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족의 쇼핑천국, 천호자전거거리
에디터 : 김수기, 정혜인기자
사진 : 김수기, 정혜인기자

카페거리, 가구거리, 특정 음식거리 등 특정 지역에서 공통된 품목을 취급하는 상점들이 밀집되어 상권을 이루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천호자전거거리'는 말그대로 자전거관련 상점이 밀집된 거리다.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약 7년 전부터 완성차 매장, 정비매장, 자전거 용부품 상점들이 하나둘씩 서울 천호동의 한강자전거도로 진입로와 가까운 곳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현재는 조금 과장하면 한집 걸러 한집이 자전거 관련 매장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상점들이 터를 잡고 있다. 이는 천호공원사거리에서 강변아파트까지 약 327m의 거리에 해당되며 메인거리와 이어진 작은 골목안에도 숨은 자전거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어 쇼핑 겸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들어 더욱 존재감이 드러나며 바쁜 천호자전거거리에는 어떤 종류의 상점들이 지름신의 강림을 기다리는지 찾아가봤다. 

광나루인증센터와 천호동을 잇는 즈믄길 나들목부터 천호동공원 사거리까지 이어진 천호자전거거리.

천호자전거거리(서울 강동구 천중로)는 완성차와 다양한 용부품 전문 매장이 밀집되어
여러 브랜드를 한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라이더들이 찾는다.


자전거 아카데미


케이벨로

천호자전거거리가 자전거 특화 거리임을 증명하는 시설물이 세워지도록 일등공신한 업체다. 자전거 여행과 자전거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아카데미를 중점에 두고 있다. 그리고 토픽과 아부스, 위아위스 자전거를 판매하고, 최근에 시작한 카본MTB 매버릭 총판사이기도 하다.
아카데미는 MTB 국가대표와 강사 출신인 이미란 대표가 직접 교육하며, 스스로 운동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자유이용권도 이용할 수 있다. 

케이벨로 이외에도 자전거 강습, 피팅, 트레이닝 센터 등이 곳곳에 모여있다.


자전거 판매 & 정비


콤바이크

천호동에서 꽤 오래된 터줏대감격의 매장이다. 6년동안 한자리에서 많은 단골 고객을 생성하며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콤바이크에는 캐논데일과 데어바이크, 써벨로, 코메트 등의 인기 모델을 판매하고 가끔 시승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에는 전기 로드바이크인 네오와이즈F3의 시승일정이 예정된 상태다. 그리고 전문 정비서비스도 꽤 큰 비중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동계 7시)
휴무 : 없음


천호 MTB

첼로 브랜드의 간판을 달고 있는 자전거 판매점이면서 정비 전문 매장이다. 자전거는 첼로와 삼천리자전거, 콜나고를 위주로 판매하고, 용품은 씨디 슈즈, 문라이트, 리마 헬멧, 산마르코 안장, 엘리트 물통, 비비비 공구 등 첼로바이크와 GL&CO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제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시마노 서비스센터로 지정된 곳이니 시마노 부품에 대한 세심한 정비도 문의할 수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휴무 : 월요일


키클로스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이다. 성수기에는 중장년층 대상의 자전거교육과 단체여행 라이딩도 주도한다고 한다. 올림픽공원에 있는 자전거21에서 20년간 자전거교육을 맡고, 자전거여행사인 케이벨로에서 여행 가이드를 했던 경험을 총동원해 정비 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장님이 자전거여행에 대한 열정이 높은 편이라 관련 정보를 얻고자하는 하거나 동참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발길을 매우 환영하는 편이다. 판매하는 자전거는 현재 엘파마의 전기자전거인 스키드와 위아위스가 있다.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 주말 오전 11시~오후 7시
휴무 : 일요일


바이크웍스 

정비 전문이면서 스캇 완성차를 판매하는 곳이다. 정비 실력이 우수하다고 입소문이 나서 장거리를 마다 않고 달려오는 고객층이 많단다. MTB 정비와 휠빌딩, 그리고 다소 예민하고 어려운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 많이 찾는다고 한다. 특히 경륜 선수들이 즐겨 찾기도 하다는 게 바이크웍스의 설명이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휴무 : 일요일


