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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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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벗 삼는 자전거여행, 느린 여행의 미학을 통해 경험하게 될 온갖 일들을 상상하면 출발 전부터 설렘으로 가득하면서도 고됨을 예상하게 된다. 휴식같은 힐링과 짜릿한 모험의 순간이 반복되면서도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교차하는 여정의 연속이 바로 자전거여행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시즌은 그리 길지 않다.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교차하는 바로 지금이다. 오르트립(ORTRIEB)의 어드벤처 투어링 라인업인 바이크패킹(Bikepacking) 시리즈와 같이 여행의 효율과 편의성을 더해줄 수 있는 자전거 투어링 아이템까지 준비되었다면, 지금 떠나도 좋다.
어드벤처 바이크 투어링 라인업인 오르트립(ORTRIEB) 바이크패킹(Bikepacking) |
오르트립의 대표 특징, 방수 성능 필수 탑재 |
오르트립의 바이크패킹은 불특정 지역으로의 장거리 여행이 주목적이다 보니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수성능이 높은 원단으로 제작됐다.
PU(폴리우레탄)로 코팅된 나일론 원단이므로 IP67등급((수면 아래 1m 지점 30분간 가방 내부에 침투가 되지 않고, 먼지 등의 오염원으로 안전한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고 있다. 심리스 테잎으로 모든 절개선을 봉쇄한 것은 물론, 롤업 개폐방식과 방수 지퍼 등의 채택으로 강한 빗줄기 속에 있어도 미세한 틈새를 통해 물이 스며드는 일이 없게 했다. 또 먼지나 진흙이 묻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재질이라 묵은 오염이 쌓이지 않게 돕는다.
방수/방진 성능만큼이나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높다. 라이딩 중 넘어지거나 바위에 긁히고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는 일로 인해 쉽게 헤지거나 찢어지는 일이 적다.
어드벤처 자전거여행에 적합한 방수 성능을 갖추고 있다. |
PU(폴리우레탄)로 코팅된 나일론 원단을 사용하고 꼼꼼한 심리스 테이프 작업으로 IP67등급이다. |
가볍고 부피 있는 물건을 위한 핸들바팩 |
핸들바에 장착하는 핸들바팩은 둥글고 긴 원통형으로 침낭이나 점퍼 등 소프트한 재질의 내용물을 수납하기에 좋은 가방이다. 양측면에서 내용물을 넣고 꺼낼 수 있게 입구가 설계돼 있는데 양 끝을 돌돌 말아서 입구를 조인 후, 버클로 잠그는 방식이다. 내용물을 수시로 넣고 빼기가 번거로운 편이기에, 라이딩 중 사용하지 않는 부피 큰 물건을 넣기에 적합하다.
선택 가능한 사이즈는 15리터의 M사이즈와 9리터의 S사이즈가 있다.
최대 적재 무게는 5kg이며 카본 핸들바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탄탄한 고정력, 자전거 케이블 간섭을 줄이기 위해 길이가 여유로운 핸들바 고정 스트랩과 두꺼운 스페이서를 이용해 고정하며, 외부의 압축 스트랩으로 부피가 적은 소지품을 거치해 둘 수 있게 했다.
핸들바팩 무게 : 417g(M) / 375g(S) 크게 : 20 x 58 x 20cm(M) / 16 x 45 x 16cm(S) 소비자가격 : 149,000원(M) / 135,000원(S) |
밸크로 스트랩과 버클의 이중 잠금 구조 |
핸들바와의 간격조절을 위한 스페이서의 역할과 충격 완화 역할을 하는 폼. 패키지 안에는 5개의 폼이 포함되어 있어서, 핸들바와의 간격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
핸들바에 스트랩만 채워도 고정에 문제는 없다. |
스트랩 위로 버클을 채우면 더욱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
헤드튜브에 고정하는 스트랩 |
양측면 롤업 방식의 입구 |
부피 조절이 가능하다. |
양 끝을 돌돌 말아서 버클로 고정하면 된다. |
핸들바팩과 장착하는 액세서리팩 |
액세서리팩은 핸들바팩과 함께 장착할 수 있는 핸들바용 가방이다.
