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리차드 카라파즈와 아나 키젠호퍼 선수 금메달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도쿄올림픽 사이클 로드 레이스가 지난 주말에 열리며, 리차드 카라파즈와 아나 키젠호퍼 선수가 각각 남여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리차드 카라파즈(에콰도르) 선수가 남자 로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진: Micheal Steele / GettyImages)

에콰도르 출신의 리차드 카라파즈 선수는 업힐 구간에서 항상 공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로, 234km 장거리에 상승 5000m에 이르는 이번 올림픽 코스에서 많은 기대를 가졌다.
그는 결승선 25km를 남겨두고 어택에 나섰고, 마지막 6km를 남긴 상황에서 브레이크어웨이에 성공하며 후지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 가장 먼저 들어섰다.
2, 3위는 와우트 반 아트와 타데이 포가차 선수의 경쟁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스프린트에서 간발의 차이로 반 아트가 선수가 은메달, 포가차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놀라운 순간입니다. 이 사실을 믿을수가 있겠습니까? 여기에 오기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고, 이곳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카라파즈 선수는 소감을 전했다.

아나 키젠호퍼(오스트리아) 선수는 시작부터 어택에 성공해 금메달을 차지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사진 : Michael Steele / Getty Images)

여자 로드 레이스에서는 아나 키젠호퍼 선수가 처음부터 시작한 솔로 어택에 성공하여 금메달을 차지하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오스트리아의 키젠호퍼 선수는 2019년부터 로드와 타임트라이얼 내셔널챔피언을 차지하는 강력한 라이더지만, 스위스의 EPFL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사이클링 팀에 소속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올림픽 레이스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어택에 나섰고, 몇명의 선수가 함께 선두를 이루었지만 40km를 남긴 상황에서는 솔로 브레이크어웨이까지 성공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런 라이딩은 로드 레이스에서는 아주 드문 상황이었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애너믹 반 블루텐 선수가 자신이 우승했다고 착각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믿어지지 않았고,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 '지금 끝나는 건가?'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시작하자마자 바로 어택을 계획했습니다. 저는 펠로톤 라이딩에 익숙하지 않았거든요. 함께 어택을 했던 선수들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제가 가장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운힐 전 업힐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마치 타임트라이얼처럼 이어졌습니다" 라며 키젠호퍼 선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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