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블리스 공기 주입 쉽게 가자, 토픽 튜비부스터
에디터 : 정혜인

최근 몇 년 간의 트렌드 중 하나는 튜블리스 타이어다.
MTB 타이어는 이미 튜블리스가 일반적이고, 로드바이크도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 튜블리스를 선택하고 있다. 타이어 안에 튜브가 들어가는 클린처 타입보다 펑크 걱정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고 향상된 승차감과 구름 성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기를 주입하는데 있어 일반적인 스탠드 펌프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한번에 많은 양의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컴프레셔 역할의 도구가 필요한 것이다.
CO2 카트리지에서 영감을 받아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출시된 토픽(Topeak)의 튜비부스터(Tubibooster)도 그런 유형의 제품이다.


에어 탱크 튜비부스터, 최대 공기압 200psi/14bar

튜비부스터는 펌프가 아니다. 공기를 압축해서 모아 놓는 공기통과 같은 것으로, 우리는 이를 에어 탱크라 부른다.
튜블리스 타이어는 처음 장착 시에 타이어와 림 사이로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강력한 고압 분사로 타이어를 순식간에 팽창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에어 탱크가 그 역할을 맡는다.
스탠드 펌프로 튜비부스터에 공기를 주입해 압축시켜 놓고, 튜비부스터의 주입구를 통해 타이어를 채우는 방식이다. 컴프레셔와 같은 장비를 대신하면서 CO2 카트리지처럼 언제든 쉽고 빠르게 공기를 충전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튜비부스터의 에어 챔버 용량은 1리터, 저장할 수 있는 최대 공기 압력은 200psi/14bar이다. 적정 기준은 약 160psi다. 최대 분사압력은 약 1,800psi로 높아서 타이어 하나를 채우는데 10초면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140psi 정도의 압력을 튜비부스터에 넣으면 튜블리스 타이어의 기본 장착을 할 수 있다.

공기를 압축해서 사용하는 에어 탱크

알루미늄 소재로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에어 챔버 용량 1리터

저장할 수 있는 최대 공기 압력은 200psi/14bar.
일반적으로 140psi 정도면 튜블리스 타이어의 초기 장착이 가능하다.

노즐 종류에 따라 두 가지 제품으로 선택.
토픽 튜비부스터 X(왼쪽)와 튜비부스터


두 가지 노즐 방식으로 선택, 튜비부스터 & 튜비부스터X

튜비부스터는 노즐 방식에 따라 두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CO2 카트리지 인플레이터 방식으로 공기를 주입하는 튜비부스터, 펌프 헤드가 있는 호스로 주입하는 튜비부스터X가 있다.

호스가 있는 튜비부스터X에는 호스와 함께 충전과 주입을 위한 레버가 있어서 사용이 편리하다. 스탠드 펌프와 튜비부스터를 연결하고 레버를 충전 모드로 위치시키면 챔퍼에 공기가 채워진다. 그리고 튜비부스터의 호스를 타이어에 연결한 상태로 레버를 주입 모드로 돌려놓으면 타이어에 빠른 속도로 공기가 채워진다. 헤드는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밸브를 호환한다.
타이어 비드가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초기 공기압이 충전된 후에는, 스탠드 펌프로 추가 주입하여 튜블리스 타이어 세팅을 마무리할 수 있다.

CO2 인플레이터 호환 노즐을 사용하는 튜비부스터에는 호스가 없어서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O2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공기를 주입한다. 상단에 있는 더스트 캡을 열어 펌프로부터 공기를 모으고, 인플레이터 헤드를 눌러서 타이어에 공기를 채운다.
튜브부스터 에어 탱크와 함께 CO2 카트리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유사시에 CO2 카트리지로 에어 탱크를 대신할 수 있다.

호스로 주입하는 튜비부스터 X

소비자가격 : 80,000원

펌프 헤드가 달려있는 호스를 이용하여 일반 펌프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밸브 호환 가능

고정 레버

헤드 커버를 열어 어댑터 방향을 전환시키면 밸브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호스 거치대 분리 가능

상단 캡에는 공기주입(Inflate)과 충전(Charge) 모드로 변환시키는 레버가 있다.

스탠드 펌프에서 에어챔버로 공기를 충전할 때, CHARGE 모드

튜비부스터의 공기로 타이어를 채울 때, INFLATE 모드

레버를 돌리면서 공기 주입양을 조절할 수 있다.







에어 탱크에 공기를 채우기 위한 밸브는 프레스타 방식이다.


헤드 분리 가능

토픽 튜비부스터 튜블리스 타이어 사용법
동영상 원본 : https://youtu.be/L_pSg7aXW9w


CO2 인플레이터 호환 노즐의 튜비부스터

소비자가가겨 : 70,000원

CO2 카트리지에 사용하는 인플레이터와 호환되는 방식의 노즐 사용

에어 탱크에 공기를 주입하는 밸브는 프레스타 방식이다.

인플레이터 헤드 역시 프레스타 밸브만 사용 가능


에어 탱크에 공기를 채운 후 밸브에 끼운 후 누르면 공기가 주입되기 시작한다.

분리되는 노즐은 CO2 인플레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나사선 타입 CO2 카트리지에 사용 가능하다.

토픽 튜비부스터 사용 방법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JC04eMN_aJw


튜블리스 장착을 집에서도

튜비부스터의 사용 후에는 내부 공기를 모두 빼 놓는 것이 좋다. 실수로 공기가 채워진 상태로 누군가 노즐을 열면 공기총처럼 발사되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에어 탱크 펌프는 튜블리스의 장착에 매우 유용하여 최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튜블리스 타이어를 장착하기 위해 반드시 전문샵을 찾아가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때론 전문샵에서도 간편한 이동성 뿐 아니라, 컴프레셔보다 높은 공기압 배출로 튜블리스 타이어에 튜비부스터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튜블리스 타이어는 뛰어난 퍼포먼스 덕분에 프로 로드 라이더들도 최근에 많이 사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이미 튜블리스 타이어에 익숙한 라이더라면 집에서도 손쉽게 장착하고 싶은 욕심이 있게 마련이다. 토픽 튜비부스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설계에 스타일 있는 디자인까지 더해져 홈 미캐닉이라면 가지고 싶은 아이템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하이랜드스포츠 : http://www.hlsc.co.kr/
토픽 : https://www.topeak.com/global/en/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