곰바이크

천호동공원사거리에서 암사역 방향에 위치한 매장이다. 자이언트 간판을 달고 있는 매장인 만큼 자이언트 자전거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고, 비앙키의 모델 몇 가지도 판매 중이다. 자전거 정비 서비스는 기본으로 갖춰져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휴무 : 첫째 셋째 월요일


DK 레이싱

DK 브랜드의 BMX를 취급하는 곳이다. 경기도 의정부 BMX 유소년팀의 지도자였던 사장님의 이력이 한몫을 한 듯 DK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어서 왠만한 모델은 거의 접할 수 있다. BMX전문가인 만큼 이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정보 공유차원에서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그 외에도 로얄 베이비의 아동용 자전거도 취급한다. 용품으로는 선글라스, 타이어, 의류, 헬멧,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을 판매하고 정비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휴무 :없음


스페셜라이즈드 천호점

스페셜라이즈드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컨셉스토어다. 자전거는 물론이고, 의류와 헬멧, 신발, 그리고 리툴의 자전거 및 안장 피팅 시스템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기타 액세서리로는 자전거 세척 제품, 라이트, 국내 브랜드 의류 등을 구비하고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1~오후 9시(2월~10월) / 오전 11~오후 8시(11월~1월)
휴무 : 매달 마지막주의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2일간


승사이클 정비

자전거 정비와 스마트 바이크워셔를 이용한 세척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세척은 한번에 몰리는 경우가 있어서 예약도 받고 있으니 참고하자. 비수기에는 자전거 교육도 실시한다. 안전 주행을 바탕으로 한 기본 교육을 우선으로 두며 매장에서 문의할 수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6시
휴무 : 일요일


골목길 정비센타

정비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 그것도 일반 정비가 아니라, 실업팀 사이클 선수들, 경륜선수, 고등부 선수들의 자전거만 정비하는 곳이라 문이 닫혀 있는 때가 많다. 열려 있다면, 위급 상황인 경우에만 정비를 맡길 수 있는데, 간단 정비만 가능하다.


자전거 의류 및 액세서리


카스텔리(천호스포츠)

국내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카스텔리 전문 매장이 천호동에 있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카스텔리 간판을 달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한다. 카스텔리 총판인 GL&CO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탓에 시착과 실물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다. 찾는 연령대가 다양한 편인데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방문하는 빈도수로 봐서 시간대를 잘 선별해서 가는 게 좋겠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
휴무 : 월요일


바이오레이서 천호동점

전세계 국가대표들의 의류로 유명한 벨기에 브랜드 바이오레이서도 최근에 천호자전거거리에 합류했다. 메인거리에서 좁은 골목으로 접어들어야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은 맛집’처럼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바이오레이서는 기성품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커스텀 제작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의류 뿐 아니라, 슈즈의 인솔을 맞춤 제작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서 입문자부터 중상급 라이더들까지 다양하게 찾고 있다. 

영업시간 : 오후 12시~오후 8시
휴무 : 월요일


고빅

고빅(GOBIK)은 스페인 의류 브랜드다. 국내에 대거 유입된 이탈리아 브랜드와 사뭇 다른 느낌의 캐주얼 감성인데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어서 취재를 할 당시를 기준으로 정식 오픈을 앞둔 상황이었음에도 관심을 받았던 매장이다. 가격대는 상의 10만원대, 하의 20만원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의류 외에도 헤드웨어와 선글라스 헬멧도 구비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스페인 브랜드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
휴무 : 화요일  


파스 노말 스튜디오(PNS)

PNS는 덴마크의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다. 최근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 기존까지는 자전거 좀 탄다 하는 매니아층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입문자들도 구경하러 올 정도로 인지도가 오르고 있다.
PNS 라인업에는 자전거 전문 의류 외에 후드티와 반바지 같은 일상복 컨셉의 제품도 있으니 참고하자. 의류 외에는 스윗 프로텍션 헬멧과 선글라스도 판매된다.

영업시간 : 오후 12시~오후 8시
휴무 : 없음


닷아웃

이탈리아의 의류 브랜드인 닷아웃 매장이다. 서울에서 유일하고 한곳에서 3년간 운영해온 탓에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최근에 빌런이라는 독일 브랜드도 입점시켜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헬멧과 양말, 장갑 등도 구비되어 있다. 카페는 아니지만 간단한 커피 음료를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니 참고하자. 

