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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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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프레임을 아직 소유하지 못한 라이더에게 카본을 갖고 싶어하는 욕망은 크다. 요즘의 카본 프레임이 몇년 전에 비해 비싸지 않다보니 조금씩 눈을 높이다보면 어느샌가 최상급 언저리 모델을 검색하고 있는 자신에 자괴감에 들 수 있다.
처음 계획했던 예산 안에서 카본 프레임을 저울질하고 있는 라이더를 위해 완성차 업체는 합리적인 가격의 카본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엘파마(ELFAMA)의 환타시아 S7이 그중의 하나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카본 산악자전거(MTB), 엘파마 환타시아(FANTASIA) S7을 만나보자.
환타시아 G? 환타시아 S7? |
엘파마의 환타시아(FANTASIA)는 한때 MTB와 로드바이크에서 혼용되어 쓰여졌으나 최근 카본 MTB만을 칭하고 있으며, 현재 환타시아 G와 환타시아 S7으로 구분된다.
환타시아 G 시리즈(리뷰 보기)는 레이싱을 위한 최상급 모델로 올해 카본 소재와 디자인, 호환성 등을 업그레이드해 출시되었고, 환타시아 S7은 중급 카본 프레임에 사용되는 24T 등급의 카본이지만 2017년 환타시아 G의 설계를 바탕으로 출시된다.
2018 환타시아 G 팀 에디션 (리뷰보기) 2018 환타시아 G는 60T 등급의 미쯔비시 DIALEAD 순정 프리프레그로 제작되고, 호환성을 높인 프레임으로 탄생했다. |
환타시아 S7 S8500 소비자가격: 379만원 2018 환타시아 S7은 2017년 플래그십 모델인 환타시아 G의 설계를 바탕으로 24T 등급의 카본으로 제작되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카본 MTB를 지향한다. |
2018 환타시아 S7 |
2018 환타시아 S7이 이전 G 시리즈를 이어가지만 새로운 디자인이 가미됐다. 환타시아 S7의 프레임은 다양한 라인과 각을 넣어 강성을 유지하면서 튜빙 크기를 줄여 군살을 빼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시트스테이에 위치한 브레이크 마운트를 체인스테이로 옮겼다. 또 어댑터를 이용해 135mm QR 액슬 또는 142mm 쓰루 액슬로 변환이 가능하며, 앞 디레일러는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으로 변경됐다.
G 시리즈가 호환성을 위해 PF30 BB 규격으로 변경됐지만 S7은 기존처럼 외장형 BB로 유지된다.
환타시아 S7이 합리적인 가격의 카본 MTB를 표방하지만 24T 등급의 UTS50과 T700 카본 원사를 사용하고, EPS/TPU 공법을 적용시켜 프레임 내부의 주름을 없애는 등 고급화 전략이 숨어 있다.
탑튜브와 다운튜브의 형태를 육각형으로 디자인해 강성을 유지하면서 튜빙의 크기를 줄였다. |
좌우 비틀림이나 순응성을 위해 시트스테이는 납작한 타원 형태로 변경됐다. |
체인스테이는 페달링 강성을 위해 상하로 긴 형태로 성형됐다. |
어댑터를 통해 QR 액슬이나 쓰루 액슬로 변경할 수 있다. |
외장형 BB는 그대로 유지된다. |
XTR부터 데오레까지 그리고 26인치 모델도 출시 |
환타시아 S7은 블랙/레드, 메탈릭 실버, 일렉트릭 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XTR부터 데오레 등급까지 있다.
특히 XT 등급의 8000번대 모델은 세부 스펙을 4모델로 세분화시켜 상품성을 높이고, S7000과 S6000 모델은 200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어 구동계 등급을 낮춰 카본 프레임을 얻을 수 있다.
환타시아는 27.5인치 휠셋이 주력이지만 신장이 낮은 라이더를 위해 환타시아 S7 26인치 모델이 출시되고, 360, 400 사이즈만 공급된다.
XTR 구동계로 꾸며진 환타시아 S7 27.5 S9000. |
174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데오레 등급의 환타시아 S7 27.5 S6000 |
환타시아 G의 DNA를 이어가는 S7 |
대회 참가를 위한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면 환타시아 G 시리즈를 선택해야겠지만 환타시아 S7은 G 시리즈에 비해 예산을 대폭 절약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G 시리즈에 비해 프레임이 상대적으로 무겁지만 XT 구동계와 폭스32 SC 팩토리 포크, DT SWISS X1700 휠셋 구성의 S85000 모델은 실측 무게가 약 10kg으로 가볍다. 또 작년 G 시리즈의 DNA를 이어받아 강성을 높인 프레임 디자인으로 중상급 라이더에게도 만족감을 준다. 중상급 라이더라면 S8500 모델 이상을, 입문자라면 S8000 이하 모델이 적당한 선택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본다.
환타시아 S7은 G 시리즈의 DNA를 이어받아 검증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24T 등급의 카본 소재로 가벼움까지 느낄 수 있다. |
제품 이미지 |
환타시아 S7 S8500 모델은 풀 XT 그룹셋과 DT SWISS X1700 휠셋이 장착되며, 부스트 규격의 폭스 32 SC 팩토리 FIT4 리모트 포크의 구성이다.
풀 XT 구동계가 장착되는 환타시아 S7 S8500. |
40-30-22T 구성의 3단 크랭크셋. |
11-40T 스프라켓. |
DT SWISS의 X1700 스플라인 휠셋. |
부스트 규격의 폭스 32 SC 팩토리 FIT4 리모트 포크. |
셀레 이탈리아 SLS 프릭션 프리 플로우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엘파마 환타시아 S7 S8500 (ELFAMA Fantasia S7 S8500) |
프레임 | 환타시아 S7 카본 |
포크 | 폭스 32 스텝캐스트 팩토리 FIT4 리모트, 110mm 부스트 |
핸들바 | 브랜타 STRIVE 플랫바 720mm |
스템 | 브랜타 STRIVE |
시트포스트 | 브랜타 STRIVE |
안장 | 셀레 이탈리아 SLS 프릭션 프리 플로우 |
변속레버 | 시마노 XT |
변속기 | 시마노 XT |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XT |
브레이크 | 시마노 XT |
카세트 | 시마노 XT 11-40T, 11단 |
체인 | KMC X11EL |
크랭크셋 | 시마노 XT 40-30-22T |
B.B | 외장형 |
휠셋 | DT SWISS X1700 스플라인 |
타이어 | 슈발베 레이싱 랄프 EVO 2.1인치 |
실측무게 | 10.18Kg (페달 제외, 사이즈 400기준) |
소비자가 | 3,790,000원 |
새롭게 다듬어진 환타시아 S7 |
환타시아 S7을 단순히 보급형 카본 MTB로 볼 수 없다.
작년 엘파마 MTB의 플래그십이었던 환타시아 G를 바탕으로 S7을 만들었고, 기존 설계를 다듬어 튜빙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또 환타시아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프레임 내부 주름을 없애는 EPS/TPU 공법이 적용된다. 대신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의 벽을 낮추기 위해 중급 등급의 카본 섬유가 사용될 뿐이다.
환타시아 S7이 합리적인 가격에 메리트를 느낄 수 있지만 다양한 스펙 구성과 검증된 성능으로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주)MBS 코퍼레이션 : www.elfam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