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자전거 산업, 전년 대비 56% 성장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우리나라 자전거산업(완성차 기준)은 99%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자전거산업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관세청의 수출입통계를 활용하는 것이 매우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지난 해는 COVID-19 팬데믹이라는 특별한 상황에 의해 건강과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였고, 그것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산업 중에 하나가 자전거였다. 그 결과 2019년 대비 2020년 자전거 수입은 약 56% 성장했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전거 또한 53% 성장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2020년 자전거산업은 전년 대비 약 56% 향상된 것으로 발표되었다.

최근 몇년의 부진에서 회복


지난 2020년의 자전거 수입량은 과거 2012년 수준과 비슷하지만, 재고의 소진 및 상대적 상승에 힘입어 체감매출은 훨씬 컸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과거 2017~2019년 연이은 성장 하락세를 만회할 만한 기회였다.

2019년과 2020년 자전거 완성차(전기자전거 제외)의 월별 수입량.
2019년에 비해 2020년은 주요 시즌에 큰 매출 성장이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반기에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다른 시즌과 달리, 2020년에는 공급의 부족으로 년말까지 수입량이 꾸준하게 유지된 것이 특징이다.

2010년부터 11년 동안의 자전거 완성차(전기자전거 제외)의 수입량을 보면, 지난 해의 수입량이 과거 2012년 정도의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3~4년 동안의 매출 부진 대비 상승 효과 및 재고 소진이 함께 맞물리며 체감매출은 크게 올랐다.

자전거 완성차(전기자전거 제외)의 수입량은 최근 4년 동안 최대 -25.7%로 계속 큰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지난 해 56%로 크게 상승하였다.


전기자전거의 꾸준한 상승


2017년 해외의 전기산악자전거가 국내에 공식적으로 소개되면서 관세청에 전기자전거를 구분할 수 있는 코드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다음 해는 다수의 수입 브랜드가 전기산악자전거를 출시하고, 삼천리자전거에서 다양한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확장하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자전거 완성차의 매출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전기자전거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고, 지난 해는 47% 성장을 기록했다.

전기자전거는 2017년 공식적으로 구분되며,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단위 USD 1,000)
특히, 자전거 완성차(전기자전거 제외) 대비 전기자전거의 수입액은
2019년 26%, 2020년 24%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가 되었다.

매년 크게 성장하는 전기자전거 수입.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 :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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