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타이페이 사이클쇼, 자전거 트레이드의 관문으로 성장
에디터 : 김수기 기자
2015 타이페이 사이클쇼가 타이완 타이페이 난강 전시장과 TWTC 홀에서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올해 사이클쇼에는 107개국 8,000여 관람객이 방문했고, 작년 대비 6% 증가했다. 방문객 국적은 중국(홍콩 포함), 일본, 미국, 한국, 말레이시아, 독일, 싱가폴, 태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사이클쇼에 참가한 업체는 1,100여 개로, 이 중 25% 이상이 대만 이외의 해외 기업이다.
타이완은 세계 2위의 자전거 수출국이자 4위의 자전거 생산국으로 타이페이 사이클쇼는 유럽의 아시아 진출 관문이자 타이완 기업의 사업영역 확장의 기틀이 되고 있다.

타이페이 사이클쇼가 열린 난강 전시장 4층 전경.

전기자전거 관련 부스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노령화 인구의 증가로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으며, 시마노의 E 바이크 그룹셋인 스텝스(STEPS) 등 관련 부품과 완성차 부스는 유럽과 북미 지역의 바이어로 성황을 이뤘다.
프랑스 파빌리온 외에 올해 처음으로 11개 일본 업체 부스가 모여 일본 파빌리온이 개관해 브릿지스톤, MKS 등의 업체가 참여했다.
내년 타이페이 사이클쇼는 '2016 벨로 시티(VELO-CITY)' 컨퍼런스와 맞춰 2016년 3월 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프랑스 파빌리온.

브릿지스톤, MKS 등 일본 11개 업체가 함께 구성한 일본 파빌리온이 새롭게 구성되었다.

마잉주 타이완 총통은 오프닝에서 "중국과 ECFA(Econom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경제협력기본협정)을 통해 자전거 수출의 12배 증가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갔고, 올해 4천여 km의 자전거 루트가 개발될 것"이라며 "타이페이 사이클쇼는 이제 중요한 자전거 트레이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타이완의 자전거 현상황을 소개했다.

토니 로 타이완자전거협회 회장은 "타이완이 자전거 생산의 중심인 자전거 왕국(Kingdom of Bicycles)이었지만 전세계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인 벨로 시티(VELO-CITY) 2016을 타이완에서 개최하게 되어 타이완을 사이클링 왕국(Kingdom of Cycling)으로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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