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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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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4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ITT(개인타임트라이얼)로 시작한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Italia)가 오늘로 13번째 스테이지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후반 경쟁, 그리고 GC 라이더들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첫 스테이지의 시작은 지난 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톰 듀뮬랭 선수가 역시 강력한 타임트라이얼로 첫 우승을 잡으며, 첫 핑크저지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스프린트 경쟁에서는 지난해까지 팀 스카이에서 스프린터로 크게 활약하지 못했던 엘리아 비비아니 선수가, 올해 스트린트에 강력한 퀵스텝 팀으로 이적하며,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2,3 스테이지를 연달아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스라엘에서 시작한 지로의 이번 시즌은 4스테이지부터 이탈리아로 이동하며, 초반이지만 시칠리의 에트나 산악 코스 등 강력한 업힐이 포함되며 GC 라이더들의 경쟁이 뜨거웠다.
그리고, 종합우승을 겨루는 GC 라이더들의 초반 경쟁은 6 스테이지 에트나(Etna) 산악 코스에서 사이먼 예이츠 선수가 에스테반 차베스 선수와의 협력으로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벌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로써 사이먼 예이츠 선수는 톰 듀뮬랭 선수와 16초 차이로 핑크 저지를 입었고, 9번째 스테이지에서 우승과 함께 보너스 10초까지 얻게 된다.
그리고, 11 스테이지에서 사이먼 예이츠 선수는 또 한번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톰 듀뮬랭 선수와 47초 차이로 시간을 벌이며 후반 경쟁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항상 투르 드 프랑스에 집중했던 크리스 프룸 선수는, 이번 시즌 도핑 구설수에 휘말렸고, 도핑에 대한 징계가 나올 경우 이번 시즌 투르 드 프랑스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지로에 참가해 첫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낙차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1위와는 3분 20초 늦은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첫 지로 우승에 대한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스테이지는 GC 라이더들의 본격적인 후반 경쟁을 위한 산악 구간과 ITT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16번째 ITT에서 톰 듀뮬랭 선수가 또다시 좋은 기록으로 선두를 잡게 될지, 그리고 지로 2연승이라는 기록까지 가져갈 지가 큰 관심사다. 물론, 사이먼 예이츠 선수도 ITT에 약하지 않은 기록을 가졌기 때문에, 끝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2018 시즌을 연 '지로 디 이탈리아'가 이제 후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톰 듀뮬랭 선수는 역시 첫 타임트라이얼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하며, 첫 핑크저지의 주인공이 되었다. |
퀵스텝 팀으로 이적 후, 본격적인 스프린터로 역할을 담당한 엘리아 비비아니 선수가 초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포인트 종합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
시칠리의 에트나 산에서 열린 스테이지에서 에스테반 차베스와 사이먼 예이츠 선수가 함께 1,2위를 차지하며, 사이먼 예이츠 선수는 핑크저지를 입게 된다. |
사이먼 예이츠 선수는 9,11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2위인 톰 듀뮬랭 선수와는 47초의 격차를 벌이며 핑크저지를 사수하고 있다. |
크리스 프룸 선수는 첫 지로 우승에 도전했지만, 낙차 등의 악재와 함께 사이먼 예이츠와는 3분20초의 차이로 우승에 대한 기대는 거의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
앞으로 ITT와 산악 구간 등의 GC 라이더 경쟁이 후반으로 더욱 치열해지기에, 사이먼 예이츠와 톰 듀뮬랭 선수의 경쟁이 어떻게 될 지는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관련 웹사이트
지로 디 이탈리아 : http://www.giroditali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