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자전거 시민 패트롤 운영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전주시가 자전거타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자전거 이용 시 느끼는 불편사항과 개선사항을 스스로 발굴하는 ‘자전거 시민 패트롤’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올 연말부터 자전거를 이용하는 전주시 33개 동 주민들이 출퇴근시 또는 권역별 합동순찰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시설의 불편사항과 그에 따른 개선사항을 발굴·건의하는 자전거 시민 패트롤을 선정·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각 동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 등 자전거 이용자나 자전거에 관심 있는 시민, 자전거 동호회원 등 50여명을 자전거시민패트롤 대원으로 선정, 권역별 합동순찰을 통해 자전거도로와 자전거이용시설 등에 관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시민패트롤은 특히 자전거 이용시설의 불편사항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시에 제안하고, 자전거 보관소 및 대여소의 장소 선정,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노선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또, 자전거 안전문화 캠페인과 우수자치단체 현장견학, 자전거 시책관련 워크숍 참여 등과 같은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시는 자전거 시민패트롤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대원들에게는 시장표창 추천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 중 각 동별로 시민패트롤 대원 추천을 받고, 다음 달에는 발대식 및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자전거 시민 패트롤 운영을 본격화활 예정이다. 시민패트롤 활동기간은 2년이다.

이와 관련,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에너지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걷는 도시, △빗물재이용 등과 함께 에너지 자립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손꼽힌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만성지구 등 신도시개발지구 주요도로 곳곳에 보도와 분리된 형태의 안전한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또한, 시는 시민 생활 속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2016년 자전거대행진’과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존 2곳에 불과하던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5개소로 늘리기도 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 입장에서 자전거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자전거이용시설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라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통해 시민참여행정을 구현하고,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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