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매체를 통해 소개됐던 스캇(Scott)의 2세대 포일(FOIL)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스캇노스아시아는 2016 대리점 세미나를 통해 스캇의 신형 포일과 27.5+ 스케일 등을 전시했다. 몇 해 동안 그래픽 디자인 변경이외에 큰 변화가 없던 포일이었기에 신형 포일은 세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올초에 소개됐던 새로운 규격의 타이어인 27.5+를 적용한 스케일 플러스도 2016 스캇 신제품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올해 스캇은 네온 컬러를 메인 컬러로 파격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였다.

밸런스를 추구한 2세대 포일

스캇의 차세대 포일은 에어로 성능을 위한 상향된 모습을 외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템 일체형 핸들바로 변경되어 프레임과의 시너지 효과를 냈고,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를 채택해 제동성능과 더불어 에어로 효과를 만들어냈다.
또 포일은 승차감을 위해 SDS 시트스테이로 지면 충격을 대비하지만 이보다 더 뛰어난 승차감을 위해 솔라스의 리어 트라이앵글을 벤치마킹했다. 뒷 브레이크를 비비쉘 하단으로 보내고, 시트스테이의 브레이크 브릿지를 제거했다. 이로써 에어로 효과를 덤으로 얻으면서 순응성을 끌어올렸다.
시트스테이는 가늘게 해 순응성을 높였고, 높아진 순응성만큼 뒤틀림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트튜브 접합부를 낮춰 뒷삼각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에어로를 위한 버추얼 포일 형상의 F01 튜브는 그대로 이어가면서 강성을 위해 헤드튜브와 비비쉘이 강화됐다.
먼저 테이퍼드 헤드튜브의 직경이 커졌다. 이전보다 위아래가 각각 0.125인치씩 늘어 위는 1.25인치, 아래는 1.5인치가 되었고, 비비쉘과 이어지는 다운튜브와 시트스테이, 시트튜브도 몸집이 커져 힘 전달력이 높아졌다.

	2016 포일 프리미엄(FOIL Premium).

	포일은 그동안 일반 핸들바를 사용했지만 스템 일체형 핸들바로 교체됐다. 일체형 핸들바는 9가지 옵션(핸들바 너비 3가지, 스템 길이 3가지)이 있으며, 42cm/110mm 기준 395g이다.

	스템 뒷부분은 에어로 효과를 위해 덮개가 씌워져 있다.

	다른 높이의 스페이서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핸들바 밑부분의 커버를 열면 Di2 정션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커버는 가민(Garmin) 단말기 마운트로 교체할 수 있다.

	헤드튜브가 아닌 다운튜브를 사용한 인터널 케이블 루팅의 새로운 방법을 보여준 스캇.

	튜브의 뒷부분을 잘라내버린 버추얼 포일 튜빙 형상.

	테이퍼드 헤드튜브의 직경을 1.25-1.5인치로 키워 비틀림 강성이 13.5% 상승했다.

	비비쉘을 중심으로 다운튜브, 시트튜브, 체인스테이 모두 크기가 커져 여기에서 13% 강성이 증가했다.

	시트스테이에 있던 브레이크와 브릿지를 없애 에어로 효과도 얻었지만 순응성 측면에서 86% 상승이라는 효과가 더 크다.

	순응성에 한 몫한 가는 시트스테이.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가 비비쉘 하단으로 옮겨졌다.

	다이렉트 마운트 앞 브레이크.

	버추얼 포일 형태의 시트포스트는 굵기가 가늘어졌다.

	이전 포일은 측면에 조여 시트포스트를 고정시켰지만 신형은 위에서 조이면 시트포스트의 전면을 밀어 후면과 함께 밀착시켜 고정력을 높였다. Di2 배터리는 시트포스트에 내장된다.

	2016 포일(FOIL) 30. 포일 프리미엄과 카본 소재(HMF)가 다를 뿐, 동일한 프레임 디자인이다.

	일체형 핸들바는 아니지만 1.25인치 스티어러에 맞는 스템과 후면 커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싱크로스의 스템을 적용해야 한다.

