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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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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 투어를 가거나, 그란폰도와 같은 대회에 출전하거나, 집에서 자전거와 라이딩 용품을 챙기다 보면 하나의 가방에 넣지 못해 2~3개의 가방을 주렁주렁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1박 이상의 라이딩을 나설 때면 더욱 챙겨야 할 것이 많아진다. 자전거 의류뿐 아니라 헬멧, 슈즈, 뉴트리션, 그리고 간단한 공구까지 챙기다 보면 어떻게 넣어야 할지 고민되고, 무엇인가 빼먹고 가져가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스웨덴의 운송 용품 전문 브랜드 툴레(THULE)는 자전거 라이더에 최적화된 설계로 다양한 용부품을 쉽게 수납할 수 있는 '라운드트립 바이크 더플(RoundTrip Bike Duffel)'을 새롭게 선보였다.
분류별로 넣고, 한 눈에 확인한다. |
크게 4가지 섹션으로 구분된 라운드트립 바이크 더플은, 중앙의 메인 공간을 수납 셀을 이용해 2개로 나누어 헬멧과 의류 등의 용품을 구분하였다. 그리고, 작은 용품들을 포켓으로 구분해 보관할 수 있는 측면 공간과 신발을 넣을 수 있는 하단 공간으로 구분된다.
쉽게 수납하고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된 라운드트립 바이크 더플 |
수납된 용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효율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소비자가격 : 190,000원 |
중앙 공간의 위 부분은 헬멧을 위한 공간이다. 경량 헬멧부터 산악 트레일 헬멧까지 여유있게 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외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소재를 삽입해,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에 의해 헬멧이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하였다.
중앙부의 2/3를 차지하는 수납 셀 부분은 20개의 셀로 구분된다. 각 셀의 사이즈는 의류 한 벌을 접어서 넣을 수 있는 정도이며, 아이웨어를 넣을 수 있는 셀이 별도로 포함되어 부담없이 아이웨어를 보관할 수 있다.
그리고, 수납 셀은 상단부분을 분리하여 하단부에 부피를 줄여 보관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메인 공간을 하나의 커다란 수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중앙 공간의 커버에도 하나의 지퍼 포켓이 마련되어 있다. 방수 원단으로 제작된 이 포켓은 땀과 비에 젖은 빨래를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중앙 상단은 헬멧을 위한 공간이다. 외부에 쿠션이 더해진 소재를 사용해 충격으로부터 헬멧을 보호한다. |
헬멧 뿐 아니라, 추가 파우치를 넣기에도 충분한 여유있는 공간이다. |
20개의 셀로 구분된 공간은 옷과 물통, 아이웨어 등을 넣기에 적합한 사이즈로 설계되었다. |
수납 셀의 상단은 분리된다. |
아래쪽에 버튼을 이용해 하단부에 수납 셀을 몰아넣을 수 있다. |
이렇게 하면, 상단의 큰 공간이 만들어져, 부피가 큰 용품을 수납할 수 있다. |
커버는 방수 소재의 커다란 포켓으로 만들어져 있다. 빨래 등을 보관하기에 좋다. |
측면 공간은 지퍼 포켓으로 설계되었다. 이곳을 열면 다양한 포켓과 수납 밴드가 마련되어 있어서, 뉴트리션과 공구 등 다양한 용품들을 쉽게 구분하여 보관할 수 있다.
측면 포켓의 겉에도 작은 지퍼 포켓이 존재한다. 여기에는 자주 사용하는 지갑이나 열쇠 등의 용품을 넣기에 적합하다.
하단 신발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은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방수원단이 적용되어 신발의 오염원이 다른 용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하였다.
측면 수납공간에는 3개의 망사 포켓과 여러개의 수납밴드가 포함되어 있다. |
측면 수납 커버에도 지퍼 포켓이 하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을 넣기에 적합하다. |
하단의 신발 수납 부분은 방수 소재로 제작되어 신발의 오염원이 다른 곳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 |
툴레 라운드트립 바이크 더플은 이렇게 다양한 포켓이 구성되어 있지만, 열었을 때 한 눈에 모든 물건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동차 안에서 물건을 찾거나, 호텔 방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면, 중앙과 측면의 지퍼를 열어서 한 눈에 가지고 온 용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많은 아이템을 수납할 수 있는 가방이지만, 한 눈에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필요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메거나 |
'더플'이라는 이름처럼 상단 손잡이를 이용해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구조의 가방이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이렇게 들어서 옮기는 것이 편리하지만, 거리가 멀어질 경우 어깨에 메고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래서, 라운드트립 바이크 더플에는 1개의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는데, 가방의 대각선 4곳에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마련되어 있다.
스트랩을 이용해 왼쪽이나 오른쪽 크로스 어깨 끈을 만들 수 있고, 별도의 스트랩을 하나 더 구하면 배낭처럼 양쪽을 메고 이동할 수도 있다.
'더플'이라는 이름처럼 상단 손잡이를 이용해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다. |
포함된 숄더스트랩을 이용해 크로스백을 만들 수도 있다. |
장거리 이동 또는 자전거와 함께 이동할 때는 어깨에 크로스백처럼 메는 것이 가장 편하다. |
크로스백으로 멜 경우 가방의 열리는 부분이 등을 향하기 때문에, 이동 중 지퍼가 열려 물건이 떨어지는 사고를 예방한다. |
아래 위에 손잡이를 이용할 수도 있다. |
그란폰도 또는 투어링 참여 시 확실한 선택 |
자전거를 챙겨서 차에 싣고, 헬멧과 슈즈, 갈아입을 옷, 선글라스, 뉴트리션, 물통, 속도계 등의 용품들을 챙기다 보면, 역시 집에서 나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집에서 바로 차를 탈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이런 용품과 자전거를 모두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툴레 라운드트립 바이크 더플 하나만 있으면, 이 모든 것을 챙기고도 넉넉한 수납공간을 가진 덕분에, 라이딩에 필요한 것 외에도 여유있게 가져갈 수 있다. 또, 뉴트리션과 선크림 등의 용품들은 평상시 그 가방에 보관해도 좋을 만큼 사용성이 좋다. 그리고, 거기에 헬멧과 슈즈, 옷, 아이웨어 등을 챙겨 어깨에 메고 자전거를 들고 나가면 어디를 가든 부담이 적다.
라이딩 장소에 도착하여, 차 안에서도 쉽게 용품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라이딩의 준비 및 정리가 더욱 깔끔하고 쉬워진다. 그란폰도와 투어 라이딩을 자주 가는 라이더라면, 확실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 네트웍스 : https://www.thule.com/k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