영업시간 : 오전 12시~오후 8시(주말은 11시부터)
휴무 : 없음(동계시즌 월요일 휴무)


Q36.5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 매장이다. 수도권 지역에는 양수역에 매장이 있고 서울에는 천호점이 유일하다. 저지와 빕숏 외에 슈즈, 장갑, 양말, 모자 등 종류가 다양하고 스타일이 다양해서 20~50대의 소비자층이 방문하고 있다. 

영업시간 : 오후 12시~오후 8시
휴무 : 없음


피세이

피세이(Pissei)는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다. 피세이 총판이자 판매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약 7~8년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수 의류 매장이다. 의류 뿐 아니라 선글라스도 판매되며, 전반적으로 30~40대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한다. 시착도 부담없이 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영업시간 : 평일 오후 12시~오후 8시 / 주말 오후 1시~오후 6시
휴무 : 없음(동계시즌 일요일)


펠라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인 펠라(Pella)의 매장이다. 펠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국내 총판이자 직영 판매점이다. 이곳을 찾는 소비자층은 20~60대로 다양하다. 펠라의 모든 모델과 장갑, 워머, 양말 등의 기타 착용품도 만날 수 있다. 

영업시간 : 오후 12시~오후 8시(일요일 7시까지)
휴무 : 월요일


얼바인

국내 자전거 의류 브랜드인 얼바인(Ulvine)의 직영점이다. 저렴한 가격대와 한국인의 감성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중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이며, 비교적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얼반인 외에 루이가르노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우벡스 등 헬멧과 선글라스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 6시까지)
휴무 : 수요일


도베르만(엠핀스포츠)

20년 전 자전거 의류 전문 브랜드로 시작한 도베르만의 전문 매장이다. 본사가 있는 부산을 중심으로 잘 알려져 있고, 수도권에 입점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란다. 아는 사람들에게는 가격 대비 좋은 품질의 의류 브랜드로 유명하고, 종류와 화려한 패턴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기타 액세서리로는 물통, 헬멧, 선글라스, 가방, 양말, 신발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시착도 부담없이 할 수 있다.

매장 안에는 거리 내에 있는 모든 자전거 관련 매장이 표시된 지도가 있다. 도베르만 사장님이 자전거거리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열의로 만든 지도다. 자전거거리에 처음 오거나, 찾는 매장과 판매 품목이 궁금한 사람에게 알려주려고 만들었다고 하니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베르만을 가장 먼저 찾는 게 도움이 되겠다.

영업시간 : 오후 1시~오후 9시
휴무 : 화요일


NSR 직영점(천호점)

국내 의류 브랜드인 NSR의 직영점이다. NSR에서 제작하는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 자전거 텐트 등 전품목을 만날 수 있다. 현재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텐트는 비치되어 있지 않지만 전화주문을 하면 직접 볼 수 있게 준비가 가능하는 것도 참고하면 좋겠다. NSR 제품 외에 소량의 타 브랜드 헬멧과 슈즈, 선글라스도 판매하고 있어서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선택 범위도 넓은 편이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
휴무 : 없음


아덴

국내 의류 브랜드 아덴의 판매점이다 품질 대비 좋은 가격의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하는데, 최근에는 입문자들의 방문 비중이 크게 늘었다. 아덴이 제작하는 모든 의류 디자인은 모두 접할 수 있으며, 장갑과 모자, 양말도 모두 포함이다.

영업시간 : 오후 12시~오후 8시
휴무 : 없음


산티니

산티니는 이탈리아의 사이클링 전문 의류 브랜드다. 국내에 알려진 지 제법 오래되었고 가격도 좋아서 선호하는 연령층이 다양하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다. 의류 외에 살리체 헬멧도 구매할 수 있다. 

