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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사진 : A.S.O 제공 |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이하 TDF)의 2021 시즌이 지난 일요일 스테이지 21을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기록했다.
108번째 에디션 TDF가 파리 샹제리제 스테이지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투르 드 프랑스는 지난 해 팬데믹으로 인해 10개월 만에 다시 열리며, 가장 단 기간에 2차례가 열린 대회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올림픽이라는 변수와 함께 라이더들의 선택에 관심이 더해진 해이기도 했다.
이와같이 변수가 많았던 상황에, 최고의 스프린터로 전설이 되었던 마크 카벤디시 선수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었다. 예측하기 어려운 TDF 상황과 올해 초반부터 다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카벤디시 선수가, 어쩌면 또다시 TDF 스테이지 우승의 기록을 더할 수도 있겠다는 팬들의 관심이 쏟아진 것이다.
그리고, 카벤디시 선수는 이런 기대에 부응해 4개의 스테이지 우승을 더했고, 에디 먹스 선수가 세웠던 TDF 스테이지 최다우승 34회와 동일한 수의 우승을 기록하며 마지막 샹젤리제 스테이지까지 왔다. 하지만, 마지막 스프린트 순간에 완벽한 포지션을 잡지 못하며 35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전설을 만드는 것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린저지의 주인공이 되며,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그린저지를 입는 영광을 안았다.
최다 스테이지 우승 35회에 도전한 카벤디시 선수는 마지막 포지션 불운이 따르며,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10년 만에 그린저지를 다시 입으며 미사일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TDF의 옐로우저지 주인공은 중반부터 거의 확정된 분위기였다. 큰 사고없이 시간을 단축해온 타데이 포가차 선수가 선두로 나서며, 경쟁자들과 크게 시간차를 만들기 시작했고, 후반부 피레네 구간에서는 2연속 스테이지 우승까지 차지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TDF 데뷔 10개월 만에 2번의 TDF 종합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또, 이번 TDF에서 옐로우, 폴카도트, 화이트 저지를 모두 차지하며, 가장 강력한 GC 라이더로 인정받았다.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TDF 데뷔 10개월만에 2번의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폴카도트, 화이트저지의 주인공으로 투어를 마쳤다.
또 한명의 주목받은 선수는 와우트 반 아트 선수였다. 샹젤리제 스테이지에서 퓨어 스프린터가 아님에도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관심이 더욱 집중된 선수다. 바로 전날 타임트라이얼에서 우승을 하는 면모를 보여준 반 아트 선수는, GC 라이더와는 다르지만 업힐 경쟁에서도 강점을 가져가고, 타임트라이얼과 스프린트까지 가능한, 현존하는 가장 다재다능한 라이더로 관심을 받은 것이다.
타임트라이얼 우승에 이어 샹제리제 우승까지 차지한 와우트 반 아트 선수는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스테이지 21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youtu.be/4eGesB_vh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