	2016 에딕트 (Addict) 10. 에딕트는 작년 프레임셋 무게를 1kg 이하를 기록하며 스캇의 경량 레이싱 바이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6 스피드스터 (Speedster) 30.

	스캇의 입문급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스피드스터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한 모델이 추가됐다.

사이즈를 키운 스캇의 MTB

스캇의 신형 포일에 비하면 임팩트가 부족할 수 있으나 스캇의 MTB 카테고리는 타이어(PLUS)와 허브(BOOST), 핸들바(35mm)에서 나타난 새로운 규격으로 변화를 꾀했다.
650B 사이즈에 3인치 정도의 굵은 타이어가 적용된 27.5+ 타이어와 부스트 허브는 스케일 710 PLUS와 지니어스 720 PLUS에서 찾아볼 수 있고, 35mm 사이즈의 핸들바는 엔듀로인 지니어스 LT 700부터 사용됐다.
또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스케일 시리즈는 프레임 무게를 200g 감량했다.

	2016 스케일 700 프리미엄(SCALE 700 Premium). 올해 스캇의 스케일은 싱글 체인링(1X) 구성은 스램의 XX1과 GX1을 사용하고, 더블 또는 트리플 체인링은 시마노 구동계를 채택했다. 스케일 프레임은 시마노의 사이드스윙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2016 스케일 740(SCALE 740). 새로워진 초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프레임 무게를 200g 즐였다.

	2016 스케일 710 플러스(SCALE 710 PLUS). 스캇의 첫 27.5+ 사이즈 스케일이어서 알루미늄 프레임에도 카본 넘버링(X10)을 받았다. 27.5+ 타이어는 넓은 접지 면적을 통해 개선된 자전거 컨트롤로 라이딩의 재미를 높여준다.

	2016 지니어스 720 플러스(GENIUS 720 PLUS). 부피가 큰 타이어를 장착한만큼 포크와 서스펜션의 트래블이 140/130mm로 줄었다. 다운힐에서 안정적인 핸들링을 위해 헤드튜브는 각도는 67.5도로 낮아졌고, 업힐과 순발력을 위해 체인스테이는 짧아졌다. 지니어스 710 플러스는 HMF 카본 프레임이며, 지니엇 720 플러스는 알루미늄 프레임이다.

	스케일 플러스와 지니어스 플러스 모두 충분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했다.

	2016 SS 700 RC. HMX 카본 프레임과 커스텀 폭스 누드샥(디센드-트랙션 컨트롤-락아웃), 스캇의 트윈락 기술로 니노 슐터를 월드챔피언 자리에 올린 '니노 슐터의 바이크이다' 이외의 설명이 더 필요할까?

	2016 볼티지 710(VOLTAGE 710). 샥 링키지의 샥마운트 위치를 바꿈으로써 서스펜션 트래블(170/190mm)을 조절할 수 있고, 체인스테이 길이(410/425mm)를 조절해 27.5인치 휠에서 26인치 휠을 느낄 수 있다.

로드-밸런스 에어로, 산악자전거-새로운 규격

포일은 그동안 충족시켰던 에어로 성능을 일체형 핸들바와 뒷삼각 형태 등으로 올리면서 에어로, 강성, 순응성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성능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올라운드 에어로 로드바이크를 표방하는 2세대 포일은 각기 다른 림 프로파일과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성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악자전거는 전통적인 사이즈를 대신해 두꺼워지고, 넓어지고, 굵어진 규격이 등장해 라이딩의 재미를 배가시키려는 시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스캇도 스케일 플러스와 지니어스 플러스에 27.5+ 타이어와 부스트 허브를 장착해 빅휠과 팻타이어에서 느낄 수 있는 주행 성격을 차용했다. 
이처럼 스캇은 포일과 플러스 MTB로 최근 트렌드인 '로드-에어로, 산악자전거-새로운 규격'을 반영해 2016년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관련 웹사이트
스캇노스아시아: www.scot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