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망’ 인프라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총 109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7년까지 총 연장 543㎞의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도로망은 ▲국가자전거도로(91㎞) ▲동해안자전거길(92㎞) ▲태화강자전거길(80㎞) ▲생활형자전거도로(280㎞) 등 4개 분야로 구분되어 추진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간절곶 ~ 신암리(4.4㎞), 제전마을 ~ 강동산하지구(3.5㎞), 주전구길 ~ 주전해안길(6.7㎞) 등 ‘동해안 자전거길’ 14.6㎞가 개설된다.
또한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대암교 ~ 언양(6.9㎞) 구간의 ‘태화강 자전거길’이 구축되고 ‘생활형자전거도로’ 구축과 관련, 4억 원이 투입되어 울산역 ~ 양산시계 연결(7㎞, 단절구간 포함) 사업이 추진된다. 나머지 자전거도로(90.9㎞)는 2015년 이후 연차적으로 개설 작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올해 자전거도로 표지판 설치(200개소), 척과천 자전거도로 가로등 설치(40본), 자전거 보관대 및 공기주입기 설치(100개소/20개소)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전거는 무동력, 무공해, 시민 건강증진과 교통난 해소,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한 대체 녹색 교통수단으로 선진국에서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다”면서 “우리 시의 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7년 ‘울산광역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08년 ‘자전거이용시설 정비계획(변경)’을 수립하여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