영업시간 : 오후 12시~오후 8시
휴무 : 없음


로드하우스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로드하우스의 메인 컨셉은 로드 의류와 그래블이다.
로드 의류는 이탈리아 브랜드의 페달 에드와 영국 브랜드의 알비온 사이클링, 양말만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독일 브랜드 핑거스크로스의 제품이 있고, 그래블 장르에서는 콘도르의 프레임과 오버랜드의 그래블 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여행을 위한 백팩킹 제품도 구비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로드라이더와 그래블 성향에 잘 맞는 제품들로 마련해 놓은 상태다.
장르가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이나 취급 브랜드의 특성 때문인지 평범하지 않은 제품을 찾고자하는 손님이 즐겨 찾고 있다. 혹은 그래블 라이딩에 관심이 많다면 정보 공유 차원에서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영업시간 : 오후 12~오후 8시(평일) / 오전 11~오후 8시(토요일) / 오전 11시~오후 6시(일요일)
휴무 : 월요일


40192

자전거 용품 전문점이다. 같은 간판을 달고 있는 매장이 2곳인데 하나는 편집샵으로, 다른 하나는 슈즈 판매점으로 운영된다. 편집샵에는 의류를 제외한 헬멧, 선글라스, 모자, 장갑, 물통 등을 판매하는데 헬멧이 주요 품목이다. 각 판매 품목의 브랜드는 그때 그때 달라지는데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해서 가져오는 편이라고 한다.
슈즈를 판매하는 다른 40192 매장에는 피직, 필라, 시마노, 본트, 마빅 등의 브랜드 제품이 다양하게 모여 있다. 편집샵에서는 간단하게 커피도 판매하니 참고하자.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
휴무 : 없음


세븐클리어

선글라스나 고글과 같은 아이웨어에 도수 작업을 맡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평일에는 휴무이고 주말에만 문을 열고 있으니 꼭 참고하자.


자전거족을 위한 카페


카페프레

천호자전거거리 중간쯤에 위치하는 커피숍이다. 일반적인 커피숍과 다를 바 없는 매장이지만, 자전거 매니아인 사장님의 취향 탓에 자전거족을 위한 몇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자전거를 타고 오는 모든 손님은 음료가 10% 할인된다. 따릉이 손님도 예외는 없다. 물통이 비었다면 물도 채워준다. 그리고 펌프 서비스는 기본이다.
음료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돼지감자 스낵은 당분을 채워주는 고마운 간식이다. 고당도가 필요하다면 카페에서 판매하는 에너지젤로 보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휴무 : 둘째주 월요일


라피아토 카페

자전거 판매와 커피숍을 겸하고 있는 자전거 카페다. 겉으로만 보면 의심할 여지없는 카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자전거와 의류가 비치된 것을 볼 수 있다. 판매하는 제품은 위아위스, 비앙키, 라이트웨이트, 캄파뇰로 등이다. 의류는 아직 국내에 입점되지 않은 수입 브랜드를 곧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 켠에는 정비부스가 있다. 하지만 위급 상황이 아닌 정비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10분내에 처리할 수 있는 펑크 등과 같은 가벼운 정비만 맡길 수 있고 바쁠 땐 그마저도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6시(동계 오전 10시~오후 7시)
휴무 : 월요일


천호자전거거리, 국내 유일의 자전거 특화 거리


최근 자전거 입문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천호자전거거리를 찾는 방문자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상점주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얼마전에는 이곳이 자전거거리임을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시설물과 간판이 천호공원 사거리에 세워지고 나서 더욱 빛을 발하는 거리가 됐다. 

이 거리를 찾는 사람은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 즉, 자전거를 아는 사람이 주도적이었단다. 현재는 먼거리에서도 차를 끌고 찾아와서 편하게 아이쇼핑하듯이 방문하는 사람이 잦아졌다는 거다. 특히 자전거 입문을 고민하거나 자전거 구매예약을 걸어 둔 사람, 최근 트렌드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정보 공유를 얻고자 찾아오기도 한단다. 그럴 만하다. 자전거업계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수준급의 미캐닉, 라이딩 경력이 화려한 선수 출신 등의 업계 종사자들이 주둔하고 있으니 친절한 상점주만 잘 만난다면 다양한 제품 및 최근 자전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전국에서 유일한 자전거 특화 거리로 조성되었고 입소문도 커지는 게 현시점이니, 더욱 번성할 일만 남았다. 천호자전거거리를 이루는 각 구성원이 월등한 정보 습득력과 실력을 유지하고, 빠르게 트렌드를 읽는 센스까지 겸비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니라, 명불허전의 자전거거리가 되리라 생각된다.

지금 소개한 매장 정보는 시기나 매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확인 후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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