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친슨 그리푸스 & 타이판, e-MTB를 위한 타이어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산악자전거의 대세는 뭐라해도 e-MTB(전기산악자전거)로 가고 있다. 업힐과 다운힐을 모두 즐기기 위해서 e-MTB만큼 효율적인 선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e-MTB를 위한 용부품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퍼포먼스를 위한 중요한 선택 중 하나인 타이어가 그 변화 중에 하나다.
e-MTB는 자전거 자체의 무게가 늘어나다보니, 타이어에 가해지는 관성과 뒤틀림도 커지게 마련이고, 그에 맞추어 더 강한 지지력을 갖춘 타이어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에, 프랑스의 타이어 전문 브랜드 허친슨(Hutchinson)은 그리푸스(Griffus)와 타이판(Taipan) 등의 e-MTB 타이어를 출시해 라이더의 요구에 응하고 있다.


그래비티 라이딩의 스피드를 위한 선택, 그리푸스

엔듀로 월드시리즈의 챔피언과 함께 개발된 그리푸스는 '퍼포먼스'라는 목표로 설계된 제품이다. 고속의 스피드에 어울리는 사이즈와 트래드 설계로, 그립력과 안정적과 코너링의 성능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다.
타이어의 사이즈 또한 2.4와 2.5인치로 비교적 폭이 좁게 출시되었는데,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요구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한 선택이다.
이와 같은 그리푸스 타이어의 e-MTB 버전이 추가되었다. e-MTB를 위한 엔듀로 대회의 규모가 성장하면서 퍼포먼스 기반의 그리푸스를 e-MTB에 맞게 새롭게 설계하여 출시한 것이다.
이로써, 그리푸스는 엔듀로/다운힐을 위한 버전과 e-MTB를 위한 버전이 따로 출시되어, 라이더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푸스는 엔듀로와 같은 퍼포먼스 그래비티 라이더들의 요구에 의해 개발되었고, 그 성능을 기반해 그리푸스 e-BIKE 버전이 추가되었다.


그리푸스 e-BIKE

e-BIKE를 위한 그리푸스는 2.5인치 폭으로 29인치 및 27.5인치 휠사이즈로 출시된다.
그리푸스는 초기 설계부터 그래비티 라이더들의 스피드를 버틸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지지력이 필요했고, 2중 케이싱(2 x 66TPI)의 구조를 선택한 점이 특징이다. e-BIKE 버전 또한 이 구조를 통한 케이싱과 하드스킨이 사이드월을 더 강력하게 보강하고, 단단한 사이드 트래드 노브가 버텨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묵직한 e-MTB의 코너링도 강력하게 지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에 비해 강한 토크의 회전력을 가진 뒤 바퀴의 그립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부드러운 중앙의 노브가 설계되어, 업힐 시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또한, 이 그립력을 활용해 제동력까지 높이는 이점을 가져갔다.

다운힐 전 국가대표이자 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했던 이창용 프로는 "e-MTB의 묵직한 움직임에도 강력하게 지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라이딩의 자신감을 높인다. 특히, 스피드 있는 다운힐 라이더들은 일반 자전거에도 e-BIKE용 그리푸스를 사용해도 좋을 만큼 강한 지지력이 만족감을 높여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친슨 그리푸스 RLAB e-BIKE
소비자가격 : 85,000원 (29/27.5 옵션)

그리푸스 RLAB 타이어는 일반 MTB를 위한 모델(65,000원)과 e-BIKE 버전이 따로 출시되어 선택할 수 있다.

E-BIKE라는 표시로 버전 구분

2x66 이중 케이싱으로 사이드를 보강하고 지지력을 높였다.

e-BIKE 버전은 2.5인치 단일 사이즈로 출시된다. (29인치 휠 사이즈도 동일)

앞뒤 바퀴 동일한 회전방향을 적용한다.

e-BIKE 그리푸스의 사이드는 높고 단단한 지지력을 가졌고, 중앙 노브는 부드러운 컴파운드로 그립력과 제동력을 높였다.

회전 방향으로 돌파력을 높이고, 반대편은 가파른 각도를 적용해 제동력을 높인 트래드 노브의 설계가 적용된다.


무게는 1.14kg (27.5 x 2.5)

e-MTB의 스피드와 무게를 지지할 수 있는 탄탄한 설계가 특징이다.

무거운 e-MTB의 다운힐 라이딩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높은 트래드 노브와 그립력으로 업힐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창용 프로는 "e-MTB 뿐 아니라, 스피드를 즐기는 다운힐 라이더에게도 그리푸스 e-BIKE 타이어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판 코로스 2.6인치

지난해 출시했던 타이판 코로스(Taipan Koloss)는 e-MTB를 위해 2.8인치의 폭넓은 접지력을 바탕으로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그보다 조금 더 폭을 줄인 2.6인치로 타이판 코로스가 새롭게 개발되었다.
최근 산악 라이딩의 트렌드가 빠른 스피드에 있다보니, 기존보다 폭이 좁고 무게가 가벼워진 타이어를 선호하는 라이더가 늘어나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타이판 코로스의 성격은 낮은 노브를 활용한 효율적인 라이딩에 있다. 엔듀로와 같은 퍼포먼스 라이딩보다는 트레일 라이딩처럼 장시간 산을 누빌 때, 그 효율성이 높게 평가된다.
2.6인치로 줄어든 사이즈 덕분에 무게가 더 가벼워졌고, 2.8인치의 플러스 타이어보다 더욱 민첩한 페달링 반응성을 경험할 수 있다. 장시간 효율적인 e-MTB 트레일 라이딩을 위해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MTB를 위한 타이판 코로스의 2.6인치 사이즈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2.8인치 타이어에 이어 2.6인치 사이즈의 타이판 코로스

실측무게는 880g

앞뒤 장착에 따라 회전 방향이 바뀌게 된다.

앞 타이어로 사용할 경우는 돌파력에 더 치중되고, 뒤 타이어로 사용할 경우는 그립력에 더 집중된 설계다.


전체적으로 낮은 트래드 노브가 적용되기 때문에, e-MTB를 이용한 트레일 라이딩 시 효율적인 라이딩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스피드와 컨트롤에 더욱 집중된 e-MTB 타이어

초기 e-MTB 타이어는 다소 굵은 폭으로 플러스 타이어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 것이 많았다. 무거운 전기산악자전거를 험한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발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지력이 높은 타이어 개발이 가능해졌고, 그에 따라 스피드와 컨트롤에 더욱 집중한 타이어들이 발표되고 있다.
허친슨의 그리푸스 e-BIKE와 타이판 코로스 2.6 등이 이와 같은 스타일의 대표적인 변화로 꼽힌다. 그래비티 레이스에서 e-MTB의 무게와 파워를 견딜 수 있는 그리푸스 타이어와 트레일 라이딩에서 효율과 스피드 있는 라이딩을 선보일 수 있는 타이판 코로스는, e-MTB 라이더에게 타이어에 따라 변하는 퍼포먼스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e-MTB의 무게를 견디면서, 안정적인 스피드와 컨트롤이 가능한 타이어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허친슨 : https://www.hutchinsontires.com/en/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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