핸들바팩과 달리, 주행 중 자주 사용하는 선글라스나 간식, 지갑, 휴대폰, 카메라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접근이 용이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핸들바팩 외부에 있는 4개의 고리와 액세서리팩 후면에 있는 스트랩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짐 보관 공간을 확보하면서 장착범위는 좁힐 수 있는 아이템이다.
허리벨트도 포함되어 있어서, 여행 중 쉽게 빼내어 외부로 이동해야 할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롤업 개폐 방식은 입구를 말아서 고리로 거는 방식으로 간편하다.
용량은 3.5리터로 넉넉한 편이어서 액세서리 팩만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액세서리팩 무게 : 204g 크기 : 30 x 17 x 5cm 소비자가격 : 79,000원 |
핸들바팩 위 겹쳐서 장착하기에 좋은 아이템. 지갑, 열쇠 등의 중요 물건을 넣은 후 잠시 자전거와 떨어져 이동해야 할 때, 쉽게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 |
단독 사용 가능하다. |
윗부분만 접어서 후크로 걸어 잠그는 방식이다. |
핸들바에 장착할 때는 밸크로 스트랩으로 고정 |
출퇴근용으로도 적합한 디자인과 크기다. |
핸들바팩 위에 고정할 때는 핸들바팩에 있는 4개의 후크의 길이를 맞춘 후 걸어 고정하면 된다. |
위에 2개, 아래에 2개의 후크가 있다. |
유연한 사이즈 조절, 시트포스트팩 |
안장레일과 시트포스트에 고정해 장착하는 가방이다.
중장거리 여행 시, 랙을 장착하기 어려울 때 주로 선택되는 아이템 중 하나로 랙(짐받이)에 장착하는 패니어 만큼의 대용량이 필요할 때 효과적이다. 안장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머드가드로써의 역할도 한다.
시트포스트팩은 핸들바팩처럼 수시로 꺼내지 않는 옷 등을 수납하기에 좋지만 자전거에서 분리하지 않아도 내용물을 꺼내고 넣기가 수월해서 다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입구는 롤업 방식, 짐을 넣고 남는 공간을 접어서 부피를 조절한 후 버클로 채우는 방식이다.
방수성능이 높다보니 빈 공간을 접을 때 공기가 함께 채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위해 측면에 가방 속 공기를 배출하는 에어밸브가 설계됐다, 부피에 맞게 핏을 조절하는 시트포스트 팩용 고정 스트랩(별도 구매 12,000원)을 함께 이용해 불필요한 부피를 줄여 빈틈없는 수납이 가능하다.
크게는 M과 L 두가지다. M은 최대 11리터, L은 8~16.5리터의 공간을 허용하며, 최대 적재 중량은 각각 3kg, 5kg이다.
시트포스트팩(L사이즈) 무게 : 430g 크기 : 64 x 30 x 22cm 소비자가격 : 179,000원 |
시트포스트팩(M사이즈) 무게 : 325g 크기 : 40 x 26 x 15cm 소비자가격 : 168,000원 |
시트포스트 고정 스트랩, L사이즈는 스트랩이 2개 |
M사이즈는 스트랩이 1개다. |
안장 레일 고정 버클. 고정용 스트랩은 모두 미끄러짐을 방지하면서 내구성이 매우 높은 재질이다. 충격을 많이 받아도 쉽게 파손되지 않으며, 파손 시 부품 교체를 통한 수리가 가능하다. |
롤업 방식의 입구 |
롤업한 입구의 끝을 버클로 고정 |
공기로 채워지지 않도록 에어밸브를 열어 입구를 말면 된다.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에어밸브가 열리며 공기가 빠지고, 롤업 후 밀어 넣으면 다시 완벽 방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
견고하게 심리스 처리된 바닥면 |
L사이즈는 넣는 공간이 넓은 만큼 받침이 없는 후면쪽에서 무게 중심이 쏠릴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시트포스트팩용 고정 스트랩(별도 구매 12,000원)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다. |
후방에 반사 테잎 |
싯팩 사용방법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DI-oMP_lMEM |
확실한 고정력과 간편한 탈착방식의 그래블팩 패니어 |
앞이나 뒤 랙에 장착하는 가방을 '패니어'라고 부른다. 패니어는 일상으로까지 사용범위가 확대되긴 했지만 여전히 여행용 가방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다. 자전거의 측면을 차지하고 불룩하게 튀어나와 자전거의 부피가 커보이는 현상이 있긴 하나 간편하게 탈착하고 꽤 많은 짐을 양쪽으로 구분해서 수납할 수 있어서 장거리 여행자들에게 선호된다.
