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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조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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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 단월면 소재, 단월 레포츠 공원에서 개최된 제 10회 MTB280랠리 |
순위보다는 완주가 우선이다.
총 연장 280km, 36시간에 달하는 주행시간 동안 도로와 험준한 산악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MTB280랠리의 10번째 대회가 6월 27일 양평군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MTB280랠리는 1998년, 몇몇 자전거 동호인들이 산악 자전거를 타고 280km의 코스를 36시간 동안 이동하면서 겪은 극한 체험을 통해 시작된 경기로 올해 제 10회째를 맞이하는 대회이다. 순수 아마추어 대회로 시작한 MTB280랠리는 제 1회 대회 당시 150여명(지원조 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였지만 매년 참가선수가 증가하여 금년 대회에는 880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MTB랠리 대회로 자리매김 하였다.
주말에 개최되고 36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개최되는 경기이다 보니 대회 집결 및 시작이 모두 새벽에 이루어졌다. 한낮에는 30도를 넘나드는 6월 하순의 날씨였지만 이날 새벽시간의 양평은 가벼운 외투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단월 레포츠 공원에 마련된 핸사 본부석과 접수처 |
순위를 다투는 경기가 아닌 순수 완주를 목표로 하는 대회인만큼 프로 팀의 참가보다는 다양한 동호인 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최근들어 전 세계를 덮친 경제위기와 친환경이라는 코드에 걸맞게 지자체들의 자전거 대회 유치가 한창인 만큼 이번 대회도 양평군청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이 있었다. 특히 양평군은 이번 대회를 제 1회 양평랠리로도 명명하였는데 개발된 코스를 지속적으로 유지, 280랠리와 별도로 매년 MTB랠리를 개최할 것임을 천명하기도 하였다.
양평군은 금번 대회를 계기로 양평랠리도 동시 출범 시켰다. (양평군수의 모습) |
새벽에 시작된 대회인만큼 인근의 단월 중학교에 선수들을 위한 숙영지도 임시 조성되어 있었다. 880명에 달하는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는 경기였던 만큼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장 주변은 인산인해였다.
일정보다 약간 늦은 3시 30분 간단한 의전행사와 초대된 내빈들의 축사, 무사완주를 기념하는 풍선 및 연 날리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된 랠리는 새벽 4시 단월 레포츠 공원 조명의 소등과 동시에 880명의 선수들이 서늘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본 대회 본부장인 김현 본부장(좌), 사회를 맡은 윤진숙 위원장(우)의 모습 |
사회를 보는 윤진숙 위원장(상)과 양평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김현 본부장 |
MTB280랠리 홈페이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회원들을 위해 준비된 증정품 |
무사완주를 기원하는 풍선, 연날리기와 경기사작 직후 모습 |
대회 시작 직후 이상이 생긴 어느 참가자의 자전거 |
금번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로 구분되어 진행되었으며 풀코스 완주자의 경우 완주를 확인받으면 대회참가 당시 수여받은 배번을 영구적으로 소유(하프코스는 해당 없음)할 수 있게 된다. 참가자 총 880명 중 완주에 성공한 인원은 625명이었으며 이 수치는 풀코스 572명, 하프코스 53명을 합한 수치이다. 참가자 중에는 여성 선수들도 있었는데 여성 참가자는 모두 27명으로 집계되었다.
제 10회 280랠리 완주자 현황
참가자 : 총 880명(풀코스 : 813명, 하프코스 : 67명), 여성참가자 : 27명
완주자 : 총 625명(풀코스 572명, 하프 : 53명)
본지 미디어포토와 경기결과를 공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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