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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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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을 하는 동안 자전거는 빠른 스피드와 거친 노면에 부딪히고 궂은 날씨에 젖었다가 강한 햇빛에 뜨거울 만큼 달궈지기도 한다. 그런 변화와 충격 속에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가득한 자전거는 조금씩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오류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라이더들은 대부분 자전거에 문제가 발생하여 겉으로 드러났을 때 비로소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다행히 라이딩을 마친 상황이라면 좋겠지만, 대회 참가 중이거나 투어링 또는 출퇴근 중에 발생하면 정말 답답하다.
라이딩 생태계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노력하는 라이트브라더스(Wright Brothers)는 이와 같은 라이더들을 위해 '미캐닉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정기적인 케어를 통해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라이딩에 임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
자전거에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미캐닉 서비스도 매우 중요하지만, 실상 라이더들에게는 언제나 문제없이 라이딩을 지속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이 지속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라이더들은 장비의 노후 및 세팅 오류, 윤활 상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정작 장거리 투어나 대회처럼 중요한 순간에 트러블을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
모처럼 준비한 중요한 라이딩이 단순한 자전거 트러블로 짜증나는 하루로 바뀌는 경우도 꽤 자주 접한다. 이런 좋지 않은 추억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트러블 예방에 있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자전거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여 라이딩 중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고자 '미캐닉 케어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가장 뛰어난 미캐닉은 트러블을 잘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라이더들에게 추천할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뛰어난 미캐닉은 트러블을 잘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기본 점검을 위한 '체인 케어' |
라이더의 파워를 뒤 바퀴로 전달하는 가장 주요한 매개체가 바로 '체인'이다. 라이딩 중 체인링의 회전을 스프라켓으로 옮기며 끊임없이 회전하기에 열과 마찰이 매우 크게 발생하는 부품이다. 그래서, 체인은 자전거에서 가장 자주 관리해 주어야 하는 부품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미캐닉 케어 서비스의 가장 첫 프로그램은 바로 '체인 케어' 서비스다.
'체인 케어'는 기본적으로 체인을 자전거에서 분리한 후 완벽하게 세척하고 다시 장착하여 윤활을 하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체인을 분리하고 다시 장착하는 작업이 꽤나 번거롭기 때문에, 이처럼 전문 미캐닉의 손을 빌리면 깔끔하게 진행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카세트와 체인링의 청소까지 함께 진행된다. 체인을 깨끗하게 했어도 다른 부품이 지저분하면 바로 오염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체인을 케어하면서 변속을 점검할 수 밖에 없는데, 변속 트러블이 있다면 고객의 선택에 따라 '변속 점검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체인을 세척하며 자전거 전체 세척을 함께 맡길 수도 있는 '외관 세척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으며, 브레이크와 기본 세팅 등의 전체적인 확인을 위해서는 '전체 점검 서비스'를 또 한 번 추가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체인 케어' 서비스 : 10,000원 옵션 - 변속 점검 서비스 : +10,000원 - 외관 세척 서비스 : +20,000원 - 전체 점검 서비스 : +30,000원 |
체인 케어는 체인 체크부터 시작된다. 이미 수명이 다 한 체인이라면 세척하는 것이 무의미하고, 교체하는 편이 좋기 때문이다. |
링크(또는 핀)를 분리하여 체인을 자전거에서 분리한다. |
체인과 함께 카세트도 세척해야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
자전거에서 분리한 체인과 카세트 스프라켓 |
체인의 옆면 세척을 먼저 진행 |
체인 링크 세척으로 마무리 |
카세트 스프라켓의 청소가 이어진다. |
말끔해진 체인과 카세트 스프라켓. 이 정도 케어에 1만원이라면, 정기적으로 할 가치가 충분하다. |
다시 조립 후 체인 윤활로 체인 케어는 마무리된다. |
체인과 카세트의 조립 후 변속 점검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깨끗해진 체인 덕분에 세심한 트러블을 확인하기 쉽고, 더욱 정확한 변속 세팅이 가능하다. |
체인 케어와 함께 전체적인 외관 세척 서비스를 추가할 수도 있다. |
프레임과 휠까지 세척이 진행된다. |
바이크 프로텍트를 이용한 마무리까지 서비스를 받게 된다. |
자전거의 기능과 세팅 등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을 함께 받기 위해서는 '전체 점검 서비스'를 추가로 요청하면 된다. |
자전거의 상태 진단을 위한 '애뉴얼 서비스' |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봄 시즌을 맞이하였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한 후, 보관되어 있던 자전거를 꺼내면 어쩐지 불안하다.
