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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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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나노튜브(Carbon Nano Tube)라는 소재와 신기술을 접목시킨 국내 자전거 브랜드 위아위스, 약 2년이 채 안된 기간 동안 빠른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며 2016년에 로드바이크와 MTB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과 에어로 로드바이크, 카본 투어링 바이크 출시 소식을 전했다. 또 '윈앤윈'의 이름이 새겨진 핸들바, 스템, 시트포스트 등의 부품도 볼 수 있었다.
나노카본이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하면서 독일 브랜드 튠(Tune)사와의 협력을 통해 등장한 프리미엄 제품도 선보여 위아위스의 2016년이 기대된다.
로드바이크 - 초경량과 에어로에 도전 |
기술적 경쟁을 나타내는 지표로 삼게 된 초경량 프레임과 에어로 바이크는 최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위아위스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무게와 성능을 동시에 적용하기 위한 나노카본의 적용이 눈에 띈다.
지난해 처음 소개된 컬식스(CUL6)는 양산형 프레임 무게가 690g으로 이미 경량화 대열에 올랐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인장강도 65T급 이상의 토레이사 카본 원사를 사용해 2016년에는 620g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컬식스의 프리미엄 튠 에디션(Tune Edition)은 부속선정 단계에서 독일 튠사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되어 더욱 경량화된 완성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에어로 로드바이크로 출시된 와스원(WAWS-1)은 국내에서 생산한 나노 카본 프리프레그 소재의 제품으로 힘의 균형을 위해 다운튜브와 체인스테이의 비대칭 설계구조를 적용했음을 강조했다. BB 뒤틀림 강성을 높이되, 넓어진 측단면과 약간의 무게 증가가 발생했지만, 프레임 기준 970g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이전 컬식스(CUL6)의 프레임 무게는 690g이었지만 2016년 신제품은 620g의 초경량으로 업그레이드됐다. |
CUL6 1.0. 위아위스는 컬식스 프레임의 무게를 경량화하기 위해 인장강도 30~65톤의 하이모듈러스 카본을 사용해 강성을 높였다. |
위아위스는 튠(TUNE) 사와 협력해 컬식스에 튠 휠셋, 크랭크, 안장, 스템 등의 부품을 사용한 초경량 프리미엄 에디션을 출시한다. |
위아위스가 2016년에 새롭게 선보인 에어로 로드바이크 WAWS(Winning Action Winnig Spirit)-1 1.0. |
WAWS-1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듀라에이스, 울테그라 버전이 출시된다. |
WAWS의 프레임은 에어로 효과를 위해 버추얼 포일 모양의 튜빙을 사용한다. 프레임 무게는 약 970g이다. |
페달링 강성을 위해 체인스테이의 상하 강성을 높게 설계했다. |
에어로 디자인의 시트포스트는 WAWS-1 전용이다. |
뒤 브레이크는 비비쉘 하단에 위치한다. |
1.125-1.5인치 테이퍼드 헤드튜브. |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케이블은 다운튜브 상단을 통해 프레임 내부로 삽입된다. |
에어로 핸들바. |
리제로 나노 1.0 (LIGERO NANO 1.0). 위아위스의 나노카본을 사용한 로드바이크로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
리제로 나노 2.0 (LIGERO NANO 2.0). |
리제로 나노에 블랙/핑크 색상이 추가됐다. |
가격 경쟁력을 갖춘 카본 로드바이크 프로스트(PROST)는 시마노 울테그라(SL 모델)부터 105까지 출시된다. |
프로스트 3 (PROST 3). |
광주체고 이태운 선수가 TXT REV9으로 아시아 사이클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독주 금메달을 획득했다. |
MTB - 업그레이드된 강성과 유연성 |
위아위스 MTB의 최상급 자리의 주인이 교체됐다. 새롭게 출시된 헥시온(Hexion)은 플래그쉽 XC 바이크로 기존의 볼티오 나노(Voltio Nano)의 윗 버전으로 출시됐다. 체인스테이와 다운튜브를 보강하여 강성과 유연성 면에서 볼티오 나노보다 약 20% 향상된 성능을 가진다고 위아위스는 설명했다.
또 새로운 E-쓰루 I-타입 규격의 액슬이 도입됐다. 기존 E-쓰루 액슬 대비 외부 돌출을 최대한 막아 안정적인 체결력을 지원하고 프레임 강성에 도움이 준다는 것이다.
지난해 다양한 MTB 대회에서 크고 작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 볼티오 나노는 항공기 제작용 중고탄성 소재인 T800 원사와 나노 카본 기술을 적용한 프리프레그로 제작된 XC 바이크이다. 2016년에는 XTR과 XT 버전으로 출시되며, 지난해 가장 높은 판매율을 선보인 만큼 올해의 주력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인치 XC바이크 라이노(Rhino)는 13.5인치 프레임 사이즈를 출시하고, 여성을 위한 색상도 추가됐다.