그래블팩 패니어는 1개당 12.5리터이며, 2개가 한 세트로 구성된다. 여유있는 용량이기 때문에 패니어만으로 중단거리 여행이 거뜬하다. 롤업 개폐방식이며 상단과 양측면에 있는 버클로 고정한다.
패니어는 바퀴 옆에 위치하다보니 결착 방식이 중요하다. 잦은 흔들림과 충격에 이탈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행여 바퀴에 가방이 닿는 것을 넘어서 스트랩이라도 끼기라도 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에 그래블팩 패니어에는 QL2,1 시스템이라는 이름의 결착 방식이 설계됐다. 상단에 갈고리 형태의 후크 두개가 짐받이에 고정되는 방식인데, 손잡이를 당기면 후크가 열리고, 손잡이를 놓으면 후크가 주먹을 쥔 것처럼 랙 상단 튜브를 감싸, 움직임에 이탈되지 않게 한 것이다.
후크의 기본 내경은 16mm로 13~16mm까지 수용한다. 이보다 작은 내경의 짐받이 튜브에 장착할 것을 대비해 후크 안쪽에 삽입하는 스페이서 3가지(8mm, 10mm, 12mm)도 포함된다.
그리고 하단에는 지지대가 있다. 짐받이 측면 프레임에 걸어 흔들림을 막는 역할을 한다. 두개의 넓고 튼튼한 지지대로 인해 강한 충격에도 높은 고정력을 보여준다.
후크와 지지대는 프레임 형태와 크기, 너비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간격 조절과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그래블팩 패니어 무게 : 1160g 크기 : 25 x 30 x 14cm 소비자가격 : 185,000원 |
대중적인 투어링 아이템으로 꼽히는 패니어 |
짐받이에 고정하는 갈고리 모양의 후크 |
손잡이를 당기면 후크가 열린다. |
흔들림에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측면 지지대 |
두개의 지지대는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지지대 레일도 아래/위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
측면 롤업 고정 버클 |
상단 고정 버클 |
탑튜브 하단에 장착하는, 프레임팩 탑튜브 & 프레임팩 |
최근에는 자전거 탑튜브 하단에 장착하는 가방이 어드벤처 라이더들에게 많이 애용된다. 상단에 장착하는 제품과 달리 주로 용량이 큰 제품이 위주며, 일반적인 다이아몬드 프레임에 잘 맞는 규격으로 제작된다.
이는 튜브 두께와 비슷한 폭으로 제작되어 페달링에 걸리지 않는 게 일반적이며 측면에 지퍼 형태로 개폐하는 구조이므로 주행 중에도 손의 접근이 수월한 편이다.
바이크패킹의 프레임백 역시 동일한 구조다. 탑튜브 길이만큼 공간을 내어 정비공구나 보조배터리, 미니펌프, 물통 등을 넣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용량이 다른 두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필요한 용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프레임백은 삼각형 형태에 용량이 4리터와 6리터가 있다. 삼각 프레임의 빈공간을 거의 꽉 차게 메우는 디자인으로 물통케이지 장착을 포기하고 수납에 집중하고 싶다면 권한다. 4리터의 경우, 높이가 24cm로 웬만한 프레임 디자인에 잘 맞는 편이고, 가로 길이가 40cm로 그래블 자전거 기준 웬만한 사이즈에 적용 가능하다.
밸크로는 탑튜브 외에 다운튜브와 시트튜브에 고정하도록 구성되는데 다운튜브에 고정하는 밸크로는 자전거에 맞게 위치를 변경하여 장착 가능하다.