브레이크는 잘 드는지, 헐거워진 볼트는 없는지, 변속에는 문제가 없는지, 타이어 상태는 멀쩡한지 등등, 확인할 것은 많지만 직접 봐서는 잘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라이더를 위해 준비된 서비스가 '애뉴얼 서비스'다.
자전거의 전반적인 상태를 진단 및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통해 소모품의 교체 시기와 관리 요령 등을 라이더에게 전달해 준다.
이 서비스는 체인 케어 서비스처럼 세척이 진행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자전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라이딩에 오를 때나 중요한 라이딩 일정에 앞서서 받으면 좋은 서비스다.
자전거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애뉴얼 서비스' : 30,000원 |
세척을 진행하지는 않지만, 자전거의 상태를 파악하고 기본적인 점검과 문제점 파악에 도움이 된다. |
세척 및 점검을 한 번에, '오빌 메인터넌스 서비스' |
'오빌 라이트(Orville Wright)'는 비행기를 처음 개발한 라이트 형제 중 동생이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서비스를 이 형제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았고, 더 의미 있는 서비스가 되기를 바랐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빌 메인터넌스 서비스'는 위에서 소개한 '체인 케어'와 '자전거 외관 세척 서비스'에 '애뉴얼 서비스'인 자전거 전체 점검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만 할 것인가, 점검만 할 것인가에 대한 기로에 선 라이더에게, 이 모두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모든 점검을 마친 자전거가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전거의 세척에서 전체 점검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오빌 메인터넌스 서비스' : 60,000원 |
전문 미캐닉의 꼼꼼한 점검을 통해 라이딩 준비를 마친 자전거를 만날 수 있게 된다. |
베어링 속까지 깔끔하게, '윌버 메인터넌스 서비스' |
앞서 소개한 '오빌 라이트'가 동생이라면, '윌버 라이트(Wilbur Wright)'는 그의 형이다. 이 두 형제는 자전거 수리공의 기계적 지식을 기반으로 공기보다 무거운 비행기를 하늘로 날린 공기역학을 실현한 인물들이다.
이 이름을 따서 만든 라이트브라더스의 케어 프로그램 중 가장 상급이 '윌버 메인터넌스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오빌 메인터넌스 서비스에서 못다 한 눈에 보이지 않는 케어까지 접근한 것으로, 헤드와 BB, 허브, 풀리 등의 베어링 세척까지 함께 진행한다.
자전거의 베어링들은 정기적인 세척과 관리가 필요한 부품으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윤활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 라이더들에게는 베어링까지 접근하는 기술이 쉽지 않다. 이미 홈미캐닉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전문 미캐닉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다.
보통 시즌에 한 번 정도를 권장하지만, 비를 심하게 맞고 라이딩을 했거나 최상의 라이딩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을 때 받으면 좋은 서비스다.
세척과 점검, 그리고 베어링까지 케어하는 '윌버 메인터넌스 서비스' : 90,000원 |
BB, 헤드셋, 허브, 풀리 등의 베어링까지 깔끔하게 세척이 진행된다. |
세척이 진행된 베어링(왼쪽)과 세척 전 베어링 |
그리스로 윤활 후 다시 조립하면 최상의 구름성을 얻을 수 있다. |
모든 서비스는 예약제로 운영 |
위에서 소개한 모든 서비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미캐닉 한 명이 예약된 시간에 충분한 시간을 소모해야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약은 카카오톡 채널 '라이트브라더스'의 채팅 또는 유선 전화(02-797-0521)로 할 수 있다.
모든 미캐닉 케어 서비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카카오톡 : 라이트브라더스 채널 전화 : 02-797-0521 라이트브라더스 주소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11길 54 |
오늘 하루 즐거운 라이딩의 평가는 무엇으로 이루어질까?
멋진 코스, 좋은 날씨, 함께 한 라이더들과의 교류, 맛있는 음식 등이 그 라이딩 품질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 자전거 고장과 사고 등의 문제가 끼어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다. 어제 잘 탔던 자전거였기 때문에 오늘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정기적인 자전거의 관리가 '즐거운 라이딩'을 만드는 요소는 아니겠지만, 즐거운 라이딩 품질의 기반에는 잘 점검된 자전거가 있어야 한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오늘도 즐거운 라이딩'을 위한 프로그램을 서비스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 번 그 케어를 경험한 라이더들은 그 매력을 느끼고 다시 찾을 이유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웹사이트
라이트브라더스 : http://wrightbroth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