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레이싱 샥 2016, 세대교체가 시작되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폭스 레이싱 샥(FOX RACING SHOX)은 2016년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외형적으로 헤리티지 로고를 이용했으며, 내부적으로 새로운 FiT4 댐핑 시스템을 적용시켜 반응성과 경량화, 조작의 편리성, 튜닝 관용도를 높인 것이 이번 라인업의 특징이다.

폭스 레이싱 샥은 2016년 시리즈의 신제품을 발표하며, 완전히 바뀐 라인업으로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2016 폭스, 무엇이 달라졌는가

2012년 '팩토리, 퍼포먼스, 에볼루션'으로 나뉘어 최상급과 보급형의 등급을 구분한 것이, 새로운 시즌에는 '에볼루션' 등급이 사라지며 팩토리와 퍼포먼스 사이에 '퍼포먼스 엘리트' 등급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퍼포먼스 등급이 보급형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전체적으로는 라인업의 성능이 향상된 결과를 만들어냈다.
FiT 댐퍼가 출시된 이후 에볼루션은 여전히 O/C(오픈카트리지) 댐퍼를 채용했었는데, 이번에 에볼루션 등급이 사라지면서 모든 등급의 댐퍼가 4세대 FiT으로 교체되었고, 퍼포먼스 등급이 보급형이 되며 모든 포크에서 FiT 댐핑의 우수성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FiT4 댐퍼의 특징으로는 2013년 라이딩 중심의 CTD(Climb-Trail-Descend) 댐핑 조절 방식이 사용자에게 더 친숙한 오픈-미디엄-펌(Open-Medium-Firm)으로 변경되었고, 용도에 맞게 댐퍼의 성능과 기능이 세팅되어 개선된 성능을 느낄 수 있다.

2012년부터 사용하던 팩토리-퍼포먼스-에볼루션 카테고리가 팩토리-퍼포먼스 엘리트-퍼포먼스로 변경되어 오픈 카트리지 댐퍼를 사용하던 에볼루션이 사라져 폭스 역사상 최대 규모로 제품 개선이 이뤄졌다.

폭스의 댐핑시스템인 FIT(Fox Isolated Technology)는 지난 10 여년간의 기술을 집약해 FIT4로 업그레이드됐다.
4세대 밀폐형 댐퍼는 새로운 댐핑 조절 시스템을 갖추고, Open-Medium-Firm 3단계로 조절된다.
팩토리 등급에는 오픈 모드에서 로우 스피드 컴프레션(LSC)을 22단계 조절할 수 있다.

2016 신제품은 부품별로 감량됐지만 플로트 에어 스프링에서만 100g 이상 무게가 줄었다.
또 탑캡을 열어 에어 볼륨 스페이서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에어 볼륨을 튜닝할 수 있는 기능이, 지난 36 모델에 이어 전체적으로 적용되었다.

트래블이 고정된 에어스프링이 사용되었고, 모든 포크에 네거티브 에어스프링이 적용되어 무게가 절감되었다.

가변 트래블의 탈라스 시리즈는 레버를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


완전히 새로워진 34, 가장 가벼운 트레일 라이딩 포크

트레일 라이딩을 위해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진 34 시리즈가 2016년에 가장 주목할 라인업 중에 하나이다.
'가장 가벼운 트레일 포크'라는 주제로 FiT4 댐퍼와 플로트 에어스프링, 초경량 셰시를 적용하였고, 그 결과 2015년 제품에 비해 200~300g 가벼워진 1.7kg대의 포크로 출시되었다.
휠사이즈에 있어서도, 27.5인치와 29인치 시리즈 뿐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27.5+ 사이즈 포크까지 준비되어, 트레일 라이딩을 위한 가장 경쟁력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긴 트레블을 가진 32 시리즈를 대체하는 34 시리즈는 가장 가벼운 트레일용 포크로 29와 27.5인치, 27.5+ 사이즈로 출시된다.

새로운 규격의 650B+ 타이어에 대응하는 34 시리즈는 넓은 크라운과 로워레그가 적용되고, 15 X 110mm 액슬을 지원한다.


강력한 락아웃 기능의 32, 뛰어난 트랙션 성능의 36

XC 레이싱을 기반으로 개발된 32 시리즈는 새로운 시즌에 락아웃 기능을 더욱 강하시켜 출시된다. CTD에서 Open-Medium-Firm으로 변화된 댐핑 컨트롤이 XC 레이싱 모델에서는 Firm의 락아웃이 기존 C 모드와 달리 단단하게 강화되었다.
36 시리즈의 경우는 작년에 새롭게 발표된 주요 라인업이니만큼 큰 변화는 없었지만, 엔듀로와 올마운틴 모델을 구분하여 출시되었다. 엔듀로 모델은 Hi/Low 콤프레션 조절 기능으로 단순하지만 성능에 충실하였고, 올마운틴 제품은 FiT4의 3포지션 조절 댐핑이 적용되어 라이딩 환경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슬로프스타일과 4X에 최적화된 36 831 모델은 26인치 휠 전용으로 출시된다.

