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거치도 확실한, 오클리 MTB 헬멧 DRT5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오클리 제공

보통 헬멧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과 무게, 디자인과 색상을 위주로 살펴보는 편이다. 그러나 오클리(Oakley)는 선글라스로 유명한 브랜드답게 헬멧에도 남다른 선글라스 거치대를 설계하였다.
그리고 산악자전거 트레일 라이딩에 적합한 안전과 내구성을 내세워 거친 퍼포먼스를 즐기는 이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다. 오클리의 산악용 헬멧, DRT5를 소개한다.

안전성과 함께 선글라스 거치의 편의성을 높인 오클리 헬멧, DRT5 

넓은 바이져와 충분한 통기성


DRT5는 UCI 월드챔피언을 3번 차지한 전설적인 다운힐 레이서 '그레그 미나르' 선수와 콜라보하여 만든 제품이다. 그만큼 고밀도의 EPS폼으로 강도를 높여 험난한 코스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했음을 다양한 경기를 통해 증명해 보이고 있다. 외관은 꽤 남성적인 골격이지만 투박하지 않고 전면에 고루 배치된 통풍구를 통해 원활한 통기성을 제공한다. 

넓게 드리워진 바이저는 폭넓게 조절이 가능한다. 6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해 총 60도의 회전각도를 보여준다. 위로 끝까지 올리면 고글을 벗어서 헬멧 위에 거치할 수 있는 정도의 충분한 공간이 드러난다.
바이저는 탈착이 가능하다.

핏은 전형적인 인터내셔널 핏이다.

S사이즈는 52~56cm, M사이즈는 54~58cm, L사이즈는 56~60cm으로 두상의 둘레가 일반적인 헬멧과 유사하지만, 내측너비가 L사이즈 기준, 16.9cm이다. 아시안 핏으로 제작된 대부분의 제품 기준, M사이즈가 약 17cm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한 단계 높은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을 염두 하는 게 좋겠다.

3x UCI 월드챔피언 다운힐 레이서인 그레그 미나르 선수와의 콜라보로 만든 제품
소비자가격 : 243,000원
충분한 통기성과 심플한 디자인의 조화


고밀도의 EPS폼으로 안전성 확보


넓고 높이 조절이 자유로운 바이저

6단계로 조절 가능 L사이즈 기준, 폭이 17cm이므로 아시안핏보다는 조금 좁다. 구매 전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클립으로 선글라스 거치


타 브랜드의 헬멧 역시 나름의 선글라스 거치 방식을 제공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통풍구에 템플을 밀어 넣는 방식을 채택하는 편이다.
오클리의 로드 헬멧인 ARO 역시 전면 통풍구를 통해 템플을 넣는 방식이다. 대신, 내부 EPS폼에 사이클링 선글라스의 표준적인 템플 디자인으로 홈을 패어 템플이 머리에 닿지 않고 자리하게 했다. 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인정되지만 그에 비하면 DRT5는 매우 확실한 거치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DRT5는 헬멧 후면에 선글라스를 거치한다. 스프링으로 작동되는 클립이 헬멧 상단에 양측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클립을 템플을 물려 두면 탄력이 높은 집게로 단단히 고정된다. 매우 고탄력이므로 왠만한 주행 중에도 고정 상태를 유지하지만, 한손으로도 쉽게 탈착이 가능해 편리하다. 

고정 클립은 탈거가 가능하다. 통풍구로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면 힘을 주어 탈거한 다음, 제품에 포함되는 클립 마개로 클립이 고정되는 홈을 막으면 된다. 

안정적인 선글라스 거치 시스템 후두부 양측에 고정 클립이 있어서 선글라스 템플을 쉽고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다.

템플 곡선의 굴곡이 큰 레이싱 선글라스도 쉽게 고정.
클립을 아래로 내리면, 선글라스 템플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한손으로도 쉽게 거치 가능하다.

클립은 분리 가능하다.패인 홈에는 기본 포함되는 블록으로 채우면 된다. 플라스틱 블록 

안전성 높인 밉스(MIPS) 기본 설계


오클리 로드 헬멧인 ARO와 마찬가지로 안정성능을 높이기 위해 헬멧 내부에 밉스(MIPS) 시스템을 탑재했다.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밉스 레이어가 두상을 잡아주고, EPS폼이 10~15mm 가량 회전하면서 헬멧에 가해지는 충격을 다방향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기본 헬멧 구조에 얇고 가벼운 레이어가 추가될 뿐인데 안전성이 높아지는 게 특징이라 어반에서 레이싱 헬멧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추세다. 

두상에 닿는 이물감이 적고 답답한 착용감도 적기 때문에 불편함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졌을 때 EPS폼이 10~15mm 가량 회전하면서 충격을 다방향으로 분산시킨다. 

보아다이얼로 미세 핏조절 


피팅 시스템은 mm단위로 조절되는 보아(BOA) 다이얼이 채택됐다. 가늘고 부드러운 스트링이 자연스럽게 당겨져 부분적인 압박감을 덜고 유연한 착용성을 높인다. 피팅 시스템의 높이 조절은 3단계로 가능하며 탈착식이다. 

미세조절이 가능한 보아다이얼로 핏 조절

 

유연한 스트링으로 세밀하게 밀착시킨다.


3단계로 높이조절

 

조절이 용이하고 귀와 간섭이 적은 턱끈 구조.

 

실리콘 밴드로 땀 배출


이마가 닿는 부분에 실리콘 밴드가 제공된다. 가로로 길게 홈이 패인 형태로 두상과 이마에서 생성된 땀이 눈위가 아닌 이마 양옆으로 배출되도록 경로를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 재질이라 핏에 맞게 변형이 자유롭고 착용감이 편하다.
땀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함께 동봉된 패딩으로 된 이마 패드로 교체가 가능하다.


땀 배출에 효과적인 실리콘 밴드

 

가로로 길게 홈이 패여 있어서 땀이 흐르는 경로를 측면으로 바꾼다.

 

땀 흡수를 위한 패드도 포함되어, 교체할 수 있다.

 

헬멧 파우치 포함

 

DRT5, 산악 트레일 라이더의 센스있는 선택


산악자전거 전용 헬멧을 사용하는 경우는 트레일 라이딩이나 전기산악자전거(e-MTB) 등에서 주로 활용된다. 보통 산악 헬멧들은 거의 비슷하게 생긴 듯 하지만, 나름대로의 기능성 차이점이 있는 편이다.
오클리는 밴드로 고정되는 고글의 활용부터, 일반적인 선글라스까지 착용과 활용을 더욱 높여주어, 센스있는 라이더가 될 수 있다.
특히, 라이딩 중 선글라스를 벗어서 헬멧에 멋지게 거치하는 모습으로도 편리함과 함께 남들의 눈길을 받을 수 있는 스타일있는 아이템으로 인정받을 만 하다.

남다른 개성과 성능, 그리고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오클리 DRT5가 주목받을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하이랜드스포츠 : http://www.hlsc.co.kr/ 
오클리 : https://www.oakley.com/ 
바스샵: http://asq.kr/Rgt0GA1sdy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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