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펄스, 타이완 자전거여행의 만족을 높인다.
에디터 : 원아름(Bella) 에디터

가까운 거리와 이색적인 매력으로 타이완(Taiwan, 대만)의 자전거 라이딩은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나서려면 전문적인 서포트 팀의 도움을 받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 '자전거 라이딩 투어'이다.
타이완은 KOM 챌린지로 잘 알려진 우링(Wuling)부터, 해발 1000m 이상의 수많은 업힐 코스와 아름다운 해안 도로, 그리고 1년 내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날씨까지, 로드 라이더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장소다.
이런 매력적인 장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전문 서포트 팀이 필요하고, 자전거와 여행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타이완펄스(Taiwan Pulse)를 소개한다.
심장의 박동을 의미하는 펄스(pulse)를 회사명으로 정하며, 타이완에서 심장이 두근대는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타이완펄스의 대표 Sam Cheng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이클링 투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9년부터 여행업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그때 타이완에서 자전거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이후 제 주업인 여행, 그리고 취미인 자전거를 병합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전 세계의 다양한 자전거 코스와 대회 및 이벤트 등을 계획해 타이완 라이더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개발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저 역시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타이완의 자전거 코스를 전 세계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타이완펄스(Taiwan Pulse)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타이완펄스에는 단순히 자전거를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 뿐만 아니라 '타이완'에 대한 저의 사랑과 열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이완펄스의 Sam Cheng 대표(왼쪽)과 Wayne. 둘은 여행 전문가이자 자전거와 다양한 레저 스포츠 동호인이기도 하다.


핵심적인 팀 맴버는?

여행을 전문으로 했던 저(Sam)와 웨인(Wayne) 외에도, 저희의 핵심 팀원은 UCI 컨티넨탈팀의 전직 코치이자 타이완 전국가대표 출신인 맥스(Max, 林維新)입니다.
자전거 투어의 경우 운동 관련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고, 또한 기회가 된다면 선수 발굴과 팀 운영도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 밖에 전 세계 라이더들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언어에 우수한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완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 라이더 벨라(Bella)도 저희의 파트너로, 현재 타이완 자전거 문화를 한국 라이더들에게 소개하며 한국-타이완 양국의 문화 교류에 힘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자전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 그리고 외국어 능력과 관련된 라이센스입니다.

전문가와 전문지식, 그리고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 구사의 장점을 가졌다.


자전거는 이제 생활의 일부분

자전거는 이미 제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국가와 지역이 어디든 상관없이 기회가 된다면 꼭 자전거를 타고 둘러 보는 편입니다.
만약 조금 더 구체적인 라이딩 투어의 경우 여행 일정의 1/3 혹은 1/2의 시간을 현지의 유명한 자전거 코스를 라이딩 하는 데 할애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현지의 유명한 사이클링 대회의 참가 또는 현지의 대표적인 코스를 라이딩 해보기 등입니다.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 지 간에 만약 라이딩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마치 뭔가 그곳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자전거 라이딩이 생활의 일부가 된 Sam 대표는 투어 가이드 시 직접 라이딩에 참여하곤 한다.
라이딩과 가이드를 겸하기 위해 일반 슈즈로 자전거에 오른 Sam 대표.


사이클링 투어의 가장 중요한 점은?

레저 관련 투어는 일반 여행보다 위험도가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레저 투어와 관련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하시는 분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전이 보장되는 전제 하에 라이더들이 보다 더 재미있게 라이딩을 즐기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사이클링 투어는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하다.


우링(Wuling) 100km 업힐 코스 도전에 대한 추천

만약 자신이 자전거를 정말 좋아하는 라이더라고 생각한다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로드 클라이밍 코스 중 하나인 우링(Wuling)을 꼭 한번 라이딩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는 KOM 챌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처음 우링 라이딩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2일 동안 나눠서 도전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100km의 거리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0km의 거리 동안 해발 3275m를 오르는 클라이밍 코스이기 때문에 사실 생각만큼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또한, 2일로 나눠서 라이딩을 할 경우 몸이 서서히 높은 해발에 적응하기 때문에 고산증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해발 3275m의 우링 업힐 코스를 처음 도전하는 경우라면, 2일 일정을 추천합니다.

만약 경치 감상과 재미를 목적으로 한 라이딩 투어를 원할 경우, 처음 시작의 35km와 마지막 25km를 선택해 라이딩 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처음 35km는 칠성담에서 티엔샹까지의 루트로, 유명한 타이루거 협곡을 따라 라이딩을 하며 믿기 힘들 정도로 웅장하고 특별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25km는 비뤼선무(碧綠神木)에서 우링 정상(주차장)까지 고산의 아름다운 숲과 층층이 쌓인 봉우리와 중앙산맥의 멋진 풍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라이더들이 앞다퉈 도전을 하고 있는 높은 경사도로 유명한 '다위링' 코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일 코스 혹은 2개 코스의 도전 모두 매우 힘든 라이딩 루트이며, 다운힐 역시 매우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발 전 반드시 하산 방법에 대해 충분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해발 2000m 이상부터는 오후에 급격하게 안개가 짙어지고 자주 비가 내리며, 다운힐 시 브레이크 사용에 항상 주의를 해야 합니다.

