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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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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프레임과 컴포넌트를 사용하는 라이더라면 '적정 토크'라는 낙인과 같이 항상 따라다니는 단어가 있다.
토크렌치라는 공구를 사용하면 적정 토크에 대한 불안을 없앨 수 있지만 비용 대비 사용빈도가 적어 구비하고 있는 라이더가 많지 않고, 전문샵에서도 손토크에 의지해 조립을 하는 경우도 많다.
적정 토크를 준수하지 않고 넘어서게 되면 카본 파트의 파손으로 이어져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적정 토크 이하로 조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부품 간의 결합력이 떨어져 제대로 된 성능을 얻을 수 없다. 또 토크 렌치를 사용하더라도 카본 간의 마찰력 부족으로 제대로 조여지지 않는 일도 있다.
카본을 사용하는 라이더를 위해 카본의 마찰력을 높여주고, 고착된 카본의 분리를 위한 에페토 마리포사(Effetto Mariposa, 나비 효과의 이태리어, 이하 마리포사)의 밀당의 고수 카보그립(Carbogrip)과 카보무브(Carbomove)를 사용해보자.
토크 렌치가 없어서 늘 살살 조여왔던 카본 파트들이 줄줄 흘러내리는 경험을 가진 라이더라면 에페토 마리포사의 카보그립과 카보무브를 써보자. |
카보그립(Carbogrip)과 카보무브(Carbomove) |
마리포사의 카보그립은 마찰을 일으키는 고체덩어리가 없는 특수 고분자 실리콘 합성수지로 카본 파트 간의 결합력을 높여줘 제품에 상처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파트에 도포하면 중합반응을 일으켜 파트들을 밀착시키는 막을 형성시킨다. 따라서 사용하고 난 후에 밀폐시켜 보관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블리스터 방식으로 포장을 바꿔 1~2회분만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중합반응으로 생성된 중합체는 결합력을 높이지만 고착되는 것을 방지해 카보무브와 같은 솔벤트 용해제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시트포스트, 스템 등의 부품 외에도 핸들 그립, 각종 볼트 등에도 사용가능해 미끄러지거나 풀리는 일을 방지한다.
카보무브는 고착된 카본 부품의 분리와 카보그립의 제거를 위한 솔벤트 혼합 화합물이다.
카보그립을 사용한 시트포스트, 스템, 핸들그립, 볼트 등에 카보무브를 분사해 결합면에 침투시켜 밀착된 정도에 따라 5분에서 24시간 정도 지난 후에 분리를 시도하면 된다.
카보그립은 3ml의 소량 포장으로 되어 있으며, 1대 이상의 자전거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소비자가격은 35,000원이며, 15개의 낱개포장으로 구성된다. |
카보그립을 도포할 시, 시트포스트나 스템 부위 외에 묻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카보그립이 마찰력을 높여준다고 하나 카본 파트의 내구성을 위해 토크렌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카보그립은 투명한 실리콘 합성수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예상과 다르게 점도가 낮다. |
시간이 지나면서 점도가 생기고 카본 파트 간의 마찰력을 높여준다. |
카보그립이 도포된 시트포스트를 제거해야 할 때, 필요한 것은 카보무브다. 사실 카보그립과 카보무브는 별도로 구매하기보다 같이 구매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가격은 15,000원이며, 용량은 200ml이다. |
카보무브는 덮개에 3가지 모양의 노즐이 있어 부위에 맞게 용액을 분사할 수 있다. |
카보무브를 뿌린 후에 5분에서 24시간 정도 후에 카보그립이 도포된 부위를 분리하면 된다. |
뿌린 지 20시간 정도된 카보그립에 카보무브를 뿌리고 1분후에 휴지로 문질러 닦으니 완전히 제거되어 잔존물이 없다. |
Effetto Mariposa Carbogrip Tech Video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ErVCjC7ROEA |
Effetto Mariposa Carbomove Tech Video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V_GfjRcJq_A |
관련 웹사이트
에페토 마리포사 : www.effettomariposa.eu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www.effettomarip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