락아웃 기능이 강화된 XC 레이싱 포크 32

36 시리즈는 엔듀로와 올마운틴으로 나뉘며, 각각 FIT Hi/Low 컴프레션, FIT4 3-포지션 댐핑 조절 기능이 있다.
또한, 슬로프스타일과 4X 레이싱을 위한 36 831 모델(오른쪽)이 26인치 휠 전용으로 출시된다.


폭스 역사상 가장 가벼운 다운힐 포크

에어스프링이 적용되어 감량을 시작하였던 다운힐 포크 40 시리즈가 이번 시즌에는 130g을 더 감량한 새로운 에어스프링을 채택하여, 2.5kg대의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27.5인치와 26인치 휠사이즈 모두 출시되며, 댐핑의 반응성을 개선시킨 '다이나믹 댐핑 피스톤'이 적용되었다.

폭스 역사상 가장 가벼운 다운힐 포크 40 시리즈는 130g을 감량시켜 무게가 2,583g이다. 또 OEM 전용 모델이였던 36 RC 기능을 적용시켜 리바운드와 로우 스피드 컴프레션을 조절할 수 있다.

36 모델에 사용되어 뛰어난 밀폐력을 보여준 쿼드링이 적용되었고, 대용량 네거티브 에어 스프링이 사용된 40 모델.


듀얼 피스톤 시스템과 엑스트라 볼륨 네거티브 에어, 로드 밸브 시스템, 수퍼 라이트 스프링

폭스의 리어샥 전 모델에 새로운 기술과 개선된 부품이 적용됐다.
먼저 XC와 트레일을 위한 모델에 듀얼 피스톤 시스템(DPS)가 적용되어 강력한 락아웃 기능과 더불어 충격흡수와 리바운드 제어 기능이 개선됐다. 그리고 플로트와 플로트 X에는 네거티브 에어 볼륨을 늘려(Extra VOLume negative air, EVOL) 에어스프링의 압축 압력이 일정하게 나타나고, 초기 반응이 부드러워졌다.
댐핑 조절 범위가 늘고, 조절 조작이 쉬운 로드(ROD) 밸브 시스템, 티타늄 스프링에 버금가는 무게와 내구성을 가진 수퍼 라이트 스프팅(SLS) 등도 리어샥에 채택되어, 완전히 새로워진 업그레이드 라인업이 구성되었다.

DPS와 EVOL이 적용된 플로트 DPS(왼쪽)와 플로트 X(오른쪽)의 샥 바디는 둘러싼 에어캔의 부피가 커져 불룩한 형태를 갖는다.

듀얼피스톤시스템(DPS)는 디쉬 타입과 부스트 밸브 타입의 장점을 통합시켜, 다운힐에 강하고 락아웃이 명확한 특성을 나타낸다.

네거티브 에어캔의 볼륨을 증가시킨 EVOL 기술은 작은 충격에 부드럽게 반응하고, 큰 충격에도 스프링 압력을 유지하여 코일스프링에서 얻을 수 있는 일정한 충격 흡수 능력을 느낄 수 있다.

전자식으로 시마노 XTR Di2와 배터리가 호환되는 iRD 시스템은 앞뒤 서스펜션의 락아웃 강도를 동등하게 제어한다.

플로트 X2와 DH X2는 로드 밸브 시스템(RVS)이 적용되어 컴프레션(파란색)과 리바운드(빨간색)의 조절을 24클릭씩 조절할 수 있다.

플로트 X2 압축(콤프레션) 시 오일의 흐름.
메인 피스톤이 열리며 가중되는 높은 압력을 줄여주어, 초기 반응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냈다.

플로트 X2 리바운드 시 오일 흐름
리바운드 경우는 피스톤 압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메인피스톤이 닫히게 된다.

폭스만의 기술로 개발한 수퍼 라이트 스프링(왼쪽)은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나다.
기존 스틸 스프링에 비해 절반이 조금 넘는 무게로 티타늄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티타늄의 거의 절반 가격이다.

이제부터 완전히 바뀌어진 폭스 레이싱 샥을 만나게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폭스 레이싱 샥 : http://www.ridefo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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