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보와 자전거길 늘리는 프로젝트 추진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이재수 춘천 시장은 4월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캠프페이지 주변 차로를 줄이고 도보와 자전거길을 늘리는 아름다운 길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춘천역부터 옛 캠프페이지 정문(500m)까지 옥과 물의 도시를 주제로 '올길'을 조성한다.
해당 거리는 4차로를 유지하면서 기존 폭 3~4m인 인도를 13.5~19.5m로 확장한다.
넓어진 인도에는 2열로 된 가로수 터널이 조성되며 인도를 따라서 물길 모양을 본 딴 옥 포장길이 조성된다.
또 옛 캠프페이지부터 중앙로 로터리(400m)까지는 기존 4차로를 2차로로 줄이고 도로 가운데 폭 10m의 보행로를 만든다.
특히 보행로는 옥 포장길로 물이 흐르는 도랑과 작은 분수 광장, 대형 옥조형물이 들어선다.
마지막으로 옛 근화동사무소에서 소양2교(2.3㎞)까지는 4차로를 유지하면서 인도 폭을 15~18m로 넓힌다.
해당 거리는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7층 석탑공원과 연계해 역사성, 예술성을 살린 길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시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마치는 대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그 동안 춘천은 사람에 대한 배려 없이 자동차의 편리함을 위해 새로 도로를 내고 넓히기 급급해왔다"며 "앞으로 춘천은 자동차 길을 줄이고 사람 길, 자전거 길을 넓히는 문화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