1보다 충격과 마모율 등에 있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고 크기도 줄어든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상단과 하단의 갑피 소재가 다르다. 상단은 발등의 움직임을 잡아주도록 단단한 질감 하단은 발의 편안함을 위해 좀 더 유연한 소재가 이용된다. 양방향 피팅이 가능한 보아(BOA) Li2로 교체

서라운드 랩핑 갑피 구조로 단단하게 조여도 부드럽게 발을 감싸준다. 

발꿈치 전체를 잡아주는 단단한 힐 컵

울트래드 컴파운드의 아웃솔 설계

카본 미드솔의 강성지수 11

지면에서의 견인력을 위한 금속 스파이크를 스터드에 장착할 수 있다.

비교적 단단한 인솔에 아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어댑터가 포함된다.


XC9의 DNA를 흡수한, XC7


XC7은 에스파이어 XC9의 DNA를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인 모델이다. 서라운드 랩핑 기술의 갑피 구조, 듀얼 보아 다이얼의 미세조정, 민첩한 페달링 파워, 거친 지면에서의 탁월한 접지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XC9의 DNA를 흡수한, XC7(XC 702)
소비자가격 : 260,000원
XC9과의 가장 주요한 차이점은 단일 소재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더 부드럽게 발을 감싸주는 갑피와 힐컵에 있다. 하단에는 발가락부터 발볼까지 넓게 타공을 내어 높은 통기성과 충분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아웃솔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탄력적인 고무 소재로 이뤄진다. XC9와 마찬가지로 탤런 모양의 금속 스파이크가 포함되어 지면에서의 효과적인 견인력을 제공한다 

미드솔은 강성레벨 9단계로 높은 강성 지수의 카본 소재가 적용되고, XC9와 같은 낮은 스택의 높이가 더해져 페달링 파워를 효과적으로 높인다. 

다이얼은 보아 L6가 적용된다. 트레킹화나 러닝화에도 주로 채택되는 다이얼로 편안한 착용성과 미세한 피팅감을 함께 제공한다. 피팅 방향은 단방향이다. 안쪽 방향으로는 조이고, 다이얼을 들어올려 잠금이 해제된다. 

보아 다이얼(L6)로 미세 조절

갑피가 발등을 감싸는 랩핑 구조로 강하게 조여도 와이어로 인한 불편함이 적다.
에스파이어와 동일한 클로징 스타일 

하나의 갑피로 편안한 착용감을 높여준다. 

아치를 감싸며 발을 잡아주는 설계. 

울트레드 컴파운드 아웃솔. 미드솔은 카본 미드솔 강성지수 9 금속 스파이크 포함

하단부에 강성을 집중시킨 힐 컵

인솔은 딱딱하지 않고 유연한 편
 

입문 및 다목적 슈즈 XC5


부담없이 산악 코스를 시작하거나 일상에서 다양한 라이딩 목적으로 편하게 착용하기에 좋은 모델이다. 레이싱 성능에 집중한 성능보다 편안한 착용성을 중점에 두었지만, XC 코스에 대한 기본 성능으로 합리적인 제품을 찾는 유저에게 제격이다. 

산악 코스 입문자나 다양한 라이딩 목적에 편하게 착용하기 좋은 XC5(XC 502)
소비자가격 : 190,000원

상위 모델과 동일한 서라운드 랩핑 갑피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1개의 다이얼과 부드러운 소재로 좀 더 유연한 편이다. 피팅 시스템은 하나의 보아 다이얼(L6)과 하나의 벨크로 스트랩으로 구성되는데, 유연한 갑피의 질감 탓에 발 전체를 미세하게 감싸는 느낌을 준다.

아웃솔은 XC7과 동일한 울트래드 컴파운드 소재로 높은 접지력을 제공한다. 앞쪽 스파이크의 높이를 낮추고 금속 스파이크를 별도로 제공해 평탄한 곳에서의 도보와 산악에서의 견인력을 모두 누릴 수 있게 했다. 

미드솔은 강성지수가 꽤 높은 7단계의 카본이다. XC 라이딩에 도전하는 입문자의 실력향상을 위해 페달링 파워 전달이 중요하다는 점을 빼놓지 않은 대목이다. 

하나의 보아 다이얼과 하나의 벨크로 스트랩으로 구성된 피팅 시스템 
갑피의 질감이 유연한 편이므로 딱딱한 착용감의 어색함을 덜고, 보아 다이얼로 인한 미세 조절이 쉽다. 
XC7에 적용된 보아 다이얼(L6)과 동일
서라운드 랩핑 구조의 갑피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발을 편하게 감싸준다.
토박스 부분은 부드럽게, 아치와 발등은 감싸는 설계 
 보강된 토박스
울트래드 컴파운드 아웃솔, 카본 소재의 미드솔 
미드솔 강성지수 7

편안한 착용성에 집중된 힐 컵XC7과 동일한 인솔

 

서라운드 랩핑 갑피의 편안함


일상적인 운동화가 지면 위에서 편해야 한다면, 라이딩 슈즈는 페달 위에서 편해야 한다. 그래서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갑피와 미세한 피팅 시스템의 조화로 페달과 발이 하나가 된 듯한 가벼운 착용감을 주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바닥면의 단단함이 더해져 페달에 싣는 힘을 온전히 바퀴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원동력이 되게 한다. 

시마노 XC 슈즈는 갑피가 발등을 감싸도록 설계하는 '서라운드 랩핑' 구조를 적용하여, 보아 다이얼을 강하게 조이더라도 와이어가 발등을 누르는 압박감 없이 편하고 단단하게 발을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에스파이어 시리즈는 발을 잡아주는 부분과 편안함이 중요한 토박스 부분을 다른 소재로 적용해 그 성능과 만족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마노의 심리스 미드솔 구조로 미드솔의 스택을 낮추어 페달링의 파워가 빈틈없이 전달되도록 하였다.

시마노는 편안함과 퍼포먼스의 균형이라는 기본적인 DNA를 바탕으로, 라이더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다각화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s://bike.shimano.com/ko-KR/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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