프레임팩 탑튜브팩은 프레임백을 수평으로 반 자른 듯한 형태다. 여유롭지는 않지만 물통케이지와 물통 또는 공구통을 꽂을 수 있는 디자인이며, 용량은 4리터 한가지다. 프레임백의 하단 공간을 수평으로 넓혔기 때문에 가로길이가 약 50cm로 긴 편이나, S사이즈 프레임에 장착가능하다. 장착 밸크로는 탑튜브와 헤드튜브, 시트튜브에 고정하도록 돼 있고 고정 위치 변경이 가능하다.
두 제품은 공통적으로 지퍼가 왼쪽 면에만 있다. 방수지퍼로 확실한 방수성능을 갖추고 있다.
프레임팩 크기 : 4L 24 x 6 x 40cm / 6L 29 x 6 x 50cm 무게 : 4L 186g / 6L 236g 가격 : 4L 139,000원 / 6L 149,000원 |
삼각형 모양으로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으며, 다운튜브 물통케이지 활용도 자전거에 따라 가능하다. |
프레임팩 탑튜브 크기 : 13 x 6 x 50cm 무게 : 170g 가격 : 145,000원 |
강한 방수 성능을 제공하는 지퍼가 적용됐다. |
탑튜브 고정 스트랩 |
프레임팩의 시트튜브 고정 스트랩 |
프레임팩 탑튜브 가방의 시트튜브 고정 스트랩 |
프레임팩의 다운튜브 고정 스트랩 |
프레임팩 탑튜브 가방의 다운튜브 고정 스트랩 |
탑튜브 상단에 두는 소형 가방, 칵핏팩 |
칵핏팩은 탑튜브 상단, 스템 후면에 장착하는 소형 가방이다. 휴대폰이나 보조배터리, 지갑, 크기가 작은 간식 등 여행 중 수시로 넣고 꺼내는 소지품을 넣어두기에 좋은 제품이므로, 크기가 작아도 접근이 가장 용이한 곳에 위치한다.
용량이 0.8리터로 크지 않지만, 18cm 길이에 깊이 8cm로 개인 소지품을 넣어두기에 부족하지 않다. 개폐 방식은 열고 닫기가 수월한 일반 방수 지퍼가 적용되었다. 조금 열린 지퍼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물 빠짐 구멍이 설계됐다.
고정 방식은 2개의 밸크로를 이용해 스템과 탑튜브에 고정한다. 스템 고정면에 스페이서 패드가 추가되어 있어서 핸들바의 움직임으로 인한 손상을 예방한다.
칵핏팩 무게 : 82g 크기 : 18 x 8 x 8cm 소비자가격 : 59,000원 |
휴대폰이나 보조배터리, 지갑, 크기가 작은 간식 등 크기가 작은 소지품을 넣어두기에 좋다. |
열고 닫기 편하도록 생활 방수 정도의 방수지퍼가 채택되었고, 열어둔 지퍼 틈새로 스며든 빗물이 빠질 수 있도록 물빠짐 구멍이 설계되어 있다. |
스템에 고정하는 스트랩에 스페이서 폼을 설계해, 핸들바의 움직임으로 가방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한다. |
탑튜브에 고정하는 스트랩 |
어드벤처 라이더를 위한 선택, 오르트립 바이크패킹 |
가방은 여행의 기본 아이템이다. 여행 중에 반드시 필요한 크고 작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수단이자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짐이 많고 다양할수록 가방의 종류와 수납 방식 등에 의해 여행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전거 투어링을 위한 전문 용품이 존재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오르트립은 오랫동안 최적의 '방수성능', '자전거 투어링' 전문 용품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달아 왔다. 그 의미에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전거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점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뜻도 있다. 개폐 방식과 구조, 밸크로의 내구성, 지퍼 디자인과 이음새 마감 정도, 채택된 소재의 특징을 보면 안전을 기반으로 여행의 효율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나타낸 듯 보인다.
어드벤처 라이딩부터 퍼포먼스 바이크와 함께 하는 중장거리 라이딩까지 디테일한 설계로 만족감을 높여줄 오르트립 바이크패킹은 좋은 자전거여행 파트너가 될 것이다.
오르트립 바이크패킹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1M5Zio6BMaw |
관련 웹사이트
아이엘인터내셔널 : http://www.citybike.co.kr/
오르트립코리아 : http://ortlieb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