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클린처 타이어의 새로운 옵션, P7 스포츠 타이어 & 스마튜브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피렐리(Pirelli)는 튜블리스 타이어의 신기술을 접목한 피제로 레이스(P ZERO Race)와 피제로 로드(P ZERO Road) 클린처 타이어를 발표한 데 이어, 피렐리 클린처 타이어를 위한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다.
피렐리는 피제로 레이스&로드 라인에 올라운드 타입의 P7 스포츠(P7 Sport) 타이어를 보태어 라인업을 확장했고, 피렐리 클린처 타이어를 위한 경량 아이템인 스마튜브(SMARTUBE)를 발표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클린처 타이어 P7 스포츠와 TPU 소재의 스마튜브를 만나보자.


P7 스포츠 클린처 타이어


피렐리는 자전거 타이어에 앞서 자동차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뿜어내는 브랜드이며, 몇 해 전 신투라토 P7이라는 자동차용 타이어를 개발했다. 신투라토 P7은 그린 퍼포먼스라는 컨셉으로 개발된 타이어로 7만 마일이라는 마일리지를 자랑하는 타이어이다.
P7 스포츠 클린처 타이어도 이런 신투라토 P7의 뛰어난 내구성을 엿볼 수 있는 타이어로 새롭게 개발한 프로 컴파운드로 제작됐다. 프로 컴파운드는 마일리지와 함께 그립력을 높인 배합으로 계절이나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성능을 보여준다.
그리고 P7 스포츠 타이어에도 60tpi 케이싱과 중앙 트래드에서 겹치는 구조에 펑크 방지 레이어를 추가한 테크벨트 기술이 적용되어 긴 마일리지와 함께 보호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피제로만의 특유한 트레드 패턴인 번개 형태를 재해석하고, 배수를 위한 사이프(sipe)가 촘촘히 배열되어 있다.
따라서 P7 스포츠 타이어는 자출이나 장거리, 투어, 국토종주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펑크 걱정없이 자전거를 타고 싶을 때에 최적의 선택이다.

P7 스포츠 타이어는 국내에 24c와 26c 규격이 입고되며, 소비자가격은 49,000원이다. 

피렐리 P7 스포츠 클린처 타이어 (소비자가격: 49,000원)

P7 스포츠는 프로 컴파운드로 긴 마일리지와 그립력에 충실한 타이어이다.

P7 스포츠는 케이싱이 가운데에서 겹치는 구조에 펑크 방지 레이어가 추가된 테크벨트 기술로 보호성능도 뛰어나다.

26c 기준으로 실측 무게는 262g이다.

번개 형태의 트레드 패턴과 사이프가 촘촘히 배열되어 우중 라이딩에도 그립력을 잃지 않도록 했다.

P7 스포츠 최소최대 공기압은 80-116psi이며, 권장 공기압표에서 이너 림 폭과 체중에 따라 선택한다.

P7 스포츠 타이어 권장 공기압.타이어 마모 상태를 알려주는 TWI.

트레드 패턴에 맞춰 장착방향 표시를 확인하고 장착한다.


TPU 초경량 이너튜브, 스마튜브(SmarTUBE)


피렐리는 월드투어 레이스를 위해 새로운 튜블러 타이어 개발에 몰두했고, 튜블러 내부에 사용되는 라텍스 재질을 TPU로 변경해 보다 가벼운 피제로 레이스 TUB SL을 런칭했다. 피렐리는 신형 튜블러 개발을 위해 사용한 TPU 소재를 클린처 타이어용 이너튜브에 적용시켜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기밀성과 보호능력을 높인 스마튜브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은 전통적인 이너튜브 소재인 부틸 고무와 비교해 기밀성이 비슷하면서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과 펑크 저항이나 구름저항 같은 성능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TPU 이너튜브는 피렐리 외에도 다른 브랜드에서도 출시하고 있을 정도로 새롭게 부상하는 클린처용 아이템이다.
스마튜브는 시각적으로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지만 저울에 표시되는 무게나 공구통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비교하면 확실하게 체감이 된다.

피렐리 스마튜브는 피렐리를 상징하는 노란색 튜브 형태이고, 밸브는 검은색 프레스타 방식이다. 스마튜브는 로드와 그래블, MTB 타입으로 출시되며, 소비자가격은 49,000원이다.

피제로 스마튜브는 23c-32c 타이어에 장착가능하고, 밸브 길이는 60mm이다. (소비자가격: 49,000원)

신투라토 스마튜브는 그래블 28c -35c와 33c-45c 타이어에 장착하고, 밸브 길이는 60mm이다.
(소비자가격: 49,000원)

스콜피온 스마튜브는 27.5 또는 29인치 2.2" - 2.6" MTB 타이어를 지원하고, 밸브길이는 42mm이다.
(소비자가격: 49,000원)

피제로 스마튜브는 35g이라는 초경량 무게를 자랑한다.

실측무게는 37g으로 스펙 상의 무게와 비슷하다.

스마튜브는 검은색 프레스타 밸브이며, 제품에 따라 길이가 상이하다.

스마튜브 접합 부위와 밸브 접합 부위.

실제 사용하는 안장 가방에는 일반 이너튜브와 CO2 카트리지, 인슐레이터로 빡빡한 상황이다.

스마튜브로 바꾸면 CO2 카트리지를 하나 더 넣을 수 있으면서 공간마저 여유롭다.

스마튜브 장착을 위해 최대 8psi 이하로 공기압을 넣어서 꼬이지 않게 한다.

피렐리는 튜브나 밸브가 손상되면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스마튜브는 검은색 밸브스템이어서 림과의 시각적 조합이 잘 맞는다.


피렐리 클린처 타이어의 새로운 옵션


피렐리의 클린처 타이어는 스마트에보 컴파운드의 '피제로 레이스', 에보 컴파운드의 '피제로 로드'가 있고, 피제로 레이스&로드는 퍼포먼스 라인업이다. 두 제품이 가격대가 높은 편이어서 피렐리 클린처 타이어의 대중적인 제품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P7 스포츠 타이어가 출시됨에 따라 전천후 라이딩에 적합한 성능을 대중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출을 해야 하거나 소나기를 갑자기 만난 경우, 국토종주처럼 장거리를 준비한다면 타이어 무게보다 보호성능이 더 중요한 성능이다. 실제로 라이딩을 해보니 가속면에서 상위 모델보다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긴 마일리지와 뛰어난 보호성능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이 크다.
스마튜브도 안장가방에 펑크방지 부적처럼 가볍게 보관할 수 있어서, 실제 라이딩 뿐 아니라 스페어를 위한 튜브로도 추천할 아이템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부틸 튜브에 비해 더 빠르게 회복되는 TPU로 구름저항을 줄이는 성능향상까지 가져갈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http://cephas.kr/goods/?cate=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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