타이루거 협곡의 웅장함

오후에는 해발 2000m 이상의 고도에서 날이 흐려지고 비가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르기 전에 하산 방법도 꼭 염두해 두어야 한다.


우링을 오르는 세가지 코스

우링은 타이완 공도의 최고도 지점으로 총 3곳의 각기 다른 지점에서 출발이 가능합니다.
북쪽에서 출발하는 북진 코스는 이란(宜蘭)의 뤄동(羅東)에서 출발하며, 서쪽에서 출발하는 서진 코스는 난토우(南投)의 푸리(埔里)에서, 동쪽에서 출발하는 동진 코스는 화련(花蓮)의 신청/타이루거(新城/太魯閣)에서 출발합니다.
북진과 동진의 출발지점은 다르지만 마지막 10km 구간은 동일하며, 반드시 다위링(大禹嶺)을 지나야 합니다.
북진(北進)은 쉐바국가공원(雪霸國家公園)과 우링농장(武陵農場)을 지나며, 동진(東進)은 타이루거 국가공원(太魯閣國家公園)을 지납니다. 두 곳 모두 타이완의 대표적인 국가공원으로 각기 다른 풍경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코스는 타이루거 협곡을 지나는 동진(東進)코스 입니다.

서진(西進)의 경우 50km로 비교적 짧은 코스며 칭징농장(清境農場)을 지납니다. 총 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총 누적고도가 2750KM으로 다소 적은 편 입니다. (출발 지점 해발고도가 0m가 아님) 칭징농장 이전의 도로의 경우 이동 차량이 많은 편으로 만약 주말에 도전을 하는 경우라면 비교적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여행 일정이 짧은 편이라면 서진(西進) 코스를 추천 합니다.

동쪽에서 오르는 동진 코스가 가장 알려진 코스지만, 북진과 서진 코스도 아름다운 매력을 가졌다.

우링은 해발 3275m로 북동아시아 최고도 도로이기도 하다.


외국 라이더들에게 추천할 타이완 자전거 대회는?

앞서 언급한 우링의 서진(西進)과 동진(東進) 코스는 각각 나뉘어 대회가 진행됩니다.
만약 개인적으로 본인의 라이딩 실력을 확인하고 싶거나 고도의 업힐을 도전하고자 한다면 세계 각국의 사이클 선수들이 참여하는 10월의 'TAIWAN KOM Challenge'를 추천합니다.
세계 3대 그랜드투어 우승자 빈첸초 니발리(Vincenzo Nibali) 선수와 2011년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 카델 에반스(Cadel Evans) 선수가 지난 해 참가했던 대회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 매년 여름에 개최되는 사이클 대회인 '타이완 중앙산맥 라이딩'은 총거리 370KM, 누적 고도 7720m를 3일 이내 완주해야 하며 우링은 물론 유명 관광지인 르웨탄(일월담)을 경유합니다.
만약 비교적 장거리의 라이딩을 도전하고자 한다면 매년 봄 개최되는 타이완 동부, 화련-타이동 왕복 라이딩 '화동(花東) 365km' 대회도 있습니다.

만약 이보다 더 고난도의 라이딩을 원할 경우 매년 겨울 개최되는 타이베이에서 가오슝까지 400km(27시간 내 완주) 라이딩, 혹은 타이베이 최북단에서 최남단 컨딩 어란비까지 이동하는 520km(35시간 내 완주)를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무려 20시간이 넘는 장시간 동안 안장 위에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극한의 장거리 라이딩을 도전하고자 할 경우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한국 라이더들이 타이완 여행을 가려면 어떻게 연락해야 하나요?

바이크매거진(www.bikem.co.kr) 혹은 저희 이메일(info@taiwanpulse.com)로 직접 연락 주셔도 됩니다. 최근 라이딩 투어 일정을 한국어로 번역 중에 있으며 저희 공식 홈페이지(www.taiwanpulse.com)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자전거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 한국어 가능 직원이 있기 때문에 언어 걱정 없이 저희에게 바로 연락을 주시면 친절하고 자세하게 타이완의 아름다운 라이딩 코스를 안내해 드립니다. 
타이완 라이딩에 대한 관심과 열정, 언제든지 출발 가능한 자전거와 두 발만 있다면, 언제든지 저희 쪽에 주시면 대회 신청 및 투어를 도와드립니다.



관련 웹사이트
타이완펄스 : https://taiwanpul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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