위아위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MTB 헥시온(HEXION)은 국내에서 생산된다. |
1.125-1.5인치 테이퍼드 헤드튜브. |
헥시온은 다운튜브와 체인스테이를 볼티오 나노보다 더 넓게 디자인해서 강성을 20% 높였고, 나노카본으로 승차감을 높여 장시간 주행의 피로도를 낮췄다. |
헥시온은 시마노 사이드 풀 스윙 방식의 변속기에 대응한다. |
나노카본을 사용했지만 헥시온과 달리 중국에서 생산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볼티오 나노(VOLTIO NANO). |
시마노 XT를 장착한 볼티오 나노 2.0 (VOLTIO NANO 2.0). |
볼티오 나노의 CAMO 컬러 모델. |
볼티오 나노 프레임의 디자인을 공유하지만 나노카본을 사용하지 않은 볼티오(VOLTIO). |
볼티오의 26인치 모델 격인 라이노(RHINO)는 13.5인치 사이즈와 블랙/핑크 모델이 출시되어 여성 라이더들에게 어필한다. |
로드클래식 - 자전거의 전통과 나노기술의 만남 |
2016년 새로운 라인업 가운데 올해 높은 관심이 기대되는 것이 '로드 클래식'이라 이름 붙여진 라인업이다. 특히 새롭게 출시되는 투어링 바이크 도나르(Donar)가 있으며, 클래식 시티바이크인 리버티(Liberty)와 어쌔신(Assassin)이 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카본 프레임과 달리, 신택틱 폼(Syntactic Foam)이 카본 사이에 적층된 것으로 윈앤윈이 직접 개발한 양궁 날개의 기술에서 도입된 것이다. 2만 번 이상의 피로도를 흡수하는 양궁 날개처럼 진동감쇄와 충격흡수에 탁월한 이 소재가 다운튜브에 적용됨에 따라 휨 강도와 31%의 압축강도, 54%의 비틀림 강도를 높였다.
로드클래식은 크로몰리 프레임처럼 접합부가 러그 방식인데다 테이퍼 튜빙 기술이 적용됐다. 탑튜브가 헤드쪽으로, 시트튜브가 BB쪽으로 갈수록 벽두께가 두꺼워져 강성과 유연성을 높였다.
투어링 바이크 도나르의 랙 설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인장강도와 충격에 약한 카본 소재 특성상 제작이 까다로운 랙 홀을 설계해 알루미늄 심지를 삽입해 60kg 이상의 짐도 거뜬하게 장착할 수 있다. 렉 홀은 포크에 5개, 메인 프레임에 6개가 있다. 또 어쌔신과 리버티는 포크 드롭아웃과 리어 드롭아웃이 카본으로 변경됐다.
카본 투어링 바이크 도나르(DONAR). *랙은 미포함. |
위아위스는 도나르에 양궁에 사용한 S-Core 폼 샤프트를 사용해 높은 내충격성과 충격 흡수성을 갖춰 투어링 목적에 맞게 설계했다. |
도나르는 카본 소재임에도 아일렛이 있어 투어링 패니어를 장착할 수 있다. |
클래식과 모던함을 갖춘 어쌔신(ASSASSIN). |
클래식한 느낌을 최대한 살린 리버티(LIBERTY). |
어쌔신과 리버티의 드랍아웃이 카본으로 변경됐다. |
내년 계획 - 완성차 조립 배송 실시 및 해외 유명 전시회 참가 |
위아위스는 내년부터 본사에서 완성차로 조립한 후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대리점 내 조립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조립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박스를 열면 완전히 조립된 제품을 꺼내볼 수 있는데, 대리점에서는 핸들바만 정위치로 돌려놓으면 된다.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위아위스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각종 전시 행사에 참가 계획을 갖고 있다. 2월에 스포엑스, 8월에 유로바이크, 9월에 인터바이크, 11월에 도쿄 사이클모드에 참가 예정이다. 지난 11월에 있었던 도쿄 사이클 모드에서 큰 호응을 얻어 내년부터는 일본 수출도 진행된다.
위아위스는 신속한 조립과 품질 관리를 위해 완조립 상태의 포장박스를 개발해 공급한다. |
위아위스는 핸들바, 스템, 시트포스트 등을 자체생산해 '윈앤윈'으로 제공한다. |
신제품 설명회에서 2015년 최우수 대리점(야베스MTB)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
관련 웹사이트
위아위스: http://wiaw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