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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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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DOGMA) 시마노 Di2 전용 모델 |
캄파뇰로 11단 변속 시스템을 갖춘 도그마(DOGMA) |
이탈리아의 명품 로드사이클로 유명한 피나렐로는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누렸던 프린스(Prince)에 이어 2010년 도그마(DOGMA) 60.1을 새롭게 선보였다. 반짝이는 펄과 시원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 모델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아보자.
완벽한 균형을 위한 비대칭 설계
보통은 완벽한 균형을 위해 완전 대칭 설계가 기본이지만, 피나렐로는 도전적인 비대칭 설계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도그마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내 놓았다.
"왜 이런 비대칭이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는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데, 자전거의 기본 구성 자체가 비대칭이라는 이유다. 모든 자전거는 뒤에서 보았을 때 오른쪽에 구동장치가 위치해 있고, 그에 반해 왼쪽은 아무런 기능을 위한 구성품이 위치하지 않는다.
또한, 구동부가 위치한 드라이브 사이드(Drive side)는 페달링에 의해 더 많은 힘이 프레임에 전달되고 뒤 바퀴는 변속장비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우 대칭이 맞지 않게 설계된다.
이런 문제로 자전거의 오른쪽은 페달링에 의해 많은 힘이 전달되게 되는데, 이것을 섬세하게 연구하여 프레임에 전체적으로 균형있게 분포를 시킨 것이 피나렐로 도그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완벽한 균형을 위한 비대칭 구조"는 이런 이유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시트스테이의 좌우 굵기와 모양이 다르다. |
비대칭 리어 시스템(ASYMMETRIC REAR SYSTEM) |
ASYM BB, 비대칭형 BB쉘 설계 |
프레임 주름을 이용하여 강성을 조절하는 피나렐로, 이 주름도 좌우가 다르다. |
온다(ONDA) 포크는 피나렐로의 특징으로 이 또한 주름과 비대칭 설계로 컨트롤이 좋다. |
프레임 주름을 통해 적절한 강성 유지
카본 프레임의 특징이 필요한 모양을 생성하기 편하다는 것인데, 피나렐로는 이 특징을 잘 이용하여 알루미늄에서 하이드로포밍과 같은 효과를 주름설계를 통해 완성하였다. 도그마 프레임의 모든 부분은 이런 주름들이 미려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주름의 깊이와 개수를 이용하여 그 위치에 가장 적절한 프레임 강성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이 주름도 좌우 비대칭에 걸맞게 좌우 모양이 다른데, 손으로 만져보면 그 특징을 느낄 수 있다.
시마노 전동 변속 시스템 Di2 전용 프레임
2009년 시마노는 전기를 통해 제어가 되는 전동 변속 시스템을 출시하였다. 이것의 특징은 케이블의 늘어나는 것에 따른 사용 중 튜닝이 필요없고, 케이블을 밀고 당기는 힘을 주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뒤 기어 비율에 가장 적절한 앞 디레일러 위치가 세팅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선을 통해 레버와 디레일러가 연결되어 있고, 중간에 배터리까지 위치하다보니 프레임에 길이가 맞지 않은 전선들을 꼬아서 붙이는 등의 설치상 불편한 점들이 있었다.
피나렐로 도그마 Di2 전용 모델은 전선이 프레임 내부로 들어가서 위치하고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였고, 또한 외부 충격에 의해 기존 케이블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일반 케이블처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프레임 내부에 위치한다해도 관리의 문제가 없으니 Di2 사용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도그마의 Di2 전용 모델은 전선이 프레임 내부에 들어 있어 관리와 설치가 쉽다. |
도그마에 독점 사용된 토레이의 60HM1K 카본. 나노 기술을 이용한 최첨단 소재로 불린다. |
EPS 시스템을 이용한 내구성 증가
카본 프레임은 다른 금속 프레임과 달리 충격을 받으면 휘거나 찌그러지지 않고, 깨지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것을 막기 위해 EPS(Expandable Polystyrene System)을 활용하였으며, 이 결과 강성의 증가로 핸들링과 컨트롤이 좋아졌다.
토레이 60HM1K 카본
도그마는 토레이(Toray)의 60HM1K 카본을 독점으로 사용하며, 프린스에 사용되었던 50HM1K보다 더 강성이 높다.
토레이는 나노(Nano) 크기의 탄성중합체를 카본 섬유 사이에 흐트러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60HM1K 카본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충격을 흡수할 뿐 아니라 카본이 깨어지는 크랙을 미연에 방지하여 주는 역할을 한다고 토레이는 밝혔다.
그 결과 도그마 프레임은 기존 프린스 프레임에 비해 40g 가벼워졌지만, 23% 충격에 의한 강도가 좋아졌다.
이미 레이싱 바이크로 명성을 얻고 있는 피나렐로, 그 기술의 2010년 정점을 찍은 도그마(DOGMA)는 로드사이클을 타는 동호인과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꿈의 자전거가 아닌가 싶다.
펄을 고급스럽게 이용한 도그마의 디자인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도 사로잡는다. |
수입 및 공급 : 네오플라이 (http://www.neofly.co.kr)
구입 문의 : 이원스포츠